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 부천시장 당선자에게...
6,5부천시장보궐선거에서 홍건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그는 부천시 공무원단체와 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정책질의서에
no 로 답해왔다.
참으로 우려 스럽고 걱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낙선된 무소속을 포함한 3명의 후보들은 정책질의에 성실하고도 진지하게
답변을 보내왔다. 정첵질의에 답을 한다는것은 시정을 이끌면서 공직자와 시민의
목소리를 진정으로 듣고 반영하겠다는 의지이며 공직사회와 시민사회가 부천시정의
우선순위를 어느곳에 두고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대안을 모색하고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된 홍건표 시장은 공직사회와 시민사회 모두 no로 답했다.
이런사람이 부천시장이 되었다는것에 부천시민사회와 공직사회는 깊은 우려를 하고있다.
2년 남은 임기 보궐선거이긴 하나 그의 별명이 말해주듯이 독일병정스타일로 시정을 이끌어 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부천시민사회가 깊은 침묵으로 이틀을 보냈다,
86만명 시민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 60여만명 중 5만여표로 당선된 그가 부천시장이다.
그는 당선된후 한 인터뷰에서 부천시장으로서 시민의 대변자가 되고 봉사자의 자세로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정당을 초월해 언제, 누구와도 협조하고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런 그의 말 잔치가 공무원조직과 시민단체의 정책질의에 no 로 답한 걸 보면 믿기지 않는다.
부천시민의 한사람으로서 홍건표 시장이 21세기 지방자치 시대 자치분권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투표하지 않고 또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아동 등 절대다수(70여만명)의 부천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직시하고 대화와 토론으로 올바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
홍건표 시장의 선거공보물 치적 홍보물에 적었듯이 그는 30여년을 공직생활 한 사람이다.
30여년이라면 1970년대에 공무원에 입사하여 최근까지 공직에 몸담아왔다는 말이다.
30년 대한민국 정권을 잡고있던 사람은 박정희 이다. 그는 독불장군 으로 살아온사람이다.
그뒤 10,26이 일어나 전두환이 군사쿠데타 로 정권을 잡고 친구인 노태우에게 대권을 물려준 시기이며 그런 군사정권 시절의 공무원 조직에 몸담은것이 그다지 자랑스런 일은 아니다.
2004년 지금도 공무원들이 간혹 그런사람들이 있지만 그시기 공무원 조직은 상명하복
무조건 따르는 것에 익숙해져있는 그런 조직생활에 적응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과연 21세기형 지방 분권.지방자치 시대에 걸맞는 시장이 될지 걱정이 앞서는것은 당연하다.
만약 홍건표 시장이 자신의 별명처럼 독일병정식의 밀어붙이기로 부천시정을 이끌어 간다면 공직사회와 시민들의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것이며 그가 속한 정당 또한 시민들의 외면을 받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