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학회(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의 식품영양국은
1998년 4월 콜린을 필수적인 영양소로 지정했었다.
출산 전과 직후 아이의 인식력 발달에 있어 콜린의 핵심적인 역할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에 근거,
식품영양국은 임신한 여성과 모유를 먹이는 여성에게 콜린 섭취를 늘리도록 권고했다.
이 기관의 권고량은 임산부가 아닌 여성의 경우 일일 425mg, 임신한 여성은 일일 450mg, 모유를 먹이는 여성은 일일 550mg이다.
세포막의 구성요소인 콜린은 모든 세포의 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성분으로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기억과 관련)과 다른 화학적 메신저의 원료이다.
실험실 연구에서는 학습과 기억에 관련되는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발육단계의 뇌에서 세포분열을 자극하며
콜린이 부족한 세포는 세포의 자멸과정에 의해 죽게 됩니다.
따라서 choline이 충분히 공급되는 것은 태아의 기관 발육에 매우 중요한 인자가 됩니다.
성장기 아동이 콜린을 섭취할 경우 집중력과 기억력이 높아지고 운동 습득능력도 향상되며,
산모가 섭취하면 태아와 신생아의 두뇌발달과 지능형성을 돕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뇌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신경전달 물질의 손상을 막아 노년기 퇴행성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1998년 미국 FDA로부터 알츠하이머병의 예방.치료 물질로 허가받아 시판되고 있다.
1>
임신한 쥐들을 세 집단으로 나누어
첫 번째 집단에게는 콜린을 주지 않고,
두 번째 집단에게는 콜린을 제한하고,
세 번째 집단에게는 비교적 다량의 콜린을 먹이는 실험을 했다.
콜린을 안 먹었던 어미쥐에게서 난 새끼들은 주의력과 기억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고
반면에 콜린을 많이 섭취했던 쥐에게서 난 새끼들은 매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자궁 속에서의 콜린 섭취가 쥐의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장기적이어서
쥐의 발육단계상 늙은 나이인 2세가 지날 때까지 지속되었는데,
이것은 어미 뱃속에 있을 때의 콜린 보강으로
새끼쥐가 늙을 때까지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보고.
< 보스턴 의과대학의 Jan Krzysztof Blusztajn가 1998년 Science지에 발표>
2>
보통 쥐는 21일의 임신기간을 갖는데
임신한 쥐에게 임신한지 12일에서 18일째 되는 날 까지
choline을 충분히 제공하였더니
태어난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더 기억력이 좋았고
이러한 현상은 쥐가 태어난 초기뿐만 아니라 쥐가 늙게 된 다음의 비교에서도
여전히 그러한 현상이 유지되었다고.
음식으로 choline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할 경우
기억 중추(뇌의 해마상 융기와 격막)의 구조가 크게 변하였는데
그 이유는 세포분열이 줄었고, 세포 이동에도 변화가 생겨
세포가 일찍 소멸해 버리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이었다고.
<North Carolina 대학의 Steven Zeisel 박사, Development Brain Research에 발표>
콜린은 야채, 땅콩, 계란과 고기에서 발견되지만, 특히 간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