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은행/카드 최정욱 ◆
★CJ (매수/TP 111,700원) : 비 온 뒤에 볕들 날을 기다린다
▶️ 재무리스크 확대로 주가 약세 흐름을 보여 온 CJ
- CJ는 대한민국 대표 식품업체와 물류업체 보유 지주회사로 그동안 주가 약세로 할인율이 상승. 그 이유는
- 1) 공격적인 글로벌 M&A로 지주사 부채비율이 176%까지 상승하는 등 그룹사 전반에 재무리스크 부각
- 2) 19년 CJ올리브네트웍스를 인적분할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 산정 논란과 더불어 회사의 중장기 경영계획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도 약화
- 3) CJ제일제당의 영업실적 호조에도 CJ 푸드빌, CJ CGV, CJ ENM 등이 코로나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기 때문
▶️ NAV 할인 요인 해소 조짐 엿보임. 불확실성 완화도 기대
- 그러나 할인율 해소의 조짐들이 엿보이고 있는데
- 1) CJ제일제당을 필두로 적극적인 유휴자산 매각과 자본 확충으로 전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단행하고 있어 부채비율이 하락하는 등 재무리스크가 차츰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 2) CJ올리브영의 지분 매각 및 상장 등을 통한 투자금 회수 공산이 크다고 판단되는데 이를 위해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 증대 노력 예상되고, 매각 및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 제고 여지도 높으며(CJ올리브영은 H&B 업계내 압도적인 점유율 1위로 오너 3세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 예상)
- 3) 뚜레쥬르 등 알짜브랜드 외에도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재무리스크가 큰 CJ CGV 등 부진한 계열사에 대해 전격적으로 매각에 나설 수도 있다고 추정. 이 경우 CJ 주가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 전망. 물론 매각타이밍 논란과 가격이 매력적이지 않을 경우 잠재 인수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은 고민 요인 될 것
▶️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7,000원으로 커버리지 재개
- 목표 시가총액(NAV)은 영업가치 0.7조원, 상장자회사가치 1.6조원, 비상장자회사가치 1.0조원,자사주가치 0.2조원에 순차입금 0.2조원을 차감한 SOTP valuation 방식 적용
- 현 CJ의 실질 NAV 대비 할인율은 59.0%로 커져 지난 8년간의 평균 할인율 24.6% 상회
- 한편 CJ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CJ제일제당 실적 호조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 예상. CJ제일제당 약진이 여타 자회사 부진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
리포트 ☞ https://bit.ly/2EqMd3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