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재래시장 중에 가장 으뜸이라 할 만한.. 부전시장 초입에 있는 칼국수전문집입니다.
좁은 골목에 일반 가정집 구조를 갖고 있어서 찾기가 무척 힘들고, 시장분들이 주로 애용하는, 하지만 매출은 커보이는 식당인데요.
주인도 손님도 정말 부지런하게 일하시는 분들 같아서.. 좀 각성이 많이 될 정도에요. 이른 새벽에 문을 엽니다.
이걸 왜 두개나 붙여두셨어요? 하고 불으니, '원래는 37년째인데, 저거 갈고 어쩌고 할 시간이 없어요. 내년에 38년이라고 붙이려고..'
말씀 중에도 좁은 공간에서 이리저리 무슨 잔일이 그리 많은지 쉴새가 없으십니다.
주문한 감자수제비 삶는 양은냄비
겉절이와 함께 포장이 됩니다.
맛있습니다.
좀 다르게 두텁지 않고 쫄깃하면서 야들야들한 수제비가 다 먹을때까지 불지 않더군요. 반죽에 비기가 있나봐요.
짜지도 않고, 육수의 향도 딱 적당.. '어머니께서 좋아하실텐데...' 라는 생각들게 하는 맛
아래는 이틀째.. 방문하여 먹으면서 담은 샷입니다.
워낙에 제가 떡국을 좋아해서인지, 전 수제비보다 떡국에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
그리고 다시 확인해 본 바.. 영업시간은 요즘은 10시 오픈, 저녁 9시 이후 손님 끊기면 마친다고 합니다. 2,4주 일요일은 쉬구요.
약도 추가합니다. 지하철 이용은 빨간색 코스로, 버스 이용은 녹색 코스가 찾기 쉬울꺼에요.
기준이 될만한 건물에 표시를 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길..
위치 : 부전시장 초입 (외환은행 부근인데 설명이 조금 어렵네요. 재방문 후 다시 알려드릴께요.)
장점 : 깔끔하면서 적당한 간.. 특별한 반죽의 맛
단점 : 찾기가 힘들고, 협소한 공간
추천메뉴 : 감자수제비, 떡국, 칼국수... 등등
첫댓글 히익........꼴깍.........
왠지 정신차리면 사발째로 국물 들이키고 있을듯.......
다시육수가 무척 깔끔해요. 밀가루 냄새도 안나고... 그래서 국물맛이.. 베리베리.. ㅎ
찾기 쉽더이다.. 동사무소 맞은편 울타리없는 만두집 옆으로 난 골목 안 두번째 집. ㅋㅋㅋ 그사이 다녀온 1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