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법성포초등학교 서울동문회 원문보기 글쓴이: 김효진(50회)
2년 만에 영광마라톤이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서 출발했다. 지난 13일 아침 8시 종합운동장은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릴 듯 말듯하며 4천100명의 참가자와 대회 주관측 관계자의 가슴을 콩당콩당 뛰게 만들었다. 개그맨 배동성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마라톤대회는 정각 9시 축포와 함께 시작됐다. 종합운동장에 운집한 4천여 동호인들이 하프-10km단축-5km건강달리기 순으로 순식간에 빠져 나갔다.
특히 이날 대회는 지난해 이어 4천여 동호인들을 한 곳에 담은 항공촬영이 등장한 가운데 정기호 군수와 김준성 군의회 의장 등 사회단체장들도 동호인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며 대회를 축하했다.
9시 30분이 넘어서자 5km와 10km 참가자들이 정문 스포게이트를 들어오기 시작했다. 운동장 입구에는 이들을 맞이하는 푸짐한 먹을거리가 준비됐다.
특히 굴비시식코너는 동호인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독차지했으며 이밖에도 우유․ 보리국수 등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먹을거리 또한 참가자들의 입맛을 돋웠다.
전주에서 참가한 동호인은 “영광의 푸짐한 정과 맛 때문에 5회째 참가해오고 있다”면서 “쾌적한 환경에서 마라톤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을 수 있어 참으로 좋은 대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충남 금산에서 참가한 성인옥씨는 영광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명소와 맛 집을 자세하게 설명해준 스포츠산업과 정종택씨께 감사한다”면서 “이들의 친절함을 잊지 않고 금산마라톤대회 때 참가동호인에게 그대로 베풀겠다“고 말했다.
군 체육회 관계자는 “알토란같은 대회였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끝까지 함께 해준 사회단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 체육회는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영광군의 특산물인 진공 포장 굴비세트와 영광쌀․ T셔츠 등을 제공하며 영광군을 널리 홍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대회 경기 결과, 하프부문 남자부문 1위는 남용우씨가 1시간 16분 41초로 차지했으며 여자부 서옥연씨가 1시간 23분 16초로 1위 레이스를 펼쳤다. 또한 10km 단축코스는 홍기표씨와 송미경씨가, 5km 건강코스는 신하길씨와 김애경씨가 부분별 남․ 여 1위를 차지했다. 최다단체상은 대전 갑천달리기가, 하프대항전은 63토끼팀이 각각 차지했다. /신창선 기자 <결과별도>
◇하프
▲남자부 1위 남용우(광주) 1시간16분41초, 2위 강동식(익산) 1시간16분50초, 3위 배정선(광주) 1시간17분04초, 4위 박승근(나주) 1시간17분26초, 5위 오동헌(함양) 1시간20분19초
▲여자부 1위 서옥연(광양) 1시간23분16초, 2위 유정미(충남 공주) 1시간25분41초, 3위 정순자(경남 진주) 1시간29분42초, 4위 윤삼희(광주 북구) 1시간32분14초, 5위 이미경(전북 전주) 1시간37분07초
◇10km
▲남자부 1위 홍기표(대전) 29분12초, 2위 임순택(성남) 29분59초, 3위 송기산(광주) 30분06초, 4위 이종국(광양) 30분29초, 5위 김상기(정읍) 30분51초
▲여자부 1위 송미경(김제) 35분 24초, 2위 박금숙(전주) 35분 57초, 3위 송미숙(군산) 36분 08초, 4위 강미선(유성) 36분 53초, 5위 박민연(천안) 37분 24초
◇5km(기록없음)
▲남자부 1위 신하길(군산) 2위 황영대(달서) 3위 전세진(익산) 4위 정복원(김제) 5위 유정종(김제)
▲여자부 1위 김애경(화순) 2위 이미진(거창) 3위 김정희(강진) 4위 한현주(성남) 5위 방극님(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