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가 늦었습니다. 일찌감치 예고한 대로, 조금 전에 정충기가 글을 남긴 대로 5월 정기산행 행선지는 정충기가 근무하는 서울대 뒷산 관악산입니다.
관악산은 제가 새삼 설명드릴 필요 없이 서울 남쪽의 명산입니다. 기도처로 잘 알려진 연주암을 비롯해 명찰을 품고 있고 수려한 봉우리와 빼어난 계곡이 널려 있습니다.
집결지는 어디서나 오기 좋고 찾기 좋은 사당역 4번출구 바로 앞의 올리브영 사당역점 앞입니다. 4호선과 2호선 환승역이지요.
오전 10시쯤 만나 행장을 꾸린 뒤 관음사로 향합니다. 체육공원을 거쳐 이마에 땀비 송글송글 맺힐 만큼 산을 오르면 서초구 관악구 동작구 일대와 한강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그 유명한 지도바위가 있는 바위 능선을 거쳐 몇 차례 오르락내리락 한 뒤 마지막 바위 봉우리를 쇠난간을 붙잡고 오르면 바로 관악산 정상입니다.
왼쪽으로는 과천의 경마장과 서울대공원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골프장 관악CC를 대학 캠퍼스로 탈바꿈시킨 서울대가 내려다보입니다. 바로 왼쪽의 바위길을 조심스럽게 걸으면 연주대 나한당이 위태롭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상 능선에는 군 레이다, 기상청 관측소, 방송 송신탑 등이 흉물스럽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왼쪽 연주암 쪽의 공터에서 반주를 곁들여 점심 식사를 한 뒤 서울대 쪽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한참 내려오다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은 계곡을 따라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흙길입니다. 오른쪽으로 또 한참을 내려오면 바로 충기의 연구실이 있는 공과대 건물이 보입니다.
여기서 마을버스를 타고 낙성대로 향합니다. 낙성대 근처에는 뒤풀이를 할 만한 술집이 많습니다. 여기서는 충기가 가볍게 한잔 쏘기로 했습니다. 늦어도 2시 30분께는 도착할 것 같습니다. 뒤풀이에만 참석할 분은 직접 낙성대 쪽으로 오면 됩니다.
다시 한번 정리합니다.
- 5월 두번째 토요일 10일 오전 10시
- 사당역 4번 출구 올리브영 앞
- 준비물 : 식수, 간단한 식사(뒤풀이를 생각해 조금만 싸올 것), 과일이나 과자 등, 주류(희망자에 한해)
충기야! 급히 쓰다보니까 제대로 됐는지 모르겠네. 올라가는 길이나 내려오는 길은 지난번 너와 내가 얘기한 대로인데 뒤풀이 장소는 네가 정해 다시 올려라.
첫댓글 많이 참석해 주세요
뒷풀이를 위해서 diet 식사로 ! 지난 원정 산행에는 점심이 만찬에 가까웠지.
많이 참석하길 바라네~~^^♥
참석 해야지 뒷풀이 기대 ^~^
낙성대 공원과 인헌초등학교 사이 (남부순환도로에서 서울대 후문 쪽으로 300m 거리)에 있는 마포소금구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