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났어요
평촌역에 <백두참치>라는 곳이 있었다는 사실이 말이죠..^^
또 사진이 없어서 죄송...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 알았으면 미리미리 준비해다니는건데...^^;;
일단, 대부분 범계역쪽에 많이 가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평촌역도 음식점들이 많이 있답니다.
그중에서 <백두참치>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참치회전문체인점인데요
어떤 잘못된 곳에 가면 참치회를 꽝꽝 얼어있는걸 주기도 하죠...
여긴 일단 잘 해동된 걸 줘서 맛이 좋았구요
(전 미식가는 아니라서 정확하게 말슴드리긴 뭐하지만
괜찮았습니다
같이간 사람들 두명도 좋았다고 하고...)
우선, 친절함에 한표 드립니다...
음.. 어떤 곳 가면 잘 안갖다주고... 시간 지나면 눈치주기도 하잖아요
여기는 정말 웃는 얼굴&친절함으로 가득해요
그릇이 비기 전에 계속 계속 가져다 줘요
뭐 이것 저것 부위별로 계속...
그래서 나중에 배불러서 그만 달라고 할때까지...
뭐 사실 따지고 보면 이게 정상이고 기본인데,
기본이 안돼는 집들이 워낙 많아서 말이죠.
암튼, 제가 반해버린건 그 다음이었습니다....^^
배불러서 도저히 못먹겠다 하고 그만 나가려고 하는데
벌써 가시려고 하냐며 다가오시더니
(그 가게 실장님인데 성함은 잊어버렸습니다
가보면 직원중 젤 대빵같은 분.. 인상 서글서글하시고...)
그래도 참치눈물주는 맛보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앉았죠
그랬더니 실장님이 뭘 주섬주섬 가져오시더니
직접 술을 만들어주시는거에요 칵테일처럼...
일반 참치회집 가면 참치눈물주 주긴하는데
그냥 투명하잖아요
(참치눈물 소주에 희석시킨?것..)
근데 여긴 참치눈물주에
체리인가 그런거랑 허브 같은거랑 잘 기억이 안나는데
친절히 설명하면서 세가지 정도 섞어 주더라고요
그런데 그 색이 넘넘 예뻐서 일단 반하고
실장님의 지휘하에 저희셋이 원샷을 했는데
술이란 느낌보다 처음 입안에 들어갈때 향도 좋고,
마지막에 체리맛이 달콤해서 굉장히 좋더라고요~
음~
그리고 우리가 참치눈물주를 원샷하는동안 안주를 준비하신 실장님...
뭔가를 하나씩 먹여주시더라고요~ 부끄부끄~
야채안에 땅콩버터와 날치알 등을 넣어 아삭아삭하고 상큼한데
별것 아닌듯하지만 굉장히 별미였습니다...
암튼 그래서 대 만족 하고 이제 정말 가려고 하는데
실장님이 잠시만 기다리라며
이번엔 '참치누룽지 피자'를 주시더라고요
크기는 굉장히 작아요
오레오 쿠키나 제크 정도의 크기..
하지만 누룽지 위에 피자 처럼 토핑해서
바삭바삭 구수하고 맛있었습니다^^
아무튼 지금생각해도 기분 좋아지는 곳인데
그동안 잊고 있었네요
아참! 그리고 누룽지 피자 먹고나니 홍합탕을 그때 주시더라고요^^;
정말 배가 너무 불러서 안먹고 나왔는데
미리 달라고 하면 미리 주는건지..
홍합탕 못먹고 나온건 좀 아쉬웠어요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라고요...
암튼, 담날까지 배불렀던 곳입니다...
죄송하게도 가격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세명이 보통사이즈 시켰나.. 그리고
백세주 한병 마셨는데 5만 8천원나왔거든요.
암튼, 가실 분들을 위해, 위치는...
평촌역 중앙 통로에 한가운데라고 생각하심 돼요
세븐일레븐인가 훼미리 마튼가 편의점있고 그 건너편....
에고.. 위치 설명을 못하겠네요 죄송...
평촌역 중앙 통로 한가운데 가심 보일거에요
그리 큰 가게는 아닌데 (오히려 작은 가게죠)
바깥에 TV에 소개도니 맛집 어쩌고 하면서 뭘 다닥다닥 붙여놨거든요
그럼, 관심있으신 분들은 잘 다녀오시길..
(근데 약간 불안한건,
저도 한번밖에 안가봐서
서비스의 수준이 일정한지...
그때 그 실장님이 아직 있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제가 다녀온건 1월 중순쯤이었는데..)
부디 저 처럼 기분 좋은 서비스를 받으시길 바래요~
아참, 그리고 거기서
저희가 스페셜 시킬까 했었는데
마구마구 고민하는걸 보시더니
보통(일반인가?)이랑 스페셜이랑 별 차이 없으니(? -> 이런얘기 해도 되나... >.<)
보통 시키셔도 잘해드리겠다고.... (---> 저 뭔가 비밀얘기를 해 버린걸까요...?)
그러셨었거든요... (혹시 저희가 불쌍해보여서.... 그래서 그랬을지도.. 아무튼...)
음...
이얘긴 왜 했지.. 암튼 저는 잘 드시고 오시란 뜻으로... -_-;;;
그럼.. 이만.. 후다닥~
(아래에 사진에 있는 곳 독도참치? 거기보다는
훨나은것 같아여 사진으로 보니... 일단 그릇부터가....
비방하려는게 아니고요... 정말 참고하시라는 뜻으로 말씀드리는거에요... --;;; )
첫댓글 야~ 요건 크리스님이 평을 좀 해주세야 겠네요.... 특히 참치눈 칵테일 ...
그러게요~~ 일단 서비스는 아주 좋았던 것 같네요~~
보통 과 스페샬 은 차이가 현격합니다. 스페샬 한번 드신분은 보통은 못먹읍니다. 쉽게 색깔로 설명을 드리자면, 보통은 깍두기(빨강색깍뚜기모양) 이고요. 스페살은 흰살생선 입니다. 스페살은 다양한부위에 골고루 나오는데 그색이 흰색이거나 적백 혼합색 입니다. 맛으로는 금액이 말 해주는거 아니겠읍니까??
참치가 부위별로 그 맛이 천차만별이고 가격도 상당히 차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해동된 정도에 따라 맛이 다르구요. 참치 회는 가끔 개운하게 먹기는 그만입니다. 갑자기 참치가 먹고 싶어지는 군요~
제가마셔본 눈물주는 주방장님이 참치를 직접가지고오셔서 참치눈을 제소주잔에 넣어주시더라구여 원래 이렇게먹는게 아니였나여? --;
참치눈의 추억은 아랫글에 있구요. 일단 실장님께서 잘 해주시는것 같네요. 정말 일반과 특은 차이가 크죠. 그리고 같은 일반이라도 좋은 고기가 있고 그냥 그런 정말 일반적인 참치회가 있습니다. 저도 갈때마다 뭐다뭐다 부위 이름을 설명하시는데.. ㅡ.ㅡ 당췌 기억력이 참치보다 안좋으니... 그냥 맛있게 먹을뿐이죠.
아.. 네.. ㅋ.. 잘 몰라서요... 암튼 기분 좋았던 곳이라 소개해 봤습니다~
여기 grade가 4가지 있읍니다 17000/25000/35000/55000원 이렇게 되어 있는데 25000원 35000원 한번씩 먹어 봤는데,주방장님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랑 내주시는 참치 부위에 만족했읍니다.
어제 갔다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꼴로 가는곳이지요...
저도 위에 설명하신 분처럼 참치 눈물 주 마셨습니다. 내용 비슷한거 같아요. 부위도 상당히 여러가지가 꾸준히 나왔습니다. 한 번 가본 곳이지만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씩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