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라고 함은 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을 뜻한다. 위성 DMB라고하면 쉽게 말해 위성
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멀티미디어 방송을 접할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상용화되어 인기를
얻고 있는 2.5인치급 휴대용 액정 TV나 5인치급 액정 컬러 TV등과 물려 장래에 방송의 하
나의 신규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SBS Sports나 MBC espn을, 아니 그 전에 간혹 NHK를 보면 J리그의 순위 다툼과 한 주의 현황
을 잘 정리해 재미있게 보여주는 것을 부러운 마음으로 접하게 된다. SBS 스포츠나, MB
C Espn을 보면 J리그를 하나의 테마로 다루어 현재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알 수도 있
다. 안정환 선수의 골이나 유상철 선수의 터프한 모습, 조재진의 헤딩골, 그리고 그에 환호하
는 시미즈 팬들의 모습도 내 방에서 볼 수 있다.
그런데 웃긴 점이 하나 있다... 정작 K리그를 심도있게 다루어주는 스포츠 뉴스나 분석 프로
그램은 볼 수가 없고, 그 주의 경기 역시 잘 조명되지도 않는다. 그저 채널 돌리다가 중계가
걸리면 옳다구나하고 볼 수 있을 뿐이다.
프로구단들이 보다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스스로의 상품성을 높이고 싶다면, 이
제 과감히 공중파와는 결별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또한 프로연맹이나 축협에서 중계권에 관
해 전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고, 구단별로 따로이 계약이 가능토록 해야 할 것이다. 맨유TV에
서 리그이건 챔스이건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구단의 경기는 방송을 해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능 하리라.
국내 방송사들은 중계권은 가져갔지 방송은 거의 해주지 않는다. 해주지도 않을 중계라면 차
라리 돈은 더 적게 주더라도 중계를 해줄 방송사에 넘겨주는 편이 좋지 않을까? 내가 하는 생
각은, 당장에 우리 나라의 공중파 시장에서 이를 해소해줄 대상은 없다. 그렇다고 구단별로
각자 방송국을 설립하는 것도 웃긴 일이다. 위성 DMB 시대는 아직 준비중이다. 그렇다면?
공중파와 결별하고 지역 케이블망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천하고 싶다. 연고지역 케이블 방송
을 활용하는 것으로 최소한 한 주에 벌어지는 경기를 라이브 포함 2~3번은 내보내 주는 것
이다. 최소한 팬들에게 주기적인 시청 요소를 제공해줌으로써 방송을 통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나쁜 생각은 아닐 것이다.
팬들에게 주기적인 방송의 요소를 알려주고 나쁜 표현이지만, 이를 통해 팬들을 길들인다면
위성 DMB시대에는 보다 폭발적인 수요를 불러 올 수 있다. 케이블 망을 통한 중계는 무료이
나, 위성 DMB는 유료로 전환을 하는 것이다. 이렇지 않고 위성 방송만을 이용한다면(위성방
송의 케이블을 이용한 재전송 포함), 케이블 무료는 없겠지만 어쨌거나... 당장에 2.5인치급
휴대용 액정 TV 역시 10~20만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채널 선택에 제한이
있지만, 장차 위성 DMB시대가 열리고 개인이 가지고 다니는 단말기나 전용 미디어 수신기
를 이용한다면 개인적인 볼일 때문에 집의 TV앞에 앉아 있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보고싶어하는,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 TV를 켜고 어느 채널로 맞추면 내가 원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고
정된다면 이것이 곧 방송광고 수익으로서 다가 올 수 있지 않을까?
이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인기 종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인기종목이라고도 할
수 없는 한국 프로축구. 그러나 그 잠재가능성은 다른 그 어떤 종목보다도 거대한 축구. 새
로운 미디어가 곧 다가옴에 있어서, 스스로 미디어를 개척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을 깨달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첫댓글 추천!
댓글이 하나 달려 있어서 긴장하며 슬그머니.. 마치 패를 쪼듯이 살짝쿵 내렸는데, 다행이네요. ^^
저도 이거 생각해 본적 있는데 하나 더 추가되면 재밋을거 같은... 바로 편파 방송과 편파 해설입니다... 홈 팀에게 유리하게 방송을 끌고가는 거죠... 이걸로 얻을수 있는 효과는 각 팀의 지역 정착 효과와 팀에 대한 애착심의 증가를 가져올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추천몰표 ㅋㅋ
글쎄요... 적정수준이라면 가능하겠지요... 구장 방송이 있으니 이를 DAB를 포함한 DMB에 집어 넣는것도 좋을 듯 하네요.
편파방송에 몰표 추가 TBC(대구방송)로 삼성 야구 볼때 얼마나 편파해설 해주는지 흐~~10:0으로 지고 있어도 곧이길거 처럼 해설줍니다. 그런면에서 TJB(대전방송)는 대전 시티즌에 대해서 너무 짜게 해설해줌...ㅡㅡ;;;...근데 바로앞도 못보는 축협이 얼마않되는 방송료를 포기할지가 현실적인 문제겠지요.
지역민방을 최대한 활용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지금은 경인방송이 된 ITV지만 인천경기는 거의 중계해주더군요 제가 사는 안양의 경우는 안양방송이 이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지만 패륜팀의 만행으로 팀이 없는지라..
무엇보다 중요한건 중계권이 각 구단에게로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크죠 그래야 지역방송을 이용하든가 할텐데 무능력의 대표격인 연맹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 중계권이 구단에 넘어가면 어느정도 구단의 수익이 될텐데 그러면 적자폭도 줄일 수 있겠구요.. 참 연맹 하는짓을 보고 있자면 희망이 안보여요,.,
카페 글에도 추천이 있었다면 강추
그래도 걱정은 중계하먄 관중수가 떨어진다는것에 중점을 많이두는듯...
강추군요.
되면 좋은데 이게 될런지... 축협이나 공중파방송국들은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넘들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