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2008년 11월에 인도 뭄바이에서 일어난 테러 기억 하세요?
10명이 AK와 수류탄 등으로 무장하고 항구도시 뭄바이에 잠입해 호화호텔, 역, 병원 같이
사람 많은 곳을 골라 6곳에서 동시다발 적으로 테러를 일으켰습니다.
뭄바이 테러의 특징은 특정 목표를 정한게 아니라 현대테러의 특징은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무차별 테러 라고 합니다.

위 사진들 중 맨아래 리/엔필드가 보이시죠?
인도는 독립후 이샤포르 조병창에서 리/엔필드를 대량생산 했고
아직까지도 리/엔필드를 대량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경찰의 주무장중 하나가 바로 이 리/엔필드 라고 합니다.
그래서 초동대응을 해야할 경찰이 테러리스트들의 무장인 AK와의 화력차이 때문에
테러리스트들에 대항해 전혀 힘을 못썼다고 하는군요.
우리나라로 치면 경찰이 M1 카빈이나 개런드로 무장한 격이죠.

위 사진들 중 3번째 사진에 인도경찰이 FN FAL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FN FAL은 영국제 L1A1의 카피판 이라고 하는데요.
리/엔필드 보다야 낫겠지만 저 FN FAL도 AK에 대항 하기에 적합한 총이라 하긴 그렇죠.

위 사진은 인도 국산소총인 INSAS로 무장한 인도군의 모습 입니다.
뭄바이 테러 현장에 INSAS로 무장한 인도군도 출동 했었습니다.
INSAS도 대테러용으로 적합하다 할 순 없는 소총 이지만
적어도 앞서 말한 리/엔필드나 FN FAL 보다는 성능상 AK에 맞서기엔
더 나은 총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뭄바이 테러 현장에는 AK로 무장한 인도군도 있었다고 합니다.
인도는 동유럽에서 대량의 AK를 사들여 쓰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앞서 말한 3가지 총 보다는 소수 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뭄바이 테러를 제압하기 위해 출동한 인도의 대테러 특수부대 NSG(National Security Guard) 입니다.
이들의 기지인 마네사르가 인도 북동부에 위치해 있어서 뭄바이 까지 이동 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테러장소인 타지마할 호텔의 복잡한 구조 때문에 4명의 파키스탄 출신 테러리스트드들을 제압 하면서
인명피해를 늘렸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조준도 안하고 한손으로 갈겨 대는 이 사진은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죠.
NSG가 사용한 MP5도 아시다시피 9mm로 AK에 대항 하기엔 역부족 이라는걸 절감 했다죠?
또 이 테러에 쓰인 테러범들의 AK소총과 수류탄등 무기들은 범인들이 가져온게 아니라
인도내에 범인들을 지원하는 조직에서 미리 마련해 놨다가 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건 그만큼 인도내 치안이 불안함을 증명하는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비난들에도 불구하고 일각 에서는 인도경찰과 군이 나름 선전 했다는 평가도 합니다.
6곳에서 기습적으로 테러가 일어났고 테러가 일어난 장소의 구조상
테러리스트들이 인질을 잡고 인질극을 벌이거나 숨바꼭질을 하며 Hit & Run 방식의 게릴라전을 폈다면
보다 장기전으로 갈 수 있었는데 60시간 안에 10명의 테러리스트를 다 제압(9명 사살, 1명 생포)한건
선전한 거라는 겁니다.
위 뭄바이 테러에 대한 뉴스의 제목은
Mumbai Terror Attack Watch NSG successful in mission against Mumbai attackers 입니다.
뉴스제목에서 부터 successful = 성공적 이라고 자평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같으면 자그만치 200명이 죽고 300명이 부상당한 테러에 대하여
성공적 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을까요?
1명의 중경상에도 한탕주의, 실패 등의 비난을 높이는 데다가
잡힌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적도들을 사살 했다고 그게 인간이 할 짓이냐는 말 까지 하는
나라에서 말입니다.
우리나라 군경은 저렇게 6곳에서 동시다발 적으로 기습적인 테러가 난다면
과연 얼마나 재빠르게, 잘 대처할 수 있을까요?
물론 그런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야 아예 일어나선 안되겠지만
옛날에 미국의 오클라호마 연방건물 폭파사건과 일본의 오움진리교 가스테러 사건 났을 때도 그랬듯이
한 때만 달아오르듯 걱정 하다가 시간 지나면 또 잃어 버리지 말고
늘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게 테러라, 항시 경계태세로 잘 준비하고 있어야겠죠.
전 우리 군, 경이 막상 실전이 일어나면 저 인도의 군경들 보다 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을런지
믿고는 싶지만 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 입니다.
첫댓글 우리경우에는 일단 경찰 경찰특공대와 각 전경 군은 수방사와 예하 수십부대들 수도 곳곳에 있죠. 우리쪽이 더 빠른대응이 가능하지 않을지.... 국정원에서 먼저 캐치해주면 더 좋겠죠...
테러한 이유가 그냥 패배자들의 열폭인겁니까?
아~ 출신이 파키스탄 이다 라는거 보고 그러시는 건가요? 그냥 테러리스트들 출신이 파키스탄 이라는 거지, 파키스탄이 사주해 일으킨 테러는 아닙니다. 뭄바이 테러를 일으킨 테러리스트는 총 10명 이었고 그중 4명이 파키스탄 출신 이라는 거죠.
테러의 목적은 인도에 경제적, 심리적 타격을 주기 위함 이라고 합니다. 인도의 대도시 중 한곳인 항구도시 뭄바이는 인도의 경제성장의 상징 과도 같은 도시중 한곳 입니다. 또 뭄바이 중에서도 그러한 인도의 경제성장의 심볼 과도 같은 곳이 바로 화려하고 거대한 호텔인 타지마할 호텔 이었습니다. 그래서 항구도시 뭄바이 그리고 그중에서 사람이 가장 많은 6곳의 장소가 테러목표로 선정된 것입니다. 그곳들엔 인도인이고 외국인이고 가리지 않고 사람이 붐비는 곳들이죠. 위 사진들중 리/엔필드 소총을 든 인도경찰들이 보고 있는 검은연기를 내뿜고 있는 건물이 타지마할 호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