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광 정읍시장
‘시민이 잘사는 새 정읍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반드시 시민이 잘사는 새 정읍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강광시장은 지난 1년동안 어느 자치단체장보다 ‘경제시장’으로서의 바쁜 행보를 보여왔다. 강 시장이 이끄는 민선4기 정읍시의 1년의 성과를 8대 역점시책 중심으로 정리해 본다.
# 특색있는 사계절 체류형 문화ㆍ관광 인프라 구축
특색있는 사계절 체류형 문화ㆍ관광지 건설을 위한 기본틀을 구축했다.
내장산을 축으로 한 체류형 관광지 개발 사업들의 결실이 대표적 성과이다.
내장산리조트조성사업은 60%의 토지매입을 완료했고 9월까지는 9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제1이주단지 공사를 100% 완료하고 현재는 제2이주단지 공사중으로 현재 60%의 공정율로 8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내장산관관광랜드 조성사업은 기본구상 용역 중에 있으며 8월중 완료된다.
부전동 2만평에 들어서는 유스호스텔건립사업도 지난 4월 1일 (주)잔디로와 ‘유스호스텔 민간자본 유치사업 기본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첫 삽을 뜰 예정으로 서해안 최대 규모의 유스호스텔로 건립된다.
칠보를 중심으로 한 태산선비문화권 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칠보 물테마 유원지 조성사업은 오는 10월 공사 발주를 앞두고 있고 정순왕후 태생지 관광자원화 사업은 지난 5월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이밖에도 내장산과 옥정호 등 정읍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명소 9경을 선정, 잠재 관광객 흡인에 나섰고 고부 구읍성 복원 및 정비, 백정기 의사 기념관 선양사업 활성화 등 전통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 및 전승에도 지대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 전국 및 세계화로 가는 문화축제
전국 규모의 제4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를 비롯 제43회 전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리에 치르며 문화관광도시, 전국 제일의 생활체육도시 정읍의 위상을 떨쳤다.
또 지역축제의 전국화를 위해 대표적인 축제인 5월의 갑오동학기념문화제와 10월 정읍사부부사랑축제의 전국화를 위한 용역을 마치고 방안 모색에 주력하고 있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각 축제 단체별, 그리고 집행부의 의견을 수렴해 발전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전국 규모의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내장산단풍축제를 부활시키고 정읍축산물 축제와 산내 옥정호 가을들꽃축제, 단풍고을국화전시회 등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이들 축제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홍보 및 판로를 열어 간다는 복안이다.
# 농업인 중심의 농정, 되살아 나는 농촌건설
신태인이 고향인 강시장은 정읍경제의 해법을 농촌에서 찾고 있다. 정읍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농촌이 먼저 살아야 한다는 게 강시장의 지론이다.
강시장은 “인구의 24%가 농민인 정읍에서 농업ㆍ농촌의 활성화와 발전없이는 지역발전을 논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농민 중심의 ‘농촌위원회’와 전문직으로 구성된 ‘농촌연구소’ 설립을 공약사업으로 내세운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올해 1월과 2월 본격 출범한 농촌위원회와 농촌연구소는 각종 시책 개발 및 연구 등을 통해 FTA/DDA의 거센 파고를 넘을 수 있는 농정역량 강화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와 농협, 축협, 임협, 농업법인을 비롯한 농민, 출향인사 등 범시민이 참여, 설립된 정읍시농산물유통주식회사의 활동도 돋보이는 성과다.
정읍시농산물유통주식회사는 현재까지 1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풍미인쌀 판매를 위한 탄탄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소비자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1일 10톤 생산규모의 소비지 RPC를 건립, 6월말 현재 7억원 상당 1만4천200톤의 판매고를 올렸다.
서울 하나로클럽 등 23개소에 농ㆍ특산물 대형 상설매장을 개설했고 정읍우체국 등 7개 사이트에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농업기술센터 청사, 자생차 연구소 신축 기공식 등 농업행정 기반도 구축됐다.
산외면 정량리 콩테마공원 및 5개소의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 등을 통해 농촌체험 관광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도 꾀하고 있다.
# 축산업 발전과 농외소득 사업 개발 ‘성공’
단풍미인한우 홍보관 건립, 산외 한우마을 편의시설 조성, 단풍미인 한우 전문매장 등을 개장하는 등 전국 제일의 축산도시 건설과 축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먼저, 단풍미인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로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단풍미인한우 홍보관 건립이 지난 6월 7일 기공식을 가지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신정동 산 163-4번지 용산호 주변 7천822㎡(2,366평)부지에
모두 30억원이 투입돼 건평 1천262㎡(382평) 규모로 지상 4층 건물로 건립된다.
1층에는 홍보전시판매장(132평), 2층 숯불구이전문점(152평), 3층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12평), 4층에는 회전식스테이크하우스(59평)가 들어서는데 올 연말 완공예정이다.
신태인읍 신용리 4만3천평에 육가공농공단지가 조성돼 6월 현재 5개 업체가 분양계약을 마쳤다. 7월중 전북도의 준공인가를 거쳐 10월중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또 축산분뇨자원화 확대 지원과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지원 등은 축산농가 소득기반 육성을 대표적인 사업들이다.
# 시민경제 활성화와 지역에 알맞은 기업유치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읍분소 등 3개 국책연구소를 중심으로 첨단생명ㆍ생물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성공했다.
먼저, ‘정읍 첨단과학(RFT)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6월 21일 전북도로부터 최종 지정 승인됐다.
이에따라 빠른 시일 내 실시계획 및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보상 계획을 수립하여 토지보상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정읍시 신정동 일원에 들어설 정읍 첨단과학(RFT)지방산업단지는 전체 100만평 규모. 1단계로 한국토지공사에서 약 900억원을 투입하여 27만1천평 규모,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산업단지에는 RFT(방사선융합기술) 및 BT(생명공학기술)관련 산업 60여개 기업이 유치되며 입주한 기업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으로부터 RFT 및 BT관련 기술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단계 사업으로 기 조성된 산업단지와 연계하여 약 70만평에 대한 계획수립에 착수한다는 방침.
신정동과 입암면 일대 100만여평이 첨단산업도시로 조성돼 정읍시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전망이다.
‘1기업 1담당 공무원 고충 처리제 운영’ 등 산업?농공단지 조성 관리 및 기업체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주력했다.
재래시장 활성화 및 환경개선을 통한 시민경제 활성화 시책도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그 결과 정읍 제2시장이 전국 12개시장 시범시장중 하나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고 재래시장 공동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통해 재래시장 살리기에도 성공했다.
# 소외계층 없는 복지시책 확대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도시, 노후가 안락한 선진복지사회, 모든 시민이 골고루 혜택 받는 정읍 건설의 탄탄한 기틀을 다졌다.
노인복지시설 인프라도 확충했다.
금붕동 노인종합복지타운이 조성됐고 북부신태인 노인종합복지회관도 5월 실시설계를 거쳐 8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2억원이 투입돼 68동의 경로당이 신축 및 개보수 됐고 경로당 운영 및 난방비가 1개소당 70만원에서 77만원으로 확대됐다.
장수수당을 90세에서 85세로 확대했고 65세이상 노인들에 대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노인생활 안정에 필요한 55억원을 지원했다.
20억원의 장애인 생활안정 및 자립지원, 생활시설 기능 보강, 장애인 전용 콜택시 운영 등 장애인 복지수준을 향상시켰고 11개소의 보건진료소 신축과 2,천990가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방문 건강사업 전개, 암검진 등 시민건강사업 강화 등 공공보건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했다.
특히 공약사업이었던 ‘농촌총각경혼상담소’를 열고 농촌총각 운영으로 279명의 35세이상 농촌총각을 파악, 149명에 대한 상담활동을 가졌고 7월 1일 합동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여성의 권익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 자원봉사 활성화, 청소년 정서함양 및 건전 육성 등도 민선4기 1년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 1시민 1종목 생활체육 활성화로 건강시민 육성
상평동에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서 국민체육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관중석 1천석 규모로 지난해 7월 준공됐다.
83억원이 투자된 생활체육공원에는 축구장 등 16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같은 탄탄한 생활체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가 잇따라 개최했고 앞으로도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대회만도 제1회 국민생활체육 전국게이트볼대회를 비롯 총 9개대회가 열리는데, 1만여명 참가 규모로 지역 홍보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클럽과 생활체육교실 운영 및 1시민 1종목 생활체육 참여 시민운동 전개 등을 통한 시민건강 증진 및 건전여가선용에 대한 범 지역적 분위기가 조성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이다.
# 효율성 있는 개발, 사랑받는 자치행정
미래 지향적이고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했다.
먼저, 편리하고 쾌적한 도심정비가 돋보인다.
94억원을 들여 시의 관문인 정읍역 광장을 말끔하게 정비해 새로운 도심속 명물로 떠오르고 있고 성공적인 도심속 하천인 정읍천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상동교에서 월령교에 이르는 내장 천변로 개설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연친화적 정읍천 환경정비사업도 실시설계 용역중으로 오는 9월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
선진교통 체계 기반 구축과 주거환경 개선, 상ㆍ하수도 기반시설 구축,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웰빙포도체험센터 건립 등 신태인소도읍육성사업의 순조로운 추진도 돋보였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