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있어서 기본적인 승부의 시작은 투수의 손에서 공이 떨어진 직후 입니다. 투수는 스트라익콜을 잡기위해서 또는 타자를 헛스윙이나 범타로 처리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과 경험을 공 하나하나에 이입 합니다. 하지만 타자는 일단 투수가 어떤공을 어떤 코스에 던질 지 모릅니다. 천부적인 운동신경과 오랜 반복훈련과 경험을 통한 그러나 논리적인 설명이 힘든 반사작용(Reaction)에 의해 타격을 합니다.
생각해 보면, 마운드 위의 투수에게는 자신의 역량을 원없이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타자보다 더 많이 주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수의 경우, 공 하나의 실투는 바로 실점 그리고 더 나아가 패배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타자의 경우는 가만히 있어도 원스트라익 만큼 볼카운트가 나빠질 뿐 입니다. 또한 타자의 경우 10타석에서 7번 실패하고 3번만 안타를 때려도 우수선수라 불리기 때문에, 공 하나를 실수할 경우 타자 보다는 투수에게 그 결과가 훨씬 더 가혹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투수라는 직업은 스트레스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왕년의 어떤 명선수가 "미쳤다고 투수를 하냐? 투수하는 친구들이 가장 바보다" 라고 말했다는 일화는 많은 세월이 지난 오늘날 까지 다시 한번, 투수의 포지션이 얼마나 힘든 위치인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현대야구에서는 초절정의 구속(Velocity)을 보유했다 하더라도 그리고 아무리 뛰어난 위력(Stuff)을 가지고 있더라도 일단 투수가 원하는 곳(Location)에 던지지 못하면 그것은 피칭(Pitching)이라 하지 않습니다. 보통 타고난 강견과 천부적으로 위력적인 스터프를 던진다고 해서 모두 투수(Piitcher)라 할 수 없습니다. 단지 던지는것(Throwing)과 자기가 가지고 있는 구질을 원하는곳에 던질 수 있고, 속도조절은 물론 공의 비행괘적까지 예상하고 조절하면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총체적인 제구능력(Command)이 있는 선수야 말로 빅리그의 우수한 투수라는 명칭이 어울린다고 하겠습니다.
그러기에 마이너리그가 존재합니다. 좋은구속과 스터프가 있다고 하루아침에 빅리거가 되기는 힘듭니다. 일단 초중고 그리고 대학과정 까지도 빅리그에서는 야구를 배우는 학습단계(Learning Stage)로 보기 때문에 원석과 같은 좋은 유망주들을 스카웃해서 팜시스템을 통해 면밀한 검토를 후, 선수 개개인에 맞는 학습을 시킨 후, 비로소 영롱한 보석만을 시장(빅리그)에 유통 시킵니다. 일단은 원석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 원석을 가공하는 팜의 코칭스태프 또한 그 보석의 값어치를 좌우할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에선 처음 무엇을 배울까?
일단 각팀의 마이너팜의 구성은 DanzerZ님이 올리신 마이너팀들을 검색해 보시면 완벽히 이해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로우 싱글에서 코칭스태프가 투수들에 대해서 가장 먼저 작성할 보고서의 내용은 그들의 물리적인 터프함 입니다. 특히 아마시절의 부상유무나 현재 앓고 있는 부상부위의 유무에 대해 철저한 파일을 만들어야 합니다. 몸이 망가진 선수의 경우는 설령 메디칼체크는 속일지라도, 마이너 코치와 몇달 생활을 하면 100% 신체적 문제점이 노출된다고 합니다. 또한 투수들이 가지고 있는 몸에 익은 연습방법 (선발의 경우 다음 등판 까지의 등판 준비방법) 등은 필수 모니터 사항입니다.
그리고 보직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 부분의 경우, 일단은 아마시절의 보직을 존중하는 경우가 많으나, 대부분 우수한 투수의 경우 아마레벨에서 거의 모두 에이스를 맡았던 투수들이기 때문에 보직의 경우 30경기 이상의 미주 또는 남미의 지역 시즌레이스나 최소 주대표 또는 국가대표(국제대회 성적)의 경력이 아니면 참고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고로 거의 모든 유망주 투수들은 일단 5일 단위 5인로테이션에 맞추어 몸을 만드는 방법부터 배운다고 합니다. 하지만 7회 이상의 장기 이닝 소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구단에서 원포인트 릴리프로 육성 계획한 선수는 이미 마이너시절 부터 불펜에서 대기 해야 하며, 몸도 불펜투수에 맞게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일단 프랜차이스별로 투수를 조련하는 취향과 훈련 및 교육방식은 다양하지만, 현대야구에서 빅리그를 꿈꾸는 투수들에게 강조하는 투구교육의 기본적인 요점은 다음과 같습니다.(출처The Baseball Coaching Bible by 챨리그린)
1: 건강한 어깨
비단 어깨에 국한 되는 얘기가 아니라 팔꿈치, 허리, 무릎 등 투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체부위에 대한 건강체크 및 다치지 않는 투구법 강조
2: 올바른 투구(던지기-Throwing) 테크닉
앞에서 말씀 드렸다 시피, 투구와 피칭은 다릅니다. 올바른 그립, 다치지 않는 몸에 적합한 자세, 마운드 위에서의 실전 투구 외에도 롱토스와 사이드 피칭등 피칭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준비단계
3: 올바른 피칭(Pitching) 매카닉
투구폼 교정부터 구질연마 그리고 타자승부 방법과 마운드위에서의 멘탈부분까지 실전피칭에 대한 이해와 교육
4: 패스트볼의 제구력
모든 투수의 가장 기본적인 능력
5: 구속변화를 주는 체인지업의 발전 (Development of change of pace)
빅리그에서도 그 놀라운 효과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점차 새롭게 인식되는 중
6: 체인지업의 제구력 (Command of change of pace)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익을 잡을 수 있는 투수와 단지 제구가 안되는 유인구를 던지면서 타자가 속기를 기다리는 투수의 수준은 어마어마 함
7: 변화구의 발전 (Development of breaking ball)
주로 커브를 말함. 투심싱커가 아닌 전통적인 브레이킹성 싱커나 하드슬라이더 그리고 스크루볼의 경우, 특별히 선천적으로 몸에 무리가 없는 선수를 제외하고는 일부러 교육하지 않음
8: 변화구의 제구력 (Command of breaking ball)
패스볼이나 체인지업과 마찬가지로 제구가 되지 않는 브레이킹 스터프란 그 효과를 기대키 어려움
9:피칭전략 (Pitching strategy)
작게는 같은 리그내 타자들의 장단점 연구부터, 넓게는 상황별 투구및 수비위치 변경 요구까지 투수로써 이기기 위한 모든 전략
10: 성과도 평가 (Evaluation of success-statistics)
실전경기에 직접 뛴 기록을 바탕으로 모든 상황별 투수의 능력 평가. 윗(upper) 레벨로 승격하는데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며 투수가 은퇴할때 까지 따라다님
그렇습니다. 마이너에서 구질의 연마는 일반적으로 패스트볼-> 체인지업->브레이킹볼 순서로 행해지고 있으며, 항상 제구력이 구질 연마의 마지막 단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현대야구는 제구력과 체인지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A급 투수들의 징후
특급유망주를 기다리는것은 팬의 입장이나 구단이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패스트볼의 제구력은 스터프를 논하기 전에 반드시 투수가 갖추어야 할 사항입니다. 그러면 그 외 어떤 점들이 특급투수들의 징후 일까요?
제구되는 체인지업
챨리 그린이 그의 책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만약 놀런 라이언이 타자의 대처능력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발전한 오늘날 그의 70년대 피칭(패스트볼과 커브 2구질 위주)으로 요즘의 타자들을 상대 했다면, 1류 투수라 불리기는 굉장히 힘들었을 지도 모른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놀런 라이언 본인도 체인지업을 배우고 나서 피칭에 눈을 떳다고 합니다.
완벽한 제구력과 체인지업 이 두가지만 가지고 있다면 빅리그에서 롱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인지업의 경우 던지는 투수는 많아도 많은 투수들이 스트라익을 던지지는 못합니다. 매덕스나 페드로의 체인지업이 경기중 최고의 무기가 되는것은 일단 완벽한 제구력을 가지고 있다는데 일차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최근 센세이션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는 서재응 투수의 경우도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익을 던질 수 있다는점에서 여타 다른투수들의 체인지업과는 질적으로 틀리다 하겠습니다. 젛은 체인지업의 경우 일단 타자가 움찔 하면서 빗맞은 팝업이나 평범한 땅볼이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배트 한번 못 나가고 공이 들어오는것을 마냥 바라보기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좋은 구질이 스트라익 콜을 받지 못한다면 그 위력이 반감되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제구가 되는 체인지업은 야구라는 경기에서 정말로 무서운 무기입니다.
최근 영건들중 지토, 브헐리, 서재응 선수 등이 체인지업의 제구력에 관해서는 최고수준이라고 평가 되고 있습니다. 브헐리의 예상치 않았던 부진과 서선수의 일천한 경력을 논함에 상관없이 그들은 수준급의 체인지업커맨드를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토의 경우 패스트볼 다음으로 체인지업의 구사가 많고 브헐리의 경우 써클체인지업은 물론 90마일의 커터와 92마일의 포심 그리고 80마일대의 다양한 투심구질로 속도에 변화를 주며 작년까지 영건들 중 가장 화려한 오프스피드 피칭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초구 스트라익
초구스트라익은 빅리그 뿐 아니라 모든 일선 코치들이 투수들에게 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피칭 입니다. 가장 쉬운 말로 설명한다면 원스트라익 일때와 원볼일때의 타자들의 타율을 비교해 보면 빅리그가 평균적으로 초구가 스트라익으로 들어왔을때 타자들의 타율은 자신의 평균 타율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초구가 볼일 경우는 어떤 타자든 평균타율 이상의 타격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또한 2볼 노스트라익, 3볼 1스트라익, 풀카운트과 같은 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볼카운트는 A급 피쳐라면 자주 보이면 안되는 카운트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러한 투수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3할 타자의 평균타율은 거의 4할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통계 출처:PITCHING TIPS www.stealers.net )
한가지 더, 투수들이 초구에 스트라익을 던지는걸 두려워 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빅리거들은 초구 패스트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초구에 페스트볼로 스트라익을 던져도 빅리그에서 조차 전체 투수들의 평균 피안타율이 .200 미만이라고 합니다. 또한 체인지업이나 브레이킹볼의 경우는 피안타율이 .100 미만이라고 합니다. 초구 승부를 두려워하는 투수는 정말 어리석은 투수며 빅리그마운드에 서지 못할 새가슴이라는 얘기입니다. 특히 리드오프에게 초구에 볼을 던지는 일은 점수를 헌납하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노아웃에 리드오프가 진루 했을 경우 평균 실점율은 44%가 넘는다고 합니다.
사사구와 삼진 비율 & 땅볼과 뜬볼 비율에 대한 올바른 이해
일단 삼진이 많고 땅볼이 많은 투수가 그렇지 않은 투수보다 경기력이 더 좋은 투수라는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또한 구단에서도 이러한 투수들을 더 높이 평가합니다. 하지만 그 비율수치가 투수에 대한 절대적인 능력치를 평가하는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삼진수가 사사구수에 비해 월등히 많지 않은 투수들을 무조건 폄하하면 안됩니다. 무조건 K/BB가 높은투수가 낮은 투수보다 피칭능력이 월등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서 K/BB 수치가 1.80 인 A 투수가 1.50인 B 투수보다 무조건 뛰어날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사사구를 120개 남발한 투수가 216개의 삼진을 잡으면 1.80의 K/BB 수치가 나옵니다. 하지만 B투수는 사사구가 매덕스급인 40개를 기록했으나 수준급의 제구력에 의존해서 맞추어 잡는 피칭스타일이기 때문에 불과 60개의 삼진을 기록한 투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B투수의 수치는 1.50에 불과 합니다. 물론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실존할 수 있는 기록 입니다. 특히 A 투수의 경우, 많은수의 사사구가 어이없는 실점과 팀의 패배에 결정적인 원인이 됬다면 삼진수를 무조건 높게 평가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또한 G/F (땅볼대 뜬볼 비율)의 경우 로우나 브라운같은 싱커구질에 의한 극단적이고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수치는 "무조건 땅볼이 뜬볼보다 좋다"라는 선입관에 의해 종종 잘못된 투수평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일단 그라운드볼은 무조건 평범한 땅볼이고, 플라이볼은 외야수가 간신히 잡아야 하는 잘맞은 위험한 타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그것입니다. 소위 '플라이볼피쳐'라고 불리는 투수들의 경기를 보며 과연 몇개의 정타를 경기중 허용하는지 한번 기록해 볼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홈런과 같은 2루타 이상의 장타 허용에 대한 평가는 단순히 피장타율이나 피OPS로 평가하는게 더 정확하다는 것을 쉽게 느끼실 겁니다. G/F에 상관없이 같은 능력으로 평가받는 수준급 투수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G/F의 비교를 통한 우열을 평가하는건 무의미 합니다. 힘없는 땅볼 뿐 아니라 섈로우플라볼이나 빗맞은 팝업의 경우도 타자가 철저히 속은 결과라는 것을 것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참고로 제가 작년만 못할것이라고 했던 시즌전의 예상처럼, 4.68의 방어율로 작년 2점대 투수의 모습을 상실한 데릭 로우(사진: 써클체인지업 그립)의 경우 올해는 작년보다 더한 4.04 라는 초엽기적인 G/F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이 수치가 투수의 능력을 나타낼까요? 또한 올시즌 센세이션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모이어(사진: 써클체인지업 그립)의 G/F는 겨우 0.91에 볼과하다는 사실도 간과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비교조차 불가능한 G/F 수치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두 투수의 피홈런 갯수는 8개로 같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찌라시들이 지난 레인져스를 상대로 서선수가 등판하기 전에 알링턴의 제트기류, 플라이볼 투수 어쩌구 저쩌구 할때는, 정말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투수의 아웃풋은 플라이볼과 땅볼기록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날 제 기억으로 서선수는의 G/F는 0.67 (6/9)을 기록했습니다. 수치적으로는 최악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중 대부분이 체인지업에 속은 팝업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투수들을 평가할때 K/BB 와 G/F 수치를 제시하며 투수의 우열을 논하는 것은 기록의 진정한 의미를 왜곡하고 있는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K/BB의 경우는 실점으로 연결된 사사구의 RUN수가 먼저 평가되어야 합니다. 또한 G/F의 경우 "타구처리유형" 이상으로 투수평가에 적용할 경우 유망주에 대한 잘못된 평가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수적인 참고 사항으로 검토될 뿐 이라 하겠습니다.
좋은 체인지업이란?
체인지업의 가장 대표적인 그립은 쓰리핑거체인지업과 최근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써클체인지업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팜볼의 형태 또한 체인지업이라고 불립니다. 그러면 가장 좋은 체인지업 그립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자신이 가장 편하게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그립이 가장 좋은 체인지업 입니다.
하지만 좋은 체인지업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몇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팔의 속도가 시각적으로 포심과 같아야 합니다. 투구폼에서 구질을 미리 타자에게 간파 당한다면 체인지업 구사의 의미가 없습니다. 써클체인지업의 경우 중지와 약지로 공을 채서 던집니다. 검지와 중지로 심을 채는 포심과 달리 중지와 약지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똑같은 팔의속도와 폼으로 투구를 해도 자연히 구속이 떨어지게 됩디다. 타자가 패스트볼을 예상하고 있을때 느린체인지업이 들어와 타자의 타이밍을 무너뜨리는것이 바로 체인지업의 투구개념입니다.
또한 포심과 같이 백스핀이 먹는 체인지업에 떨어지는 효과를 주기위해서는 우완의 경우 릴리스시 손바닥이 3루쪽을 향하게 손목을 돌립니다. 이러한 경우 백스핀과 함께 사이드스핀이 걸리면서 공은 타자 앞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우완투수의 체인지업인 경우 우타자 몸쪽으로 휘며 떨어집니다. 바로 이것이 페드로의 명품 체인지업 입니다.
체인지업의 불완전한 대안 싱킹투심
하지만 체인지업을 익히는게 설명과 같이 단순한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모든 투수들이 체인지업의 가공할 효과를 알지만 정작경기에서 던지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그러기에 패스트볼 보다 스피드는 약간 떨어지면서 동시에 타자앞에서 낙차크게 떨어지는 구질은 체인지업을 구사 할 수 없는 투수에게는 무척 매력적인 무기입니다. 또한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투수들에게도 구질의 다양성 측면에서 이러한 싱킹구질은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체인지업 그리고 다양한 투심구질 그리고 송곳같은 제구력으로 15년 넘게 메이져를 호령하고 있는 매덕스가 이러한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매덕스, 페드로, 브라운 정도의 초특급 투수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투수가 완벽한 체인지업 그리고 제구되는 다양한 투심구질을 모두 구사하기는 힘듭니다. 지토 마저도 싱킹투심을 연마하다가 코치의 지시로 포기했다고 밝힐정도 입니다.
싱킹투심의 경우 일반적인 투심패스볼과 그립은 같습니다. 그리고 포심과 같이 강한 백스핀이 걸리게 심을 강하게 채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공을 채는순간 실밥위에 놓인 검지나 중지중 한쪽의 심을 의도적(어떤 투수는 선천적으로 그렇게 되는 투수도 있다고 함)으로 더 강하게 채어주면 사이드스핀이 생기면서 타자앞에서 공이 떨어지게 됩니다. 어느쪽 심을 더 세게 채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는정도의 힘으로 심을 채느냐에 따라 공이 좌측 또는 우측으로 휘면서 떨어집니다. 리그의 대표적인 싱커들로는 브라운과 로우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볼의 약점은 공의 괘적은 좋으나 겨우 3-4 마일 정도 정상적인 패스트볼에 비해 느린것에 불과해 오프스피드의 효과는 체인지업보다 덜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의도적으로 한손가락을 심에서 떼고 가죽위에 손을 놓고 공의 회전축을 한쪽으로 이동시킨 후 투구 할 경우 심을 채는 손가락과 가죽을 채는 손가락의 힘이 달라 한쪽으로 치우친 불안정한 회전축에 백스핀이 생기게 되느데 바로 이 구질이 커터 또는 컷패스트볼이라고 불리는 투심구질이 됩니다. 참고로 리베라를 포하하여, 매덕스, 페드로, 알 라이터, 브헐리 등이 좋은 커터를 보여줍니다.
체인지업도 싱킹투심도 없을 경우는?
그래도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슬로우 커브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커브를 기본적으로 잘 던지는 투수가 구사해야 합니다. 직구로 오프스피드가 불가하면 변화구로도 똑같은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슬로커브도 파워커브와 똑같은 폼으로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오프스피드의 효과로 타자를 무너뜨리려면 어떤 구종이든 같은폼으로 7마일 정도 속도가 떨어지는 구질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으면 됩니다. 체인지업(패스트볼) 투심싱커(패스트볼) 슬로우커브(파워커브) 정도의 구질이 7마일 정도의 감속을 같은폼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패스트볼과 커브 2구종 투수들이 완벽하게 슬로우커브를 익힐 경우 체인지업에 버금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워커브와 슬로우커브의 구속차이가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차이에 비해 그리 크지 않을 경우는 커맨드가 좋다고 해도 오프스피드의효과를 누리기는 힘듭니다.
이것 저것 다 없을 경우
방법이 전혀 없는것은 아닙니다. 일단 확실한 제구력의 패스트볼은 있어야 합니다. 그 후 포크볼(or 스플리터)이나 커브 또는 팔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스크루볼 아니면 변화구 중 연마가 가장 쉽지만 부상발생기인 슬라이더....이들 중 하나를 패스트볼과 함께 사용한 제2구질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나 현대야구에서 수준급 투수에게 요구하는 커맨드 있는 3구질에는 미흡하기 때문에 초극강 스터프와 칼날 제구력이 뒷바침 되지 않는 한 대성은 힘들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정확한 제구력의 패스트볼 마저 없을 경우는 단 한가지, 웨이크필드나 스팍스 정도로 너크볼을 완벽히 구사 할 경우, 빅리그에서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대성은 힘듭니다. 하지만 너클볼 투수들도 무조건 너클볼만 던지는게 아니라 패스트볼과 섞어 던지며 타자의 리듬을 파괴하기 때문에 결국 어느정도의 패스트볼 제구력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너클볼은 어떻게 던지나?
너클볼 그립의 종류는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변형 구질도 많습니다. 하지만 거의 회전 없이 공이 포수미트에 꽂히게 하면 성공적인 투구라 할 수 있습니다. 회전이 없는 공은 공중에서 마치 나비가 날듯이 나풀나풀 춤추며 들어옵니다. 타자는 물론 심지어는 투수와 포수 마저도 공이 어떻게 들어올 지 예상할 수 없습니다. 약한 바람에도 너울너울 춤을 추는 구질이 바로 너클볼 입니다. 타자가 이러한 공을 배트의 스윗스팟에 맞추기란 생각보다도 힘듭니다. 하지만 그 만큼 완벽한 구사가 힘든 구질이기도 합니다.
많은 방법중 가장 전형적인 너클볼 던지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엄지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 구질이 너클볼 입니다. 패스트볼이나 기본적인 변화구는 올바른 팔의 스윙 뿐 아니라 손목을 이용해 공의 실밥을 강하게 채줄때 공에 효과적인 스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클볼의 경우 스핀을 주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엄지나 검지 두 손가락으로만 투구할 수는 없습니다. 손목을 꺽지 않고 고정한 상태로 손가락을 채지 않는다 하여도 패스트볼과 같이 공을 릴리스 할 경우도, 공은 회전을 먹습니다.
일단 검지와 중지는 심에 손을 올리는 방법도 있고, 심에 손톱을 박는경우도 있고, 가죽에 손끝을 박는 방법도 있고... 무수히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가장 편한 그립을 취한 후, 검지로 살며시 공의 중심을 받쳐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팔꿈치의 회전을 최소화 하고(직구같이 팔꿈치가 손목보다 일찍 나오면 릴리스시 공에 회전이 걸리니 조심해야 한다), 스윙시 팔 전체가 목표물을 향해 던져진다는 느낌으로 앞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절대로 팔꿈치가 회전축(Rotation Axis)역할을 하면 안됩니다.
팔과 함께 목표물을 향해 같이 던져지는 느낌으로 던져야 합니다. 절대 릴리스시 패스트볼과 같이 엄지가 밑으로 빠지고 검지와 중지로 공을 채거나 밀면 안됩니다. 엄지는 공이 손을 떠나가는 순간까지 공의 밑부분을 가볍게 받쳐주며 투구시 자연적으로 생기는 검지와 중지의 스핀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식지와 약지는 릴리스시 공에 닿아 있으면 안됩니다. 사진과 같이 팔꿈치가 팔의 회전축이 되지 않고 공이 손을 떠나는 순간까지 엄지가 스핀을 막아준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너클볼은 그립에 상관없이 엄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이 힘의 균형을 이루어 스핀이 생기지 않게 만드는 삼각세(triangle of pressure)의 유지가 관건입니다.
좋은 투구폼과 푸구폼 교정에 대한 통찰
투구폼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분류가 불가능 할 정도로 각양각색으로 다양하며, 비슷한 폼이라고 하더라도 정확히 똑같은 폼은 없습니다. 가장 좋은 투구폼이란 자연스러움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그 자연스러움에는 일단 부상에 대한 걱정이 없어야 하고, 안정적으로 체력소모가 적은 모션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모션과 체중이동을 통해 공에 최대운동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폼이 최고입니다. 그러기에 무작정 남의 폼을 따라하는것은 투수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투구의 약점을 카바하기 위해, 잘 하는 투수의 폼을 계획성 없이 따라하는것 또한 너무나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제구력이 나쁜 박찬호선수가 제구력 향상을 위해 무작정 서재응 선수처럼 스트라이드를 좁게 하고 다리축을 세우고 무게중심을 높게 잡고 상체가 일찍 열리지 않는 투구를 따라할 수는 없습니다. 메이져리그의 경우는 투수모션에 결정적인 단점이 있는걸 알아도 일방적인 코칭스태프의 요구에 의해 완전히 폼을 뜯어 고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선수생명에 큰 데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박찬호 선수의 경우를 보면, 작년 레인져스로 이적 후, 뒷축을 똑바로 세워 폼을 안정시켜 무게중심이 스윙시 뒤로 무너지는것을 막고, 팔을 더 위로 바짝 올려 내려 꽂는 투구폼으로 교정시도가 투수코치인 아코스타의 진두지휘하에 있었습니다. 안정적이고 한결같은 팔의 위치와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중심이동을 통해 제구력과 구위 모두 향상시키는 일거양득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완벽한 실패 였습니다. 성인 투수의 투구폼 수정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글러브의 위치나 시선교정과 같은 마이너수정도 아니고 완전히 새로운 투구폼이나 다를것 없는 투구폼으로의 교정은 사실 어느정도 실패가 예상된 시도 였기에 지금 그의 부진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메이져에서 팀내 최고연봉을 받는 투수에게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의한 일방적인 대대적 투구폼 수정을 요구한 것은 들어보지도 못한 중차대한 사건입니다. 노련한 투수들의 경우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니면 부상 재활 후, 자신이 스스로 알아서 또는 코치와의 의논과 연구끝에 스스로 긍정적인 폼으로 바꾸는 경우는 많습니다. 하지만 이토록 처음만난 투수코치가 일방적으로 투구폼 교정을 주도한 것은 아쉽습니다.
당시 박선수는 어렵더라도 분명히 거절을 했었어야 했습니다. 평생동안 써오던 투구폼을 고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지 못한 투구폼에 계속 신경을 쓰면 구위감속은 물론 이유 모를 잔부상과 부진을 겪게 됩니다. 미국의 경우 그런 대대적 투구폼 수정시도가 잘나가던 중견투수에게 찾아 볼 수가 없기에 예를 들 만한 투수도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김수경 선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2000년은 현대의 김수경 선수에게 최고의 해였습니다. 프로 3 년차 였던 그는 195 IP,18승 8패, 3.74ERA, 172Ks 의 눈부신 성적으로 현대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급선수로 자리매김 할 확실한 발판을 만듭니다. 그런데 그해 겨울, 김수경 선수는 투구폼 수정을 받습니다. 무너지는 뒷축을 세우고 상체를 똑바로 세우면서 킥킹하는 다리를 무리하게 높이 올리지 않고 편하게 올리면서 릴리스는 더 앞으로 끌고 와서 하고,,,, 완벽한 투구폼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하지만 새폼에 적응하지 못하던 김수경 선수는 2002 시즌중 새로운폼과 예전폼을 왔다갔다하며 이것도 아닌 저것도 아닌 투구폼으로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새로운 투구폼이 몸에 익숙치 않아 몸의 컨디션도 엉망이 되었고 시즌중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으며 97이닝 투구에 6승 6패, 방어율 5.20의 참담한 성적을 올립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점은 김수경 선수도 수술이 필요한 큰부상이 없었음에도 부진했다는 겁니다. 또한 구속과 구위가 현저히 떨어졌으며 제구력을 잡으려고 시도된 투구폼 수정 후, 이닝당 사사구의 수는 오히려 더 증가하였습니다.
투구폼 교정 후, 사사구는 오히려 더 많아지고, 구위가 눈에 보일 정도로 나빠진 박찬호선수와 너무나 비슷하지 않습니까? 마이너행 그리고 데뷔 후 첫 한자리 승수 까지 너무나 비슷합니다.
그 후 김수경 선수는 작년에서야 새로운 폼과 예전 폼의 중간정도인 새로운 폼에 어느정도 익숙해 졌고, 2002년 4.88 ERA에 12승을 올렸으며 이닝당 사사구수도 어느정도 줄이며 재기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올초 스프링캠프에서 최고의 구위를 선보여 주위사람들을 들뜨게 했던 김수경 선수는 올시즌 현재 4.82의 방어율과 3승5패의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신인 첫해와 2000년 시즌같은 구위는 아직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투구폼이 불안정 하고 완전한 중심이동 없이 조금은 어정쩡한 자세에서 상체로만 투구를 하고 있는것이 문제입니다. 투수들에게 흔한 작은 부상말고는 몸에 큰이상도 없으며, 어린나이에 프로에 와서 혹사라고 불릴정도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것도 아니어서 계속되는 그의 부진에 그를 아끼는 많은 팬들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는 투구폼 교정은 긍정적인 면 뒤에는 반드시 부정적인 면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얼마전 콜론에 관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콜론의 제구력 불안은 아주 간단한 교정으로 많이 해결 되었습니다. 투수판의 왼쪽을 밟던 버릇을 중앙으로 옮겨오면서 상체가 포수미트를 똑바로 마주보는 상태에서 릴리스를 하면서 사사구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하지만 기록이 증명하듯이 사사구수는 줄어든 반면에, 예전의 오른쪽 대각선으로 왼발이 길게 스트라이드 되면서 자연스럽게 3루쪽으로 몸통이 꼬이는 반작용을 이용해 투구했던 어마어마한 패스트볼의 구속이 현저히 감소햇습니다. 더이상 그의 98~9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경기에서 볼 수 없습니다. 또한 삼진수가 리그 평균을 조금 상회 할 정도로 줄었고, 피안타율 또한 같이 상승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사사구는 줄었지만 방어율과 피OPS를 보면 결과적으로 더 좋은 투수로 변신했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이만큼 힘든게 투구폼 교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마이너리그 투수라도 평생토록 몸에 익숙해진 투구의 매카니즘을 뒤흔드는 투구폼 교정은 피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어린선수의 폼을 처음 잡아주는 유소년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결국 좋은투수란?
메이져리그팬, 궁극적으로는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써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것은 어떠한 레벨의 경기든지 나름대로의 맛과 재미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투수들 마다 각양각색인 피칭스타일과 이기기 위한 타자들과의 수싸움을 지켜보는것은 야구라는 마약과 같은 경기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큰 즐거움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실제로 우수한 투수가 경기의 승패를 가름하고 투수진이 한 팀의 시즌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투수를 기다리는 마음은 구단의 입장 뿐 아니라 모든팬들의 똑같은 바램이 아닐까 싶습니다.
불같은 광속구를 앞세워 타자들 앞에 겁없이 공을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여섯 단어는
"내가 정말 잘못했다는 사실을 나는 인정합니다."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단어는
"당신은 정말 훌륭한 일을 했습니다."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네 단어는
"당신은 이걸 어떻게 생각하나요?"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세 단어는
"당신에게 이것을 부탁드립니다."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두 단어는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우리"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은 한 단어는
"나"라고 합니다.
이 글 처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여섯 단어를 실천하고 살아간다면,
당신은 세상을 바꾸는 일에
작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보다 상대를 존중하고 산다면,
세상은 정말 아름다운 땅이 될 것입니다.
사람의 아름다움은 외모에 있지 않습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습니다.
로테이터(rotator cuff) 커프 운동은 어깨 부상을 방지하는 차원이고 컨디션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지만 기본적 으로 공 스피드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컨디션을 올려서 자신이 던질수 있는 좋은 스피드의 공을 던진다는 차원 에서는 스피드 향상 이란 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로테이터 커프는 안쪽 근육으로 어깨의 회전시에 어깨가 빠져나가는것을 방지해 주는데 일반분들이 이 로테이터 커프를 생략한채 어깨 운동만 하면 스피드가 빨라지기는 커녕 어깨 근육이 소모되어 구속이 감소 됩니다. 어깨를 회전 시키는 근육은 바깥쪽 근육인데 이 바깥쪽 근육을 단련 하면 좋은 공을 던질수 있습니다. 튜빙으로 로테이터 커프도 단련이 가능하지만 바깥쪽 근육도 단련할수가 있습니다. 글로써 동작을 설명드리는 것은 힘들고 김건우의 투수훈련법? 책 제목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이책을 본지가 오래 되서.. 이책에 여러 운동법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어깨도 여러 부위와 근육이 있고 공을 던질때는 모든 부위가 사용되니 어깨부분이라도 삼각근전면부,중부,후부,대흉근,등을 단련해야 합니다.
그런데 무조건 바깥쪽 근육만 단련해서는 어깨의 부조화로 부상이 쉽게 옵니다. 먼저 로테이터 커프를 훈련해서 먼저 어깨를 안정된 상태로 만든뒤 바깥쪽 근육을 단련하는 것을 병행해 나가면 어깨의 부상도 없고 효과적으로 어깨를 단련 시킬수 있습니다. 설명이 좀 어려운지 모르겠네요, 어깨 단련이라는 것과 공 스피드 향상은 정말로 어렵습니다. 단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 부담없이 조금씩 꾸준히 하실것을 권장 합니다. 대략적으로 설명 드리려니 보시기에 답변이 조금 어려운것 같아 염려 되네요 도움이 되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