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랄피욜(GRAAL FYOL))
루디프로젝트와의 만남은 호랑이 담배 태우던 시절인 필라데몬할때 그랄피욜(GRAAL FYOL)을 시작으로
타요(TAYO)-에키녹스-라이돈-에키녹SX 까지 루디의 유명 라인은 거의 다 착용해 보았습니다.
켑티움이나 익셉션도 있지만, 기존에 사용했던 스포츠글라스와 비슷비슷한 모양이라 큰 매력을 느끼긴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루디 라인이 주춤하는가 하더니 작년(2008년) 새로운 모델이 출시됐음을 STS팀이 착용한 것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루디 노이즈 모델을 착용하고 있는 STS팀 강종길 선수)
변색돗수 렌즈가 들어간 기둥 뿌리뽑힐 가격의 에키녹스SX 와 천리안의 완벽에 가까운 방풍 능력 때문에 루디의 새로운 라인은 아웃 오브 관심 다른 말로 하면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http://www.rudykorea.co.kr/bbs/view.php?id=new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8
(앗싸 가오리 ㅋㅋ)
이미 루디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 생각돼서 평가단 선발 신청서를 제출하고 며칠후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직접 루디 본사에 들러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라이돈,노이즈,자이온 세 가지 모델 중 라이돈,노이즈 모델은 돗수 삽입이 힘들다는
아이닥(http://www.eyedaq.com/ ) 김영근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선택의 여지 없이 자이온을 체험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 몇 개 없는 깔끔한 크리스탈 프레임에 강렬한 레드를 가진 이 매력적인 스포츠글라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서
기쁨의 춤사위와 함께 깔끔한 트랜지션 돗수렌즈에 맛이 들어버린 못된 지름신 때문에 공식처럼 명동의 아이닥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사바세계로 여행"의 작품 사진은 사양하고픈 마음이 더 컸습니다.-_-;;
(사바세계로 여행-_-;;)
(참~~~~ 깔끔하고 매력적이 자태 입니다.^^)
그리고 2주 뒤 렌즈가 자이온 크리스탈과 함께 나온 임펙트X 렌즈인지 돗수들어간 렌즈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멋지게 렌즈가 나왔습니다. 또 허리가 휘청했다는 ㅡㅜ
일단 각각의 렌즈를 탈착시키고 우리 집 고기 저울에 올려보니 대략 4g정도로 돗수 들어간 놈이 무거웠습니다.
에키녹스sx가 돗수 들어간 놈이 32g 정도 되니 자이온이 조금 더 무겁습니다.
하지만, 자이온이 에키녹스보다 렌즈의 폭,너비가 더 크고, 프레임에 장착된 사이드 쉴드를 제거하면 3g 정도 무게가 줄게 됩니다.
뭐 숫자 놀음을 하자면 끝없지만, 이 정도 무게는 상당히 가벼운 측에 속하게 됩니다.
(오클리 엑스메탈 시리즈 착용하시다 이런 기능성 스포츠 글라스로 바꿔 사용하시면 그 차이를 확실히 느끼실겁니다.^^;;)
사진을 보시는것 처럼 얼굴에 촥~감기는 착용감을 줄수있는 이유는 코 와 안경다리를 얼굴 형태에 맞게 마음껏 조절 할수 있어
상.하.좌.우 움직임이 격한 움직임에도 흘러내림 없이 편하게 운동할수 있다는 점이 루디의 큰 강점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운동을 하게 되면 바람+@에 의해 안구가 너무 쉽게 스크래치가 생겨서 언제나 스포츠 글라스의 선택은 첫번째는 방풍 능력이었습니다.
에키녹스sx는 고양이 눈과 같은 날렵한 디자인 때문에 렌즈가 작은 편에 속해 있어 방풍능력에 불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나온 자이온의 더 커진 렌즈와 사이드쉴드의 능력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했습니다.
싸이클이나 인라인 연습할때 큰 문제를 없음을 50%의 믿음으로 자이온과 함께 한 첫 실전 무대는 대전 3종경기 였습니다.
여기저기서 불어오는 강풍을 맞으며 혼자 평속 37km/h 찍으며 싸이클 페달을 밟고, 기진 맥진할 정도로 대회를 치렀음에도 이상할 만큼 눈은 편했습니다.
"오오오~ 11.215%(ㅋㅋ) 모질라긴 하지만, 너 방풍 능력 인정!!! 앞으로의 시합은 너와 함께하마~"
(폐가 튀어 나올거 같어-_-;;)
착용감이나 방풍 능력은 합격점을 줄수있는 모델이라 확신했고, 그동안 궁금했던 실험을 위해 물통 군을 모델로 날 좋은날 올팍으로 출동했습니다.
(새로 영입한 모델 물통 군. 뭐가 다른 점이 있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답은 스크롤 내리시면 아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뭐가 궁금 했을까요?
그건 루디의 IMPACTX 렌즈의 능력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포토크로노믹 클리어 렌즈(쉽게:투명 변색렌즈;;;)는 그냥 있으면 투명렌즈 상태에서 자외선을 받으면 자외선이 차단을 위해 렌즈가 어두운 색으로 스르륵~ 변하는 똘똘한 놈입니다.
특히 주.야를 가리지 않고 운동을 하는 매니아들에게는 효자 같은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은 불효자 수준입니다.
(돗수까지 들어가면 패륜아 되죠-_-;;)
위 사진처럼 각 시간대 별로 렌즈의 변색률이 다르니 한번 사용하면 다음에는 다른 렌즈를 사용하지 못할정도 입니다.
"스포츠 글라스는 눈알이 보이면 안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충분한 자외선이 내리우는 곳에 가시면 눈알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변색이 진하게 됩니다. (그래도 싫으시면 미러 코팅 렌즈를 구입하시길;;;)
특히 루디 IMPACTX 렌즈의 변색되서 다시 클리어로 돌아오기까지의 시간이 상당히 짧습니다.
위에 물통군이 올팍 바닥에서 일광욕 하면서 착용하고 있는 자이온의 한쪽 렌즈는 IMPACTX 고 다른 렌즈는 아이닥에서 만든 돗수 렌즈입니다.
양쪽렌즈 모두 너무 깔끔하게 변색이 돼서 잘 구별 되지 않지만, 약간 색상의 차이가 있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어설픈 돗수변색 렌즈는 렌즈 끝 부분 까지 완전히 변색되기 힘든데 아이닥에서 렌즈는 감쪽 같습니다.
(그래서 스포츠글라스 구입하면 찾아갈수 밖에 없습니다.ㅜㅜ)
잘 구분이 안될거 같아 물통 군의 스포츠글라스를 강탈해서 착용후 냉큼 어두운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대략 30초후의 변화입니다.
확실한 차이가 보이시죠?
자외선 노출시 변색 속도 역시 빠릅니다.
100km 정도 싸이클을 타거나 MTB 처럼 산으로 들어가 급격한 주변 상황의 변화에 인체는 변화에 적응할 준비가 돼있지만,
장비가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운동능률 향상이 떨어짐은 분명할것이라 봅니다.
추가로 너무 당연해야 하는 렌즈의 안전성.
루디프로젝트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친절한 설명이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항목은 역시 1번. 일생동안 깨어지지 않는다는 보장
어 그래?
가볍게 건드려 봤습니다.^^
확실히 절대 깨지지 않는말이 맞는듯 합니다.
상당히 유연함에 주변의 이물질로 내 눈을 보호해 줄거같은 믿음을 마구 뿌려줬습니다.^^
루디의 2009년 신상라인인 크리스탈 자이온 모델
눈에 기스나면 일주일동안 침대에 누워서 앓아야 하는 공포를 커버해줄 믿음 있는 방풍 능력 가지고있습니다.
(방풍능력만 제대로라면 저한테는 거의 70%는 먹고 들어가는 겁니다.^^)
착용감 및 무게감에서 역시 루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볍게 얼굴에 착~붙는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IMPACTX 렌즈의 안전성과 주변환경에 빠르게 대응하는 변색능력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러나 몇가지 아쉬운점을 꼽아보면
일단, 크리스탈의 멋진 프레임에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태양 직사광선이 크리스탈 프레임에 굴절돼 안구를 간질간질 괴롭히는 일이 있었고,
사이드쉴드(side shield)를 몇번 탈착하면서 느낀 점은 프레임 체결하는 부분의 재질이 찢어지거나 깨질거 같은 느낌이 크게 들어서
조금 더 부드러운 고무재질로 바꿨으면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상으로 자이온 리뷰 마치겠습니다.
소비자 평가단이니까 떠오르는 장점,단점 있으면 그때그때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제품문의:
루디프로젝트 코리아: http://www.rudykorea.co.kr/
아이닥: http://www.eyedaq.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