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13:15절)
가을은 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열립니다. 과일은 나무가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조건 속에서 열심히 먹는 일을 한 결정체입니다. 하나님께 올리는 식물들의 말없는 찬송입니다. 동물의 고기 덩어리는 죽으면 지독한 냄새를 피우지만 과일은 썩어가면서도 향기를 냅니다. 아마 우리의 영혼도 과일을 닮은 것 같습니다. 육신은 세월의 때가 켜켜이 쌓여 가지만 영혼은 주 안에서 나이가 들면서 더욱 향기로워집니다. 찬송은 말씀이 우리 영혼 속에서 숙성이 되어 향기가 되어 하나님께 올라가는 열매입니다. 나지막하게 입술로 새어나가는 찬송의 향기를 하나님이 흠향하십니다.
하나님이 흠향하신다는 증거가 뭔지는 여러분들이 다 아시지요? 구약은 불로 응답하시지만 신약에서는 성령의 기름을 우리 심령에 붓습니다. 감정의 공명에 의한 노래가 아니고 하나님의 업적과 그 은혜에 대한 찬송이 심령에 담겨 있습니까? 참으로 복된 인생입니다. 기도할 수 있는 자격은 이미 하늘에 속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의 증거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이 아니면 공중권세를 잡은 마귀의 진을 뚫고 올라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원이 오직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것처럼 기도 또한 그 분을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께 닿을 수 없습니다.
찬송 또한 그렇습니다. 땅에 속한 자는 찬송할 자격이 없습니다.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듭나서 이 세상을 출애굽할 수 있는 사람만 하나님께 드릴 수 있습니다. 찬송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더불어 세상의 모든 오물을 지고 성문 밖, 영문 밖, 영구한 도성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걸어 나갈 수 있는 있는 사람의 승리의 찬가입니다. 그래서 찬송은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입니다. 찬송을 부르자면서 큰 소리부터 먼저 내려고 하는 것은 대중적인 효과를 내기 위함입니다. 혼란되고 가라앉은 영들을 모으고 끌어올리기도 하고 참회의 기도를 유도하기 위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는 마음 탁 풀어놓고 참여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방관자를 만들고 맙니다. 시 아버지 앞에 입을 크게 벌리고 상추쌈을 먹듯이 고래고함을 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과 그 은혜를 천천히 생각하며 고백하세요. 먼저 낮고 생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시작하세요. 예수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하신 그 일들을 헤아려 고백해 보세요. 성령이 심령을 붙들어 주셔서 향기로운 찬양을 드릴 수 있도록 도우실 겁니다.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이 나에게 이룩하신 일을 간증하듯 하나님 앞에 그 사실을 아뢰는 것이 바로 찬양입니다. 거기에 곡이 붙던 안 붙던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와 같은 찬송을 드리면 하나님이 나를 에워싸고 계심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좋은글로 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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