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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익한정보 ♣ 스크랩 집에서도 쉽게 만드는 조청 만드는 법과 인항아리
연규철 추천 0 조회 359 10.03.23 23:1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조청이란 곡식을 엿기름으로 삭힌 후 조려 꿀처럼 만든 감미료. 자연생의 꿀을 청(淸)이라 하므로 인공적인 꿀이라는 뜻에서 조청이라 하죠.

 

옛날 겨울에 쑥떡이나 흰 가래떡을 만들어 조청을 찍어 먹던 그 맛은 아주 일품이었답니다.


지난 3월 19일 이천시 율면 석산리에서는 임금님표 이천쌀을 이용한 재래식 쌀조청을 만들기 위해 농산물가공사업장 103 ㎡를 신축하고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유병환 대표가 어렸을 적 즐겨먹던 조청을 현대인들에게 선 보이며 부래미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체험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천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마련한 것이지요

 


가공사업장 이름이 “인항아리”랍니다. ‘인항아리’란 영어의 in과 사람 인(人) 등 이중적 의미를 뜻하며, ‘항아리 속’으로 라는 뜻과 사람 인(人)자가 의미하는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만든 정성스럽고 건강한 음식을 뜻한다며 좋은 먹거리를 생산해서 개인적으로는 돈도 벌고 공익적으로는 웰빙 음식을 생산해 인스턴트에 찌들어가는 현대인들에게 건강하고 생명력 있는 음식을 제공하여 모두가 힘차게 살아가는 소망을 품어본다고 인항아리 유병환 대표는 말합니다.


조청은 곡물의 전분질을 찌거나 삶으면 익어서 호화(糊化)되는데 여기에 엿기름물을 섞고 따뜻하게 중탕을 하거나 묻어두면 밥알이 삭아서 당화되어 풀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자루에 퍼 담아 단물을 짜냅니다. 자루에 남은 것은 엿밥이라 하고 단물은 엿물이라 하죠. 큰 무쇠  솥에 엿물을 붓고 불을 지펴 진하게 조립니다.

엿물은 넘치기 쉬우므로 뚜껑을 덮지 않고 빈 바가지를 엿물에 띄워놓습니다. 한번 넘치면 걷잡을 수 없이 넘쳐버리므로 극히 조심하여야 합니다.

조청은 쌀밥으로도 만들고 수수가루나 옥수수가루로 쑨 죽으로도 만듭니다.

쌀로 만든 것은 빛이 맑고 수수로 만든 것은 붉은 빛이 돌고 맑지 못하죠.

잡곡은 어느 것이나 다 활용할 수 있으며 고구마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각각 빛깔·광택·끈기가 다르나 단 것은 거의 같습니다.


조청의 7가지 효능과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면 조청의 장점은 장의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소화기 계통에 도움을 줘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에게 매우 좋다고 합니다.

 

1. 자연의 에너지와 천연 영양분을 알뜰하게 섭취한다.

2. 혈액이 맑아지고 세포가 재생되어 체질이 개선된다.

3. 각종 천연 영양소를 공급하여 몸의 조화와 균형을 유지시킨다.

4. 장의 독소와 노폐물 그리고 숙변이 제거되어 정신이 맑아지고 집중력이 강화된다.

5. 소식이 가능해져 변비와 비만을 성공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6. 소화기 계통의 증상은 기본적으로 좋아진다.

7. 어떤 음식이든 아무런 독성 없이 조청을 만들 수 있다. 등 여러 가지 이로운 효능이 있습니다.

 

조청은 설탕과 달리 혈당에 변화가 없으며 오래 보관해도 성분이 변질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요리에 설탕 대신 넣고 특히 조림이나 볶음 요리에 넣으면 음식에 윤기가 돕니다. 조청은 단맛이 강해 조금만 넣어도 단맛을 충분히 낼 수 있는데 단맛이 너무 진하거나 농도가 되다 싶으면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조청은 다양한 농산물로 만드는데 대표적인 재료로 조청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쌀, 호박 조청 만드는 법]

재료는 현미, 잡곡(율무, 수수, 차조, 통밀), 엿기름, 호박, 무, 생강 등이 소요되며

엿기름에 물을 부어 쌀을 씻듯이 치대면 뿌연 물이 나오는데 이것을 두세 번 반복해서 물만 한 곳에 따라 잘 가라앉힙니다. 잘 가라앉은 엿기름물은 깨끗한 윗물만 사용합니다.

현미 40: 잡곡(율무, 수수, 차조, 통밀) 20 : 호박, 무, 생강, 배 각 10의 비율로 준비해서 되직하게 밥을 합니다.(찐밥, 고두밥이고 함)

보온밥통에 밥을 넣고 위에서 준비한 맑은 엿기름물을 부어(밥과 엿기름의 비율은 5:2) 보온 상태로 둔 채 8시간 정도 삭힙니다. 밥알이 동동 떠올라 있으면 잘 삭은 것이죠.

삭힌 것을 면 보자기에서 부어 짜서 국물만 걸러서 준비합니다. 이것을 은근한 불에서 눋지 않도록 잘 저어주면서 적당한 묽기가 될 때까지 달인 후 식힙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조총을 맛있게 요리에 따라 드시면 됩니다.

 

이제 막 문을 연 인항아리가 이천쌀을 소비하고 농촌체험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체험상품으로 큰 인기를 누리길 기원하며 이천쌀로 만드는 쌀조청 맛보러 오시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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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3.24 14:20

    첫댓글 조청이 우리 몸에 그렇게 많은 이로움을 주는진 몰랐습니다. 부레미 마을이 부디 이 조청제조를 통하여 전통음식의 우수성도 알리고 사업도 크게 번창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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