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국바스프·한화석유 ‘집수리 봉사’
한국바스프(주) 여수공장(공장장 유종천)과 한화석유화학(주)여수공장(공장장 김연석)은 지난 10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여수시 종화동 시각장애인 세대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사랑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 두 회사는 10년 넘게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집수리 혜택을 받은 이모씨는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추석을 지나고 집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고, 어렵사리 마련하여 이사하게 된 월세집은 그야말로 곳곳이 너무 낡아 생활자체가 암담할 정도였다.
이 같은 딱한 사정이 주변을 통해 여수 문수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됐고, 복지관의 연락을 받은 한국바스프 여수공장 자원봉사단과 한화석유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대 등 25명이 참여해 지붕을 수리하고, 벽면은 새 페인트로 칠했으며, 방안의 도배지와 장판 등을 새로 바꿔주어 주고, 낡은 전기시설을 말끔히 교체해 주었다.
특히 집수리 사업에 사용되는 자재를 모두 회원들이 직접 가져오거나 구입해 봉사활동을 벌여 의미를 더했다.
한국바스프(주) 여수공장 유종천 공장장은 “불우한 이웃에 대해 해마다 사랑의 집수리 행사를 해 오고 있다”며 “기업의 사랑봉사는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더 많은 자원봉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문수종합사회복지관 홍문숙 관장도 “한국바스프과 한화석유화학 여수공장 측에 감사드린다”며 “서로 행복을 나누는 이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