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푸레나무와 들메나무
물푸레나무와 들메나무는 같은 들메나무과에 속해서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물푸레나무는 이름처럼 나뭇가지를 꺽어서 생채기를 내어 물에다 담가놓면 푸른 청색으로
물색갈이 변합니다........ 신기하게도 청색 염료로 사용될 만큼 푸른빛을 뜁니다....
또 물푸레나무는 줄기의 수피가 가로형 주름이, 들메나무는 세로형 주름이 진다는 군요....
잎가에 톱니가 없는 것은 물푸레나무, 톱니가 있는것은 들메나무입니다...
잎파리수는 소엽의 들메가 3~17장, 물푸레나무가 5~7장 정도라는 군요.....
물푸레나무는 섬유질이 질겨서 사람들이 사용하는데가 많습니다...
옛날에 시골에서 곡식을 타작했던 도리께, 삼태기 틀, 삽과 곡괭이, 망치, 자구, 호미, 쇠스랑 자루와
같이 농기구의 손잡이로 많이 쓰였고, 야구방망이와 배에 프로펠러의 원통 지지대로 쓰인다고 합니다...
나무가 워낙 질기기 때문에 농업, 공업용 목재로 쓰이는 곳이 많은 유용한 나무입니다...
약효는 물푸레나무가 눈병, 통풍 등에 사용한다고 하며, 들메나무는 해열, 지열, 이뇨, 진통에 쓰인답니다...
또 들메나무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지리산 근처 지방에서는 나물중에 으뜸으로 처서
"두릅 팔아서 들미순 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때는 일본으로 수출도 했던 나물이라는 군요.....
그쪽 지방에 사람들은 들미나물과 단풍취 나물을 나물중에 제일로 친다고 합니다...
해서 봄에는 들미순으로 자식들에 학비와 용돈을 벌곤하는데, 들미순은 봄철 딱 3일만 채취한다는
군요..... 오래 되면 나뭇잎이 된다나 뭐래나.......^^
1. 물푸레나무잎 2. 들메나무잎
1. 물푸레나무 등컬(오래된 놈) 2. 들메나무 등컬(오래된 놈)
1. 물푸레나무 등컬(얼마 안된 놈) 2. 들메나무 등컬(얼마 안된 놈)
1. 물푸레나무 열매 2. 들메나무 열매
1. 아래는 물푸레나무 입니다.....
물푸레나무 가지를 꺽어서 물에 풀면 물색이 청색으로 변합니다....
오래된 천연기념물 물푸레나무......
2. 아래 사진은 들메나무입니다.....
잎가에 톱니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안산하시길..............^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