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부산에서 창원까지 940원에 도전해보기 위하여 구포역으로 가기로했다.
하지만 시간 여유도 별로 없었으며, 동래 부근의 상습 정체를 생각하여 지하철로 이동하였다.
부산 지하철 1호선은 오랜만에 타봤는데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불연재 내장재로 개조되었다.
반송선이 완공되었다면 동래역에서 미남역까지 1정거장이면 되는데 연산동역까지 가서 3호선을 환승하여 뺑 돌아갔다.
중간에 만덕역에서 내려서 지하9층 엘레베이터를 또 한번 체험해보기로 하였다.
현재위치 지하9층의 압박ㅡ,.ㅡ;;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하1층에서 내리니 바로 앞에 개찰구가 보인다.
에스컬레이터는 1년전에 방문했을때와 마찬가지로 운행 중단되었다.
이럴 때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승강장으로 내려가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긴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구포역으로 향했다. 부산지하철 3호선은 4량편성이며 중간에 연결문이 없다.
구포역에 도착!!
사진의 버스 정류장이 김해방면이다. 이 곳에서 시외버스도 정차하는데 목적지는 잘 모르겠다-_-;
구포역 전망대에서 바라 본 낙동강의 모습, 강변도로는 언제 뚫린것인지...
이번에는 반대 방향으로 바라보았다. 산 중턱의 아파트 단지 모습이 압박적이다.
지하철 구포역 건너편으로 경부선 구포역이 있으며, 육교로 연결되어 있다.
구포동에서 김해 지내동을 경유하여 창원 남산동까지는 김해 시내버스를 이용하였다.
여기에 관한 내용은 시내버스 게시판에 자세하게 올려놓았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김해 시내버스 8번을 타고 최대한 본전뽑기 위하여 동래까지 가려다가
대사리부터 부산방면으로 계속 정체되어서 3호선의 종착역인 대저역에서 지하철을 타기로 하고 강서문화회관에서 하차하였다.
강서구 구간의 모습은 시내라기 보다는 읍내에 가까운 분위기이다.
강서구청역~구포역 사이에 낙동강 다리를 건너는데 중간에 끊긴 구포교 구교의 모습이 보인다.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역에 도착!! 해운대에 온 목적은 국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맛집 게시판에도 올렸지만 본인은 부산에 갈 때마다 빼놓지않고 해운대에 국밥을 먹으러 간다.
해운대역에 도착했을 때의 시간이 저녁 7시 30분정도, 해는 거의 저물어가고 있다.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 강남 계열의 버스들이 거의 점령하고 있다.
이 곳이 왜 스펀지로 불리는것인지...
해운대역에서 해운대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한동안 계속 비가 와서 그런지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유동인구는 별로 없었다.
다시 해운대역에서 전철을 타고 노포동역까지 갔다.
급행1001번을 타고 센텀시티에서 급행1002번을 타고 노포동까지 가볼까도 생각했지만 조금이라도 빨리가기 위하여 지하철을 탔다.
중간에 환승을 2번이나 하였지만 다행히도 열차가 금방와서 해운대역에서 노포동까지 40분밖에 안걸렸다.
다음 날의 시승을 위하여 노포동에서 대구가는 일반고속 막차(21:30)을 타고 대구로 향한다.
1년만에 부산에 왔지만 시간에 쫓겨 부산 시내버스는 한번도 못타본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인 '부산~창원' 940원에 타는 것은 성공했기에 더 이상 아쉬울 것은 없었다.
첫댓글 오 저런 역이있었다니 좋은거 보고갑니다^^;; 나중에 부산가면 방문해봐야겟네요 으시시할듯
만덕역 에스컬레이터를 저는 타보았습니다. (마침 부산 3호선이 개통된지 얼마 안된 시점에 방문했었죠) 각각 2~3층 사이 정도 되는 높이의 구간을 무려 4회에 걸쳐서 나눠서 지그재그로 올라가니 내려다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폐쇄가 된 이유를 추측해보면 안전사고(?)의 우려도 있을 뿐더러, 여유로운 대수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켤레이터를 굳이 동시운영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막대한 전기세가 그 이유..) 진짜 근성인이라면 만덕역 대합실과 승강장까지 비상계단을 이용하여 보는것도 좋겠습니다. -_-;;;
구포역앞에 정차하는 시외노선은 밀양행 노선이죠. 부산(사상)-구포-밀양행 노선인데, 신대구부산간고속도로를 경유하더군요. 운행회사는 밀성여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