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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얀 | |
랑카얀 섬에는 시파단 섬에서 PSR(Pulau Sipadan Resort)을 운영하고 있는 PSRT(Pulau Sipadan Resort & Tour Sdn Bhd) 회사가 지난 ' 98년부터 랑카얀 섬 다이브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랑카얀 섬의 다이빙은 그 동안 국내에 소개되었던 다른 열대 다이빙 여행지와는 다른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기간 동안은 시야가 10m 내외로 흐린 편이었으며 다이빙은 전체적으로 작아서 거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소형 해양 동물들을 찾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발견되는 마크로 촬영용 해양 동물들은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종류들이 많았는데 가히 말 그대로 마크로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었다. 다만 시 파단 섬처럼 거북이나, 바라쿠다, 잭 피쉬 무리 등 대형의 원양성 해양 동물들을 기대했던 다이버들이라면 어느 정도 실망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리조트의 매니저인 리키(Ricky)가 말하는 것처럼 다이빙에 대한 새로운 눈을 가지고 작은 생물들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만 있다면 랑카얀은 더 없이 만족할 만한 다이빙 사이트가 될 것이다.
랑카얀 섬 투어는 지난 99년 11월 26일~12월 1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는데 일정중 3일간은 랑카얀 섬 다이브 리조트(Lankayan Island Dive Resort)에 머물며 다이빙을 즐겼고, 돌아오는 길에 산다칸(Santakan) 시내를 비롯해서 세필록 오랑우탄 재활센터(Sepilok Orangutan Rehabilitation Center)를 방문하는 등 육상관광의 기회도 가졌다. 오랑우탄 재활센터에서는 사람들에 의해 길들여졌던 오랑우탄을 비롯한 동물들을 야생에 적응시켜 방생하는 환경 보호 사업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오랑우탄을 비롯해서 원숭이들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존의 해외 다이빙 투어에서는 할 수 없었던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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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얀 섬 가는 방법 | |
랑카얀 섬으로 가는 방법은 시파단 섬으로 가는 방법과 거의 동일한데 우선 말레이시아 사바(Sabah)주의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까지 가는 것은 똑같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다시 국내선 항공편으로 40분 거리에 있는 산다칸으로 가야 하고 그곳에서 산다칸 항으로 이동하여 다시 트랜스포트(transport) 보트를 타고 1시간 30분 가량 항해한다. 시파단에 갈 때에 비하면 육로이동 시간이 훨씬 짧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그런데 서울에서 코타키나발루까지 가는 항공편이 현재로는 말레이시아 에어라인(MAS) 밖에 없으며 그것도 주 1회 운항된다. 매주 금요일 11:30에 서울을 출발하여 16:00에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하며, 코타키나발루에서는 매주 수요일 01:55에 출발하여 08:05에 서울에 도착한다. 따라서 현재로는 기본 투어 상품을 시파단과 마찬가지로 5박 6일 스케줄 밖에 만들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좀 더 긴 일정으로 랑카얀에 머물고 싶다면 돌아 을 때 쿠알라룸푸르를 거치는 항공편을 이용하여 9박 10일간의 투어 스케줄을 만들 수도 있다. 말레이시아의 신문에는 MAS가 서울-코타키나발루 항공편을 주 2회로 증편한다는 발표가 실렸지만 언제부터 증편될지는 알 수 없다. 항공편이 증편된다면 보다 자유롭고 다양한 여행 스케줄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의 항공 스케줄에 따라 5박 6일간의 여행을 하자면 첫날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하면 국내선 연결편이 없어서 하루를 묶고 다음 날 산다칸으로 출발해야 한다.
그래서 다음 날 첫 항공기를 타고 산다칸에 가서 아침을 먹고 랑카얀 섬에 들어가면 오후가 되어 버려서 둘째 날은 전일 다이빙이 어렵다. 그리고 3일과 4일은 전일 다이빙을 하지만 5일째는 항공기 탑승을 고려해서 다이빙을 못하고 산다칸으로 나와서 시내 관광을 비롯해서 세필록 오랑우탄 재활센터를 구경하게 되므로 결국 전체 일정이 5박 6일이라고는 하지만 다이빙 일정은 이틀 반에 불과하여 랑카얀의 다이빙 포인트들을 충분히 섭렵하기에는 부족하다. 물론 이런 상황은 시파단을 간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좀 더 여유 있게 다이빙하기 위해서는 돌아올 때 쿠알라룸푸를 경유하는 노선을 이용하여 9박10일로 일정을 늘리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그 외 육로를 이용하여 산다칸과 셈포르나간을 이동한다면 좀 더 긴 일정으로 시파단과 랑카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케줄을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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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에서의 짧은 산책 | |
랑카얀 섬 또는 시파단 섬 투어를 가는 다이버들은 출발 첫날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하여 하루 밤을 묵어야 하며 돌아오기 전날도 새벽 2시에 출발하는 항공기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코타키나발루에서 저녁 한나절을 보내야 한다. 국내선 항공편과 국제선 항공편이 적절하게 연결되지 못하는 까닭에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다. 이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코타키나발루 시내를 관광하는 것도 여행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보통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코타키나발루에 머물게 되므로 다이버들이 주로 찾는 곳은 과일이나 음식들을 파는 야시장이다.
이번 투어에서 다이버들은 첫날 오후에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하여 PSR과 제휴하고 있는 케수아리나(Casuarina) 호텔에서 하루를 묵었다. 호텔은 규모가 작았지만 방들은 깨끗했고 저녁식사도 푸짐하게 제공되었다. 또한 생음악을 들으며 맥주를 한잔 할 수 있는 바도 있었다 다이버들은 호텔 근처의 야시장으로 간단한 산책을 나서서 닭 꼬치나 열대 과일들로 군것질을 즐기기도 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날에도 역시 케수아리나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했으며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 5시간의 자유시간 동안 일부 다이버들은 호텔에 짐을 맡겨놓은 채 시내 관광을 다녀왔고, 일부 다이버들은 호텔 방을 빌려서 잠깐 눈을 붙이기도 했다. 이때 호텔방을 빌리는 것은 옵션으로 5시간 사용하는데 2인 1실 방이 RM5O 이었다. 시내관광을 나갔던 다이버들도 여러 명이 방 하나를 빌려서 샤워를 하고 잠깐 쉬는 곳으로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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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얀 섬의 역사 | |
랑카얀 섬은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북서쪽에 위치한 조그만 섬으로 슬루 해(Sulu Sea)에 면해 있으며 필리핀과의 접경에 바로 위치하고 있다. 랑카얀 섬의 이름은 사바 원주민들인 카다잔(Kadazan) 말의 랑키아(Languish)에서 온 것인데 이는 변방, 국경을 의미하는 최후의 포인트 또는 섬(the last point or island)을 뜻하므로 지리적인 특징이 섬의 이름에 나타나 있는 것이다.
랑카얀 섬의 크기는 약 6만 평방미터로 시파단 섬의 1/3 수준으로 매우 작다. 따라서 사람들이 거주하지는 않았고 근처를 지나가는 선박들이 쉬어가는 곳이었다. 코타키나발루를 비롯해서 사바주 전체가 해적으로 악명 높은 곳이었던 것처럼 랑카얀섬도 해적들의 거점이었으며, 90년대 초반까지도 다이너마이트나 사이나 등을 이용해서 불법 어업을 일삼던 어부들의 근거지였다.
그렇게 방치되었던 섬을 풀라우 시파단 리조트 & 투어사(Pulau Sipadan Resort & Tour Sdn. Bhd)가 6년 전인 코1994년부터 리조트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먼저 정부의 힘을 빌어 불법어업 어부들을 섬에서 쫓아내었다. 그리고 섬의 숲을 이루는 나무들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천천히 목조 방갈로 건물들을 하나씩 건축하였다.
랑카얀 섬의 육상에는 키가 큰 케수아리나 파인(casuarina pine)과 판단 스크류파인(pandan screw pine) 등을 비롯해서 다양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이와 함께 여러 가지 새들이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현재 랑카얀섬의 식물과 조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리조트의 식당에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동식물들을 발견하면 알려 달라는 체크리스트가 비치되어있다.
시파단 섬이 심해의 대양저에서 솟아오른 화산성 섬이라서 제티(선착장) 앞의 드롭오프가 바로 수십 700m의 해저로 이어지는 것에 비해 랑카안 섬은 얕은 대륙붕 위에 형성된 산호 섬으로 섬 인근에서 30m 이상 되는 수심을 발견하기 힘들 정도이다. 그래서 랑카얀 섬은 따뜻한 수온과 풍부한 플랑크톤 그리고 잘 발달된 산호 등으로 인해 다양한 해양 동물들이 산란하는 산란장(spawning ground) 또는 부화된 어린 동물들이 어느 정도 크기로 성장할 때까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보육장(nursery ground) 기능을 한다. 따라서 랑카얀 섬에서는 시즌에 따라서 산란기를 맞은 대형의 대양성 회유 동물들을 만날 수도 있지만 주로 볼 수 있는 것들은 다른 곳들보다 더욱 풍부한 다양한 연안성 해양 동물들이며 특히 다양한 어류들의 유어가 많이 눈에 띤다.
산다칸 항에서 랑카얀 섬까지는 보트를 이용해서 이동하는데 랑카얀 리조트는 200마력 엔진 2개가 장착된 400마력 보트 2척으로 다이버들과 장비를 운반한다.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은 바다가 잔잔할 경우 75분 정도이며 파도가 있으면 좀 더 걸린다. 섬을 떠날 때는 보통 아침 7시에 출발하며, 섬에 들어갈 때는 12시30분까지 섬에 도착할 수 있도록 산다칸 항에서 11시 이전에 출발한다. 오후가 되면 바다가 거칠어지기 때문에 오전 중으로 이동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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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얀 섬 다이브 리조트 | |
랑카얀 섬 다이브 리조트는 지금도 계속해서 건축이 진행 중인데 오지의 섬이라 진척 속도가 빠르지 못하다. 현재 리조트는 10개의 해변 방갈로, 그리고 해변 방갈로를 얻지 못한 고객들이 임시로 거처할 수 있는 2개의 트랜짓 룸이 있는 2층 건물, 식당 및 라운지가 있는 2층 건물, 다이브 스테이션, 기타 스텝들의 숙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0년 4월까지 방같로 4동을 추가로 건축하고, 선착장 앞쪽으로 다이브 스테이션을 옮기고 현재의 다이브 스테이션은 바(Bar)로 운영할 것이라 한다.
랑카얀 섬 다이브 리조트는 처음에는 다이브 리조트가 아닌 워터 스포츠 리조트로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불법 어업을 근절시키면서 파괴되었던 리이프의 산호들이 점차 빠른 속도고 회복되어 건강성을 되찾았으며, 다이빙 포인트를 개척하는 과정에 시파단 섬이나 카팔라이 섬, 마불 섬에서 볼 수 없었던 많은 접사촬영감들이 발견되면서 다이브 리조트로 전환하게 되었다고 한다. 랑카얀 섬 다이브 리조트는 지난 97년에 오픈 해서 처음에는 고객들과 함께 다이빙 포인트를 개발해 왔고 정상적으로 다이빙 영업을 시작한 것은 98년부터이다.
랑카얀 리조트는 다이빙 전문 리조트고 B?을 개발해 오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랑카얀에서 최고의 포인트로 손꼽히는 랑카얀 난파선도 리조트 개발 과정에서 인공적으로 침몰 시킨 것이다. 이 난파선은 7년 전 랑카안 섬에서 사이나 불법 어업을 하던 선박이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불법 어업을 단속하면서 선박을 몰수하였던 것인데 한동안 불하 받을 사람이 없어서 방치해 놓았던 것을 PSR이 불하 받아 환경오염 방제처리를 하고 가라 앉혔다. 광각 촬영을 위한 다이빙 포인트가 필요했던 랑카얀 섬으로서는 적절한 선택이었다. 랑카안 렉은98년 2월에 침몰 시킨 것으로 채 2년이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양한 해양 동물들이 부착하여 살고있으며 많은 어류들의 보금자리가 되고있어 랑카얀을 찾는 다이버들이 가장 선호하는 다이빙 포인트가 되었다.
그와 함께 랑카얀 섬 다이브 리조트는 현재 랑카얀 섬과 인근의 타지필(Tagipil) 섬 등을 포함하는 6만 에이커 면적의 해양이 어류보호구역으로 지정되도록 추진중에 있다. 그렇게 되면 이 지역에서는 어업행위가 전면 금지되므로 해양생태계의 복원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어서 랑카얀섬의 다이빙 포인트들은 보다 건강하고 완벽한 해양생태계를 유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몰디브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 다이버들은 랑카얀 섬 다이브 리조트가 몰디브에 있는 다이브 리조트와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 키가 큰 카수아리나 나무와 판단 스크류 파인 등의 열대 나부들이 짙은 녹색으로 우거져 있고 하얀 산호사로 된 비치가 있는 작은 섬에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는 랑카안 섬의 모습은 몰디브의 섬들이 주는 분위기와 너무나 똑같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이버들 뿐만 아니라 화창한 열대의 파라다이스 실에서 조용하게 휴가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랑카얀 섬은 적당한 휴식처가 될 것이다.
리조트의 방갈로들은 10개가 모두 바다를 향하고 있어서 투숙객들은 시원한 전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식당에 붙어 있는 데크와 라운지에서 바라보는 일출 그리고 제티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감동적이었으며, 방갈로의 테라스를 비롯해서 데크와 제티에는 일광욕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어디서나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길 수 있었다. 시파단과 달리 리조트가 하나 밖에 없으므로 수용할 수 있는 숫자가 많지 않아 다이버들은 굳이 자신의 방갈로가 아니더라고 다른 다이버들에게 방해 받지 않고 한가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섬의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또한 리조트에서는 고객들에게 다이빙 이외의 볼거리들을 제공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저녁식사 후에 식당 옆에 붙어 있는 베란다에서 실시하는 상어피딩이다. 저녁이 되면 밀물이 되어 바닷물이 베란다 바로 아래까지 들어오게 되는데 이 곳에 밝은 라이트를 켜 놓고 있으면 어린 상어들이 얕은 수심에서 놀고 있는 것이 보인다. 저녁식사 후에 다이버들이 모이면 리조트에서는 생선 조각들을 가지고 나와서 데크 아래로 던져 주는데 10여 마리의 어린 블랙팁(black tip) 상어들이 모여 들어 먹이를 받아먹는다. 이 이벤트는 단지 물 위에서 상어들을 구경할 수 있을 뿐인데 이 장면을 수중촬영하기 위해 다이버들이 물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어린 상어들은 쏜살같이 사라지고 말았다. 아직 수중에서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길들여지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벤트는 아기 거북을 바다로 돌려보내는 행사이다. 랑카얀 섬의 4호 방갈로 옆에는 거북이 알 부화장이 마련되어 있다. 섬에 상륙하여 산란한 거북이 알들이 야생의 새들이나 동물들에 의해 훼손되지 않도록 리조트 내에 부화장을 마련해 놓고 이들이 부화될 때지 보호하는 것이다. 랑카얀 섬에는 녹색 거북이(Green Turtle)과 혹스빌(Hawk's Bill) 거북이 등 두 종류가 산란을 위해 상륙하고 있는데 리조트에서는 이렇게 수집된 알들이 부화장에서 부화되면 다이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다로 돌려 보내는 행사를 한다. 이번 우리의 방문 기간 중에도 부화 예정이었던 알이 있었지만 예정보다 늦게 부화되는 바람에 우리는 아기 거북이의 행진을 구경하지 못했다.
그 외 리조트의 식당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시파단 보다 훨씬 좋았으며, 스텝들은 모두 친절하고 다이버들이 친구가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벗이 되어 주었다. 특히 매니저인 리키 친(Ricky fhin)씨는 다이버들이 리조트에서 최상의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모든 배려를 아끼지 않았는데 스스로도 언제나 곁에서 다이버들을 보살펴 줄 뿐만 아니라 다이브 마스터들에게도 휴식 시간에는 다이버들이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라고 요구했다.
랑카얀 리조트의 상주 다이브 마스터로 에밑선 바라구스(Amillson Baragus)씨가 있으며 그 외 PSRT 소속의 다이브 마스터로 제이선 오(Jason Oh), 모리에 이나바(Morie Inaba), 지미 파비안(Jimmy Fabian), 빈센트(Vincent) 등이 이번에 다이버들을 안내해 주었다. 이들 외에도 보트 선장, 주방장, 웨이터, 하우스 키퍼 등 30명의 스텝들이 다이버들의 편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랑카얀 섬에 있을 때 스코틀랜드의 대학생 3명이 워킹할리데이 (Working Holiday) 프로그램으로 리조트에서 잔심부름을 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손님이 있는 동안에는 스텝들과 마찬가지로 일을 하며 손님이 없는 동안에는 리조트의 강사들로부터 다이빙도 배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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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얀 섬 다이빙의 특징 | |
랑카얀 섬의 다이빙은 한마디로 쉬운 다이빙이었다. 다이브 스테이션에는 리조트의 스텝들이 장비를 세팅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으며 다이브 마스터들은 다이빙 포인트를 그림으로 그려가며 자세하게 브리핑해 주었다. 대부분의 다이빙포인트는 최대 수심이 25m보다 얕았으며, 리이프의 정상은 대개 15m에서 5m 정도 여서 포인트 자체가 어려움이 없었다. 보통 다이빙 시간은45분이며 5m에서 3분간의 안전정지를 요구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포인트들은 수심이 얕아서 산호들 사이의 생물들을 찾아 다니다가 상승하면 자연스럽게 안전감압정지가 될 정도였다. 그리고 오픈워터에서 안전감압정지를 해야 되는 경우는 두어개 포인트에 불과하다고 한다.
다이브 마스터들의 브리핑이 끝나면 스텝들의 도움을 받아 장비를 착용하고 다이브 스테이션 바로 앞의 비치에서 보트에 승선했다. 5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대부분의 포인트들이 위치하고 있었다. 다이빙 포인트에는 부이가 설치되어 있어서 포인트를 잘못 찾는 일은 없었으며, 이궐라이징이 잘 되지 않는 초보자들은 부이의 로프를 하강줄로 이용하여 내려갈 수 있었다.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자신의 웨이트와 스킨장비만 챙기면 나머지 장비들은 스텝들이 챙겨서 다음 다이빙을 위해 준비해 주었다.
랑카얀 섬은 마크로 촬영의 천국이라고 자랑하고 있는데 다이브 마스터들은 그에 걸맞게 마크로 촬영의 소재가 되는 작은 퐁물들을 발견하는데 숙달되어 있었다. 이들은 길쭉한 스텐레스 꼬챙이를 가지고 다니는데 다이버들이나 수중촬영가들이 작은 풍물들을 잘 볼 수 있도록 꼬챙이로 가르켰으며 촬영에 용이하도록 산호 사이에서 동물들을 끄집어 낼 때 꼬챙이를 사용했다. 다이버들이 이들 해양 동물들을 직접 만지는 것은 절대 금했다.
매니저 리키는 다이버들이 원한다면 다이브 마스터 1명이 수중촬영가 1명 또는 2명과 1:1 또는 1 :2로 가이드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며 물론 이 경우에는 다이빙 요금이 조금 인상될 것이다. 대신 다이브 마스터들은 수중사진가들이 원하는 피사체를 찾아서 촬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대부분의 촬영감들은 100%확실하게 찾아준다.
랑카얀 섬은 옛날 다이너마이트 어업으로 리이프가 많이 파괴되었지만 6년 전부터 불법 어업을 못하게 하면서 지금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어 산호들이 자연 상태의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 시파단과 달리 원양성(pelagic) 해양 동물들이 밭지 않지만 대신 아주 다양한 해양 동물들이 있어서 마크로 촬영감이 되고 있다. 그리고 랑카얀 섬은 특히 해양 동물들의 산란 및 보육장(aspawnlng and nursery ground)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은 종류의 유어들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랑카얀을 찾는 다이버들은 다이빙에 대한 새로운 눈을 떠야 한다고 랑카얀 리조트의 메니저 리키는 말한다. 즉 막은 시야에서 대형 해양 생물들을 보면서 감탄하는 다이빙도 있지만 비록 시야는 흐려도 작지만 아름다운 해양동물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면 랑카얀 다이빙이 결코 시시한 곳이 아님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랑카얀 섬에 마크로 촬영감만 있는 것은 아니고 광각 촬영감들도 많이 있었다. 특히 랑카안 리조트에서 2년 전에 침몰 시킨 랑카얀 난파선은 이미 다양한 해양 동물들의 서식처가 되어 있는데 다른 포인트에 비해서 시야가 좋은 편이므로 광각촬영에도 적합했다. 난파선 주변에는 대형 어류들이 무리 지어 다니기도 했는데 바라쿠다 떼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랑카얀 섬에서 수중촬영을 하려는 다이버들은 광각과 마크로 장비를 동시에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랑카안 섬의 다이빙은 1일 3회 보트다이빙을 기준으로 하며, 제티의 나이트 다이빙은 버디와 함께 라면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제티에서 낮에 다이빙하면 특이한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다. 참고로 이번 투어에서 수만 마리의 어린 잭피쉬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만약 이 무리들이 성장하면서 계속 랑카얀 섬에 머물게 된다면 랑카얀은 또 하나의 명물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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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얀 섬의 다이빙 포인트 | |
이번 방문에서 11번의 다이빙을 하면서 랑카얀 난파선과 제티에서 각각 2번의 다이빙을 하였기에 직접 경험해 본 다이빙 포인트는 전체 26곳 중에서 9곳에 불과했다.
따라서 직접 다이빙하지 않은 포인트들은 리조트 스텝들이 설명한 내용을 참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랑카얀 리조트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지 2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고 리조트의 스텝들이 꾸준히 새로운 다이빙 포인트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든지 볼거리가 많은 새로운 포인트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다음 번에 랑카얀 섬을 방문한다면 여기서 소개하는 다이빙 포인트들보다 훨씬 좋은 곳으로 안내될 가능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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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기 포트(Froggie Fort) | |
수심 12m가 정상인 리이프로 정상과 경사면을 따라 많은 다양한 어류들이 있다. 로부스트 푸질리어(Robust Fusilier), 스캐드(Scad), 바라쿠다(Barracuda), 엠페로(Mperor) 등의 무리를 자주 볼 수 있다.
대형 코랄 트로우트(Coral Trout), 구루퍼 등이 숨어 있다가 다이버들이 접근하면 달아난다. 포인트를 개발할 때 해면에 대형 씬벵이(Frogfish) 있는 것이 발견되어 포인트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실제로 체크 다이빙에서 이 포인트를 들어갔었는데 시야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푸질리어와 엘로우테일 등이 무리 지어 다녔으며 대형 씨팬들에 쏠베감펭들이 한 두 마리씩 있어서 광각 사진을 촬영하기도 좋았다. 항아리 해면이 많았으며 가시복어를 발견하여 한참 쫓아다니며 촬영했다. 수심은 23m~ 12m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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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랑카얀 난파선 (Lankayan Wreck) | |
랑카얀 난파선은 길이 30m 정도의 목선이다. 불법 어업선박으로 몰수된 것을 랑카얀 아일랜드 다이브 리조트에서 불하 받아 침몰 시킨 것으로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선수에서 수면의 부이까지 로프가 묶여 있어서 초보자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아주 안전하고 다이빙하기 쉬운 난파선 포인트이다. 바닥 수심은 24m이고 브리지 쪽은 15m이다.
중값판이 오픈 되어 있어서 선미와 선체 가운데를 통해서 캐빈 쪽으로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지만 기관실 쪽은 못 들어간다. 캐빈에는 글라스 피쉬(Galss fish), 카디날 피쉬(Cardinal fish) 등이 숨어 있다.
선수 바닥쪽에는 엠페로와 바라쿠다 등의 대형 어류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대글 구루퍼(Potato cod)도 있어서 다이버들이 다가가면 달아난다. 선수 갑판 쪽에 라이온 피쉬들이 많이 있으며 드래곤 피쉬와 고스트파이프 피쉬를 볼 수 있다. 난파선 옆의 바닥쪽에는 고비들이 많이 있다. 그 외 난파선 외부의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마크로 촬영감을 찾을 수 있다.
EPC 회원들과 함께 랑카얀 난파섬에서만 2회 다이빙을 실시했을 정도로 랑카얀 섬에서 자랑할 만한 포인트였다 광각과 접사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곳으로 카메라 2대를 가지고 가든지 2회 이상 다이빙 하든지 해야 랑카얀 난파선 다이빙의 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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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말루말루 포인트(Malu Malu Point) | |
말루말루는 현지어로 기타피쉬(Guitafish)를 뜻하는데 처음 이 포인트를 개발했을 때 기타피쉬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다이빙할 때는 기타피쉬를 보지 못했다. 그 외 가오리, 코드, 엠페로, 조피쉬(Jawfish), 벳피쉬 등과 모래에 몸을 숨기는 뢰쓰(Wrasse)들도 볼 수 있다. 정상의 수심이 얕아서 산호들 사이의 생물들을 구경하면서 안전정지를 하는 편안한 포인트이다 수심 22m~5m.
실제로 이곳에서 다이빙을 했을 때 처음 입수하자마자 푸른 점 가오리 2마리가 바닥에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이브마스터 에밀선의 안내로 조피쉬를 볼 수 있었다. 다른 곳에 있는 조피쉬들은 조심성이 많아서 다이버들이 다가가면 좀처럼 굴 밖으로 얼굴을 내밀지 않았는데 이곳의 조피쉬는 가까이서 촬영을 해도 충분히 포즈를 취해주었다. 다만 옆에서 접근해야 하며 위쪽에 다이버가 있으면 굴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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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켄스 락(Ken's Rock) | |
수심 24m~13m까지 솟아 있는 리이프로 얕은 쪽으로는 산호들 사이에 열대성 해조류인 할리메다 오푼티아(Halimeda opuntia)가 많이 자라고 있다. 그 곳에는 이 해조류와 거의 비슷한 모양으로 위장하고 있는 고스트파이프피쉬 (Ghostpipefish Solenostomus cyanoterus)를 찾아 볼 수 있다.
리이프의 사면을 따라 내려가던 모래 바닥이 나타나는데 그곳을 돌아다니면 조피쉬, 고비류 등의 다양한 모랫바닥 생물들을 볼 수 있다. 바닥 근처로 내려가면 시야가 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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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피아워 (Happy Hour) | |
얕은 수심이지만 수많은 대형 스내퍼, 버팔로 피쉬, 코드들의 약속 장소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대형 어류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라 한다. 시간을 잘 맞추면 여기서 많은 버팔로 피쉬도 볼 수 있다. 그래서 포인트 이름이 해피아워 이다. 수심 17m~5m.
실제로 이곳에서 다이빙을 할 때 다이브 마스터는 만다린피쉬(Mandarinfish)를 보여주겠다며 수중사진가들을 안내를 했다. 선셋 다이빙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만다린피쉬들의 짝짓기를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한 시간 이상을 찾아 헤메였지만 만다린피쉬를 찾을 수 없었다. 다이브마스터 제이선은 만다린피쉬 한 마리를 보았다고 했지만 다이버들은 아무도 보지 못했다. 다만 마침 대형 갑오징어틀이 나타나는 철이라고 해서 갑오징어들은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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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모스퀴토 난파선(Mosquito Wreck) | |
2차대전시의 일본 초계정인 모스퀴토 함(Mosquito Fleet)으로 밝혀진 난파선이다. 자이언트 코드(Giant Cod)와 라이온피쉬, 스콜피온 피쉬를 어디서든지 볼 수 있다. 난파선 내부에 많은 카니널피쉬와 글라스 피쉬가 있다. 수심 23m에 있으며 바로 옆의 슬로프를 따라 수심 5m의 산호초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곳에서 다이빙 할 때 시야가 흐려서 전체적인 난파선의 모습을 촬영하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난파선의 내부로도 들어갈 수 없었는데 카메라와 고개만 들이밀고 무수히 많은 글라스피쉬를 촬영해 보았다. 난파선의 내부에는 덩치 큰 어류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난파선 바깥 쪽으로 라이온피쉬들이 많아 다이버들과 함께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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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빔보 락(Bimbo Rock) | |
고립된 쇼올(shoal; 바다 한가운데 있는 수심이 얕은 모래톱이나 리이프로 수심이 약간 얕다. 몇몇 작은 캐번들이 있고 어류들이 다양하게 혼재되어 있다. 수심은 24m~ 12m이다.
우리는 선셋 다이빙으로 진행하였는데 여기서 코랄 캣 샤크(Coral Cat Shark)를 비롯해서 너스 샤크 등 상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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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슈퍼마켓(Supermarket) | |
다양한 종류의 마크로 촬영감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해서 슈퍼마켓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먼저 다이빙을 해 본 액션투어의 유필호 씨가 극찬을 한 포인트 여서 마지막 다이빙을 사우스 락(South Rock) 포인트에서 실시하기로 했던 우리 조는 이곳으로 포인트를 바꾸었다. 만포수중영상의 이용업 씨는 하강하자 마자 해마를 발견했는데 수중사진가들과 비디오 촬영가들은 한동안 해마를 떠나지 않고 열심히 촬영했다. 그 뒤로 다이브마스터들이 블루리본일(Blue Ribon Eel), 고비류, 갯민숭달팽이류, 연산호에 서식하는 게, 성게에 서식하는 게와 새우 등 다양한 마크로 촬영감들을 찾아서 보여주었다.
마지막 다이빙에서 해마를 촬영한 다이버들은 한동안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 다들 다이빙 시작하고 처음으로 해마를 보았다고 야단들이었다. 결국 포인트를 바꾼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수심은 22m~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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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제티 비치 다이빙 (Jetty Beach Diving) | |
제티 앞쪽은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있는 모래 슬로프인데 야간다이빙을 추가로 하는 다이버들이 자유롭게 들어가는 곳이다. 랑카얀 리조트에서는 야간 다이빙을 하는 다이버들을 위해 수중에 로프와 통나무를 설치해 놓았다.
제일 마지막의 통나무는 수심 18m 지점에 있으며 로프가 설치된 근처를 오가며 다이빙을 한다. 모래에 서식하는 작은 오징어와 푸른점 가오리 유어, 말미잘 공생집게 , 만티스 쉬림프 등 다양한 생물들을 구경 할 수 있다. 제티에는 리조트의 싱싱한 요리 재료를 위해 활어를 보관하는 가두리가 있는데 가두리 어망 주변으로 구루퍼 등의 덩치 큰 어류들이 많이 서식한다.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 실시하는 야간 다이빙에서는 다이브마스터들이 브리핑만 해 주고 가이드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버디와 함께 라면 쉽고 안전하게 다이빙 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그리고 수중촬영가들은 낮에 한번 들어 가 볼만 한 곳이다. 제티 앞 수심 5m정도의 모래밭 위로 수만 마리의 어린 잭피쉬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투어에서 많은 수중사진가들이 있었지만 권오용 씨만 마지막 날 낮에 잠깐 들어가서 제티 근처에서 다이빙하다가 이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다음 번에 랑카얀 섬을 방문하는 수중촬영가들에게는 이곳에서 필히 한번 다이빙을 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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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우스 락 (South Rock) | |
정상에 다양한 어류들이 있는 독립된 수중 산호 암초이다. 많은 대형 스폰지 산호가 있으며 색상이 다양한 갯나리들이 있다. 대형 로부스터 푸질리어(Robust Fusilier)의 떼가 항상 있으며, 바라쿠다의 대형 무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마지막 다이빙 포인트로 정해진 이곳을 포기하고 슈퍼마켓으로 포인트를 바꾸었지만 다른 조에서 이곳을 다녀왔던 오경철 강사의 비디오에는 수 많은 바라쿠다가 무리를 지어 유영하는 모습이 촬영되어 있었다. 물론 시파단 처럼 수천마리의 바라쿠다가 떼를 지어 회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랑카얀 섬에서도 수백마리의 바라쿠다가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수심은 23m~7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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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베론스 팬 가든(Veron's Fan Garden) | |
대형 씨팬이 많은 곳으로 다양한 물고기 종류들과 산호들이 풍부하다. 20m~15m 수심 사이를 드리프팅 하면서 연산호 속의 오네이티드 고스트 파이프피쉬를 찾아 본다. 시즌에는 말 그대로 수백마리의 오네이티드 고스트 파이프피쉬를 볼 수 있다. 만타가 출현한 적이 있는 포인트이다. 수심 24m~sm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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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코랄 가든 (Coral Garden) | |
아름답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산호들이 있는 곳이다. 깊은 수심에서 자이안트 프로그피쉬 (Giant Frogfish)와 다양한 형태의 갯민숭달팽이를 볼 수 있다. 15m수심의 모래톱을 따라 다양한 접사촬영감들이 있는데 북쪽으로 흘러가면서 고비들과 드레고넷(Dragonets)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수심 24m~8m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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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터틀 스톱(Turtle Stop) | |
매우 잘 은폐된 곳으로 종종 거북이나 대형 이글레이(Eagle Ray), 크로코다일 피쉬(Crocodile fish) 등을 포함해서 대형 해양 동물들이 쉬어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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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리키 포인트(Ricky's Point) | |
노란 해면이 많은 곳이다. 바닥에서 경사면을 따라 올라와서 남쪽이나 북쪽으로 흘러가며 다이빙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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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노스 배이(North Bay) | |
선셋 다이빙에 적당한 곳으로 제티나 리키 포인트에서 입수하여 드리프팅하는 것이 좋다. 접사촬영 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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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사우스 배이(South Bay) | |
선셋 다이빙이나 나이트 다이빙에 적당한 곳이다. 여기서 시작하여 제티로 돌아가는 코스가 적당하다. 제티 앞의 모래 경사면에서 재미있는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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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레이 시티(Ray City) | |
블랙레이 고비(Brackray goby)가 있는 곳이다. 조류를 제대로 받을 때 이곳에는 물고기들과 가오리들로 가득 찬다. 가끔 블랙팁 샤크(Blach Tip Shark)도 있다. 수심 23m~ 1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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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조피시 레어(Jawfish Lair) | |
이 곳에서 처음으로 대형 조피쉬가 발견 되었다고 한다. 스네퍼(Snapper), 레빗피쉬(Rabbit fish) 등의 무리를 비롯해서 붉은 엠페로(Emperor)들을 볼 수 있다. 조류가 강하며 안전정지를 오픈워터에서 실시한다. 수심은 23m~13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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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미드 리이프(Mid Reef) | |
다양한 종류의 고비들과 겟민숭달괭이 그리고 모습이 다른 조피쉬 등 재미있는 마크로 촬영감을 찾을 수 있디. 21m 수심의 바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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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트윈시티(Twin City) | |
서로 가까이 붙어 있는 2개의 산호 암초로 구성된 곳이다 고비, 조피쉬 등을 포함하는 많은 바닥 어류들이 있다.
정상에는 많은 어류들과 멋있는 산호들이 있다. 여기서는 무감압 한계시간을 잘 봐야 되는데 쉽게 넘겨버릴 수 있다. 수실 23m~1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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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사우스 코랄 가든(South Coral Garden) | |
정상에 멋있는 사슴뿔(Staghorn) 산호가 있어서 포인트 이름이 코랄 가든으로 붙었다. 새롭게 성장하는 다양한 평산호들이 있다. 다이빙이 쉬운 곳이며 바닥 근처에서 대형 크랩아이 고비(Crabeye Goby)를 볼 수 있다. 수심 20m~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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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라이시아 가든(Lycia Garden) | |
동쪽 사면으로 새롭게 성장하는 연산호들과 씨팬들이 많은 곳이다. 15m~10m 바닥에는 재미있는 접사촬영감들이 많다. 조류의 방향이 맞을 때는 여기서 모스퀴토랙 사이트까지 드리프팅해 간다. 수심 23m ~ 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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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로스트 리이프(Lost Reef) | |
고립된 쇼올(shoal)로 상대적으로 사랑의 손을 덜 탔으며 많은 어류들이 있다. 고비와 드래고넷 등의 저서 어류들이 많다. 가끔 뱃피뉘 떼를 만날 수도 있다. 가끔 조류가 강하기 때문에 안전정지를 오픈워터에서 한다. 수심은 25m~ 1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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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스트 리지(East Ridge) | |
라이시아 가든(Lycia Garden)과 매우 유사하며 지형이 아주 멋있다. 수실 24m~7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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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랑카얀 락(Lankyan Rock) | |
이곳은 수심 10m~5m의 얕은 지역에 많은 바위들이 널려있는 곳이다. 시저테일다트 고비 (Scissortail Dart Goby)를 비롯해서 많은 재미있는 어류들이 서식한다. 이 바위들에 접근하기 전의 채널에는 오후에 많은 버팥로 피쉬 무리를 구경할 수 있다. 이들 중에서 일부는 매우 크다. 오후 다이빙을 하기에 적당한 쉬운 다이빙 포인트이다. 수심 16m~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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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ba Diver : 2000. 1/2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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