추석 1주전 주말 난 그때 봉삼의 매력에 거의 미친정도! 주말을 기다렸다가 주말만 되면 둘도 아니고 혼자 배낭을 메고 평소 있음직한 계곡 가까운 여주군 산북면으로 갔다. 그때만 해도 한낮에는 무지하게 더웠다. 배낭을 메고 긴자루 괭이를 들고 대략 오전 11시부터 산을 타기 시작했다. 1시간정도 오르니 사람 인기척이 전혀 없었다. 날씨는 덮고 주변에는 사람도 없고 산삼이나 봉삼이 계곡 주변에 있다고 들어서 계곡주변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물소리가 청렴하게 크게 들렸다. 물소리에 이끌려
물이 흐르는 계 곡을 보니 작지만 정말 개끗하고 작은폭포밑에 웅덩이가 이중 삼중 있는데 선녀가 요런데서 목욕을 하고 가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해서 일단 않아서 발을 씻고 아무도 없으니 선녀처럼 홀라당 벗고 목욕할까 생각이 들어 에이 그러지 뭐 보는사람도 없고 보는것이라곤 다람죄,청솔무 애들이 몇마리 왓다갓다 하더라구요. 하여간 선녀처럼 오랜만에 홀라당 벗고 물속에 들어가니 목까지 물이 차는데 어유 2분을 못있고 나왓어요. 잘아시죠 계곡물 여름에도 얼마나 차가운지... 더위를 식히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던중 물길을 멀리하고 산정상부분으로 올라가게 되었을 때입니다. 사건은 여기서 벌어짐니다. 음산한 배경음악이 흐르고~ 잠시후 7~8부 능선쯤 되었을때 허기도지고 해서 능선에서 김밥과 과일을 앉아서 도인처럼 맛있게 먹고 난후 내가 만난 봉삼은 이렇게 높은데서는 없다고 들어서 내려가면서 다시 봉삼을 만나려 하산하기 시작했을 때 입니다. 내앞으로 뭔가 지나가더라더구요. 아주 천천히 ... 자세히 보니 아이고 내가 젤로 싫어하는 그놈! 난 호랑이띠라 별로 겁나는게 없는 사람인디 어렸을적에 시골에서 깔베던 시절부터 아 이놈은 그냥 무섭고 싫어! 뱜이야요, 뱜 근데 고것이 호랑이를 봤으면 빨랑도망가야 되는디 아불싸! 굵기는 엄지손가락 만하고 길이는 75cm정도 인데 몸의 절반 정도를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세우더니 나무가지 위로 올라가더라구요. 어머 생각해봐요. 혼자서 장화도 안신고 등산화신고 갔는데 ... 아 요놈이 나무가지로 올라가더니 머리를 나를향해 공격 자세를 취하는데 ... 내가 시골출신이라 밤에 공동묘지도 가보고 대전 수몰되면서 군에 있을때 대전에서 실컷 친구들과 술먹고 시골버스 끊어져 산길을 4km 정도 캄캄한밤에 군가 부르며 구보도 했는데.. 어휴 내가 오싹하며 겁이 나더라구요, 그놈의 기세가 얼마나 당당한지! 헉! 이것봐라 나와 정면 승부를 걸자는 태도로 나를 공격 목표로 삼고 조준완료! 도망갈 상황도 안됨. 뒤따라와 물건같은 직감이 들더라구요. 내손에는 길이 1m가 넘는 괭이가 손에 들려있는데도 내가 감히 괭이로 그놈을 공격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놈의 기세가 그정도가 아니엇다면 평소처럼 괭이로 팍팍 처서 작살을 내고 말앗죠? 까불고 있어 자식이 ...하면서 헌디 그놈은 나를 기선제압하듯이 공격자세를 취하고 ... 난 혼자 생각에 아니 무슨뱀이 산꼭대기 가까운데 있어. 그리고 사람을 봤으면 도망가든지 지나가야지 당연한데 ... 안도망가고 나를 공격 자세를 취하는 건 또 뭐야 나도 시골출신이라 뱀 신물나게 보고 여기 보니까 벌집 채취..그것을 노봉방이라 하던데..카 ... 그분들에 노고를 제가 잘압니다. 아유 내가 누나하고 고구마밭에 가다가 누나가 땅말벌집을 건드려 벌집옆 고구마 밭에서 벌하고 싸워 벌 30마리정도 내가 죽이고 나는 그자리에서 기절(내 기억에는 20방 정도는 머리를 말벌에게 쏘인것같음. 정확히는 모르고 내가 초등학교때 같음. 반나절 정도 기절했다가 집에 어덯게 왔는지 모름.형들이 데려왔는지..깨어나서 내가 왔는지.다음에 형님들한테 물어서 알려줄게요..진짜 벌에 쏘여서 기절해보신 회원님들 있나여? 손들어 봐요! )난 이해가 안가죠?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요. 어릴때부터 벌은 무지하게 쏘였으니까요. 그때는 토토리 털다 쏘이고 밤털다 쏘이고 그것도 모자라
시골에서 심심하니까 친구들과 작전을짜서 재미삼아 당벌집 파다가 2 `~3방 쏘이고 그게 다 보약이 된것 같아요.
아유 그때 노봉방을 알았으면 파서 곰처럼 꿀을먹거나 술을 담구면 얼매나 좋을까 걍 심심해서 ...벌집파내기 ..근데 그대 당시는
그만한스릴있고 재미있는 게임은 없어.. 그치 맞죠? 좌우지간 노봉방 하시는 회원님들 노고를 이자리에서 알아주어야 되요. 목숨걸고 하잖아요! 여기서 결론을 맺을까요. 아니면 이만 줄이고 2탄을 할까요? 재밋는 영화는 항상 2탄이 있던디요. 밤이 늦어 이만줄이고 다음호를 기대하세요~
첫댓글 ㅎㅎ
2탄 기대
최소 5명이상 댓글 없으면 2탄 없시유? 글도 두서없이 독수리타법으로 치는디
2탄에 3탄도 기대 만빵 입니다...........ㅎㅎㅎ
2탄이 기대됩니다
오싹해져오네요. 2탄 기대중입니다. ㅎㅎㅎ
고넘 대단한 넘인가 보네요...호랑이에게 덤비고...다음 2탄은요...
비슷한 경혐이 있어요. 2탄을 기대합니다.ㅎㅎ
그런 뱀이 있어요...버릇없이 까불어요...2탄 기대됨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잼나게 웃고갑니다
2탄이 궁금하네요 ㅎ
잼나게 보고갑니다 봉삼는 금산쪽으로 가보세요
역시 봉삼도 산삼많이 나는 금산쪽에 있겠지요
날아다니는 백사인가 보네요..
뱀이 나무에 올라가 앉아 했볕을 씌고 한단니다..
백사는 흰색아닌가요? 요넘은 물뱀같은 색상을 하고 있었어요. 뭔 뱀인지 좀 알려줘요. 진자로 궁굼해요
아이구 첨엔 선녀탕 나오기에 알몸 통째로 캡쳐 당한줄 알고 ,..ㅎㅎ 2탄을 기대하면서..
산행한 모든분들 안산하십시요
궁금합니다.2 탄이--
2탄 빨리해여!!!
알겠읍니다. 그냥 한번 올려봤는데 회원님들이 많이 읽어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시기 2탄을 곧 올릴께요. 기다리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