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 블루문’ 오늘밤 뜬다
가장 작았던 보름달보다 14% 더 커
오늘 놓치면 13년뒤에나 관측 가능
올해 들어 가장 큰 ‘슈퍼문’이 오늘 저녁 뜰 예정이다. 이번 보름달은 슈퍼문인 동시에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블루문’으로, 오늘을 놓치면 14년 뒤에나 ‘슈퍼 블루문’을 볼 수 있다.
30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슈퍼 블루문은 31일 오후 7시 29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1분까지 관측이 가능하다. 지구와 달의 거리는 올 들어 가장 가까운 35만7341km다. 평소보다 2만7000km가량 짧다. 슈퍼문은 거리가 멀어 가장 작았던 보름달과 비교하면 14% 더 크고 30% 더 밝다.
블루문은 양력을 기준으로 두 번 보름달이 뜨는 달의 두 번째 보름달을 의미한다. 앞서 2일 첫 번째 보름달이 떴다. 보름달과 보름달 사이 시간(삭망월)은 약 29.53일로, 12달로 계산하면 약 354.36일이다. 1년이 365일인 양력과는 10.64일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약 2년 8개월마다 블루문을 볼 수 있다.
블루문과 슈퍼문이 겹치는 건 보기 드문 천문 현상이다. 가장 최근의 슈퍼 블루문은 2018년 1월 31일이었다. 다음은 13년 5개월 뒤인 2037년 1월 31일 관측할 수 있다.
최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