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같은해 도내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어제의 학우들’이 서울에서 한데 모여
매년 체육행사를 개최하는 등 친목을 다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도내 고교 졸업기수 ’77학번들. 물론 학교마다 기수는 다르지만
같은해에 도내 소재 고교를 졸업한 사람들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학우들로 구성돼 있다.
물론 모임의 목적은 자신의 배움터였던 모교와 고향발전
그리고,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모임 명칭도 ‘재경 제주77드림회’로 지었다.
3년전인 지난 2001년도에 첫 결성돼 매년 체육행사를 열고 있는 제주77드림회는
지난 15일 서울 중랑하수처리사업소 잔디구장에서
7개 회원학교 졸업생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체육대회를
개최해 친목을 다졌다.
재경 제주77드림회의 회원 고교동창회는 재경오현고 25회(회장 변평은),
재경제일고 20회(회장 정영철), 재경제주상고 23회(회장 하정태),
재경한림공고 23회(회장 진석범), 재경세화고 22회(회장 김용철),
재경남주고 20회(회장 이동우), 재경대정고 24회(회장 송영흠) 들이다.
이날 재경 제주77드림회 가족체육대회는 재경 오현고 25회가 주관했으며
졸업 학교에 관계없이 동·서·남·북팀으로 4팀을 구성,
축구·골프퍼팅 시합·콩주머니 넣기·어린이 장기자랑 등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진행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재경 제주77드림회 발전을 위해 공이 많은
오현고 김헌식, 제주일고 김영대·문성식 전 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는 현경대 국회의원, 고진부 국회의원, 부중환 재경 제주일고
총동창회 부회장 겸 총무이사 등도 참석해 격려했다.
/서울=김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