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떻게 보내셨나요?
전 아침부터 서둘러 집안 일을 마치고 정말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텔레비젼 앞에 앉았습니다.
점심은 텔레비젼에 눈을 고정시키고 먹었습니다.
9회말 이범호가 동점을 만들때만 해도 가슴이 벌렁거렸습니다.
야! 이거. 올 대한민국 뒤집는거 아이가. 하고요.
혼자 앉았다 섰다. 소리 지러고.
아! 여기까지 이야기해도 뭔소리가. 하시는 분 있나요.
WBC결승전 이야기 입니다. 그 흥분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아서 시리...
야구 끝나고 헬스장 가는데 밖은 조용하기만 했습니다.
전 누구와 야구 이야기를 하고싶었는데...
모르는 사람 잡고 이야기 할 수 없고..
말이 많았네요.
하여튼 그 일본 지긋지긋 했습니다.
양국이 다 대단했지요.
4월 합평은 선생님(엄창석셈)과 둥글레(고경숙)가 준비하겠습니다.
날짜: 4월 2일 첫째주 목요일
시간: 오후 2시
장소: 중앙도서관 3층 강사대기실.
모두 참석하시어 알찬 합평 만들어 봐요.
첫댓글 저하고 같이 봤으면 좋았을 걸.히히히 오늘 우리는 주심하고 2루심한테 졌습니다. 이승엽을 믿어주는 하라 감독은 역시 명장이었습니다. 이치로를 걸러야 되는데, 만루작전을 하라는 김인식 감독의 싸인이 강민호까지 연결됐는데 임창용의 자존심이 땅을 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50년 넘은 구장을 다섯개나 가진 열악한 환경에서 이룬 값진 성과입니다. 태극전사들 장합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나라에도 돔구장이 생기기를 소망합니다. 다음에는 삼성 선수들이 더 많이 나가길 바랍니다.땡Q
야구 저도 봤습니다. 이치로의 한 방에 모든 것이 무너져버린 안타까운 순간. 가슴 아프더군요.
저는 오전에는 보지 못했고, 오후 경기만 봤습니다. 1등도 좋지만, 2등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회장님, 선생님, 죄송해요.) 합평일 참석하겠습니다.
온 나라가 들썩여도 꿈쩍도 하지 않는 야구맹. 그게 저랍니다. 어쨌든 일본을 들었다놨다... 통쾌한 소식입니다. 회장님, 바쁘셨네요..ㅎ 합평 날에 뵈요
주최측의 상술에 우리선수들 일본과 다섯 번 싸우느라 스트레스 엄청 받았을 것 같아 안스러웠는데. 어쨓던 주최측은 입장료 예상보다 훨씬 많이 챙겨서 입이 헤벙그레 졌다네요. 나는 심장이 벌렁거려 딴전피우다 중요 장면 리플레이로 다봤어요.
반갑습니다. 저도 그 날 참석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