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에 동그라미 치고 손꼽아 기다리던 그 날이 참 덜컥 다가와 버렸네요.
평범한 일상에 티지컨을 만나는 일은 제 생활의 활력소가 되곤 한답니다.^^
오랫만에 만난 아는 이들은 더 할 나위없이 반갑고, 새로은 분들도 정말 반가웠습니다~
30분전 도착해서 오랫만에 만남 반가움의 수다를 떨었더랬죠..
표를 에스카님께서 한꺼번에 갖고 계신줄 알고 마~아냥 맘놓고 놀다가
입장 시간을 10분정도 두고 들어가렸더니 또 꽃다발(행사 프러포즈용)을 못갖고 들어가게 해서 에스카님이 보관하고 올때까지 우리 일행은 여유있게 기다렸죠..
그래도 안와서 전화해보니 다른 출구로 이미 입장을 하셨더라구요.
시간이 다 되어 들어가려고 했더니 이런 제 표만 없었네요..T.T
칼님께 전화해 표상황을 물어보니 개인별로 찾는다는걸 그때서야 알고 화들짝 놀래서 허겁지겁 찾아왔더니
걱정되신 칼있으마님이 뛰쳐 나와계셨고..저와 기다린던 아방님,KillerQUEEN님과 함께 정각 몇초 차이로
닫혀진 공연장 문밖에서 5분뒤 입장이 잠깐동안만 가능하다는 말만 듣고 있었죠.(허~~탈)
그 미안함이란....로얄석 표를 어렵게 구했는데...그것도 첫 오프닝 무대에..
정~~말 나 때문에 먼저 들어 가지도 못하고 기다려준 분들 미안하고 고마워요~
에스카님도 낭군님 없이 잠시 혼자보게 해서 미안~
여름에 만나면 시원한 생맥 한 잔 쏠께요^^
5분뒤 안내 받고 1층 뒷부분의 앞이 트인 자리에서 나란히 앉아서 보았죠.
미안한데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가슴이 떨렸습니다...마구마구..
1시간 20분정도 공연이 끝나고 중간 쉬는 타임에 원래 앞좌석으로 갔죠.
뒤에서 봤을때는 한눈에 들어와서 좋았고, 앞에서는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공연이 늦게 끝나고 나서 로비에서 펼쳐진 깜짝 프러포즈..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두 분 행복하시구요~
낮부터 굶어서 쪼로록 소리 나는데 돌아가는길 지하철에서 KillerQUEEN님이 사준 옥수수 ..
칼님~꿀맛이었죠?ㅎㅎ
성남에서 본 위윌락유.. 춥고 배고프고 황당 에피드와 함께 아마 오래기억 될거 같습니다^^
미안해용~
첫댓글 괜찮습니다~ 반가웠어요^^
정말 뜨거운 선식 먹을 뻔 했습니다.
옥수수 나도 먹고 잡다...언니 잘 지내고 계시죠?
ㅎㅎㅎ 전 아방님에게 더 미안하던데요^^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리운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