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모임 안내 =
바람산악회 2013년 2/4분기 6월 정기모임을 아래와 같이 갖고저 하오니
회원 여러분께서는 참석하시어
친목과 우정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1. 일 시 : 2013년 6월 16일(일요일)
※ 집결장소: 오전 8시 운암동 문화예술회관 후문
2. 산행장소 : 고흥군 거금도 적대봉
3. 기타 : 차량대절(승합차)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 못하실 분은 조동연 님께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바람산악회는 KB국민은행 내부통제점검자로 호남지역에서 근무하였던 퇴직직원 모임입니다.
○ 고흥 거금도 섬여행
거금도는 소록도 바로 옆에 있는 섬으로 고흥반도에서 가장 큰 섬이자 우리나라에서 10번째로 큰 섬이다.
섬의 면적이 대략 보길도의 2배라고 할 수 있는데 2004년 현재 해안일주도로를 거의 만들었다고 한다.
속설에는 이 섬에 큰 금맥이 있어 저금도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섬 안의 지명들이 지금도 금 자 돌림이 많다.
녹동항에서 거금도 행 배를 타면 20분 뒤 거금도 금진 선착장에 도착한다.
선착장에서 대흥리(금산)로 이동한 뒤 27번 국도를 타면 신전리를 지나 익금 해수욕장으로 연결된다.
27번 국도는 대부분 해안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차창 밑으로 해안 절경이 끝없이 펼쳐진다.
대흥리에서 반대편 코스인 명진 방면 지방도는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을 때 선택한다.
거금도 여행은 적대봉 등산과 물만내 계곡, 그리고 해수욕장으로 나눌 수 있다.
거금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적대봉은 해발 592m의 산으로 한 때 석재 채취 작업이 벌어져 산자락 일부가 손상되어 있다.
적대봉 등산로는 야생 더덕이 많은데 이 때문인지 주부 관광객들이 등산 대신 더덕을 캐느라 정신없다.
물만내는 적대봉에 있는 계곡으로 길이 500m의 암반위로 계곡 물이 흘러내린다.
익금 해수욕장은 거금도에서 가장 좋은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길이 1.3km, 폭 100m의 규모를 가졌다.
금장 해수욕장은 1.5km 길이의 자갈 해변을 가진 해수욕장이다.
고흥반도 맨아래 위치한 거금도...
과거에는 녹동항에서 배를 타고 6km 들어가야 하는 섬이었으나 현재는 한센인들이 살던 소록도와 거금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연륙교 2.3km)가 설치되어
2층은 차량으로 이동하고 1층은 자건거나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국내최초의 2층구조의 사장교이다.
왼쪽으로는 대여섯 가구 정도 사는 작은 두 개의 섬, 화도(상화도와 하화도)가 다정한 형제 마냥 바다에 떠 있다. 이 두 섬은 썰물이면 물이 빠져 걸어서
왕래가 가능하다.
적대봉은 섬 산이지만 고흥군에서는 팔영산(609m) 다음으로 높다. 거금도는 조선시대 목장성(牧場城)이 있었던 곳으로 적대봉을 중심으로 30리에 이르는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稅納)목장이 있었다고 전한다. 거금도의 남북을 잇는 석정리와 어전리 임도 곳곳에는 지금도 목장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또한 1960∼1970년대 ‘박치기’로 유명했던 프로레슬러 김일(1929∼2006) 선수의 고향이기도 하다.
(고흥군은 2011년 12월 고인의 생가가 있는 어전리에 ‘김일 기념체육관’ 개관)
섬 안에 큰 금맥이 뻗어 있어 거금도라 불린다는 이 섬의 한가운데 솟아 있는 적대봉은 북쪽으로 천등산, 마복산, 서쪽으로 장흥 천관산과 마주보고 있다.
섬산이면서도 적대봉은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은 곳이며, 국도 27호선 시발점인 오천항이 있다.
▶ 산행코스 : 동촌-교회옆-삼거리-적대봉-마당목재-날등-묘지-오천몽돌-동촌
▼ 파성재에서 적대봉 오르던중 거금대교
▼ 파성재 들머리
▼ 마당목재에서 바라본 적대봉
▼ 멀리 거금대교와 소록도
▼ 석정리... 멀리 보이는 곳이 녹동항
▼ 오천천 계곡 아래 저수리
▼ 마당재에서 적대봉으로 오르는 능선
▼ 적대봉 정상 592m
▼ 신평리 방향 전망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