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정맥 14차 구간 종주
1.일시 : 2011.03.02 ~ 04(2박3일)
2.구간 : 순창군 복흥면 추령 ~ 임실군 신덕면 불재
3.산행 거리 : 총 50.5km
1) 1일째 : 31.3km
2) 2일째 : 19.2km
4.소요시간 : 총 24시간
1) 1일째 : 14시간
2) 2일째 : 10시간
5.인원 : 혼자
6.경비 : 총 119,800원
내역: 광양-정읍 5,800 정읍-내장산 1,100 식비(2끼) 12,000 숙박(2박) 60,000
불재-임실역(택시) 25,000 임실-순천 4,900 간식 11,000
7.준비물 :
1) 장비 – 스틱,여벌옷,버프,물통(3리터),헤드 렌턴,아이젠,스패츠,배낭커버,
세면도구,코펠,버너,가스,수저,휴대폰,지도,필기구
2) 부식 – 초코파이 20개,육포,귤20개,사탕,강정,술1병
8.산행시간:
1) 광양(13:40출)-정읍(15:30)-내장산(16:00)-추령(17:00) ----------- 1박
2) 추령(05:00출)-추령봉(05:44)-망대봉(08:00)-개운치(08:25)-고당산(09:22)-
사적골(11:40)-구절재(13:30)-왕자산(16:00)-소리개재(17:00)-가는정이(18:30)-여우치(19:00) ------2박
3) 여우치(06:10출)-묵방산(06:40)-운암삼거리(07:50)-오봉산(10:00)-염암 고개(12:23)-작은 불재(13:30)-
치마산(14:30)-불재(15:50)
9.안내서 :
1일째- 심야 퇴근후 한숨 자고 광양에서 13시40분 직행 버스를 탔다. 곧장 정읍에 도착하니 15시3분이다.
터미널 밖으로 나가 171번 시내 버스를 타고 내장산으로 향한다. 동네 분들이 몇 분 타고 계시고 등산객은
나 혼자이다. 이젠 제법 익숙할 법도 하련만 여전히 나는 차를 타면 등산객들이 있나 없나를 살펴보곤 한다.
외로움 탓이려니…………
16시 내장산 입구에 도착. 평일이라 관광객은 찾아볼 수가 없고 가게 사람들조차 눈에 띄지 않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추령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 올라간다. 꼬불꼬불한 길을 1시간 정도 걸어서 17시 추령에
도착한다. 여관은 두 곳 모두 영업을 하지 않아 장승 민박집에서 저녁 식사와 잠자리를 해결한다.
저녁 식사 후 간단하게 한 잔 술로 긴장과 피로를 풀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2일째- 새벽 4시에 일어나 컵라면과 공기밥으로 아침을 먹고 민박집을 나선다.
인기척은 없고 동네 개들만 짖어대는 마을을 빠져 나와 5시에 들머리에 들어선다. 간만에 새벽길을 나선 탓인지
온몸의 신경이 곤두서는 느낌이다. 좌측으로 멀리 보이는 정읍시 불빛을 보면서 걷다보니 뾰족 솟은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일명 ‘송곳 바위봉’이라고 하는 추령봉을 5시44분 지난다. 왼쪽 아래는 내장산 입구 주차장이
보인다. 추령봉에서 내려와 330봉에 올라서니 갈림길이다. 정맥 길은 왼쪽 복릉재로 뚝 떨어져 내려간다.
복릉재부터 완만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여시목을 지나고 망대봉으로 올라가는 콘크리트 길인 두들재에
도착한다. 두들재에서 포장길을 따라 망대봉 통신 중계소 입구까지 올라간다.
8시 망대봉 중계소 입구에 도착. 지나온 길을 한번 돌아보고 중계소 우측 울타리를 따라 개운치로 향한다.
8시25분 개운치를 지나 맞은편 대나무 숲으로 들어간다. 오르막을 한참을 올라서 9시20분 고당산에 도착한다.
등산로는 여기서 다시 많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30번 국도가 지나는 구절재까지 이어진다.
11시40분 사적골을 지나 13시30분 구절재에 도착한다. 길은 구절재에서 좌측 칠보면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
우측으로 진행된다. 양지 바른 곳에 앉아 육포와 파이로 점심을 먹는다. 날씨가 따뜻하여 한숨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16시 왕자산 지나고 17시 옥정호가 바로 코 앞인 소리개재에 도착한다. 소리개재에서 길은 건너편 무덤쪽으로
진행해서 올라간다. 별다른 특징이 없는 등산로를 따라 쭈~욱 달려 18시30분 749번 지방도가 지나는
가는정이에 도착한다.
길은 우측 도로 표지판 아래로 올라간다. 30분정도 진행하여 19시 새터 마을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마무리한다. 새터 마을을 내려가 749번에서 좌측 운암대교 방향으로 걸어서 30분정도 거리에 있는 모텔에서
밤을 보내다.
3일째- 컵라면과 햇반으로 아침을 먹고 모텔을 나와 새터 마을에 도착하니 6시10분이다. 대나무 숲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묵방산으로 올라간다. 오르막 길의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비지땀을 쏟은 후 6시50분 묵방산을 오른다.
묵방산에서 길은 우측으로 내려간다. 내리막 길 경사도 만만치 않은데 벌목으로 길을 막아 놓아 시간이 많이
걸린다. 모악산 갈림길인 350봉에서 우측으로 완만하게 내려서 7시50분 초당골 운암 삼거리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우측 옥정호 순환 도로를 따라 5분정도 진행하다가 다리를 건너 좌측 무덤이 많은 곳으로
올라간다.
9시13분 순환 도로를 건너 숲으로 진행하다 23분에 다시 순환 도로를 건너 오봉산으로 오른다.
10시 정상이 바위로 된 오봉산 도착. 옥정호를 감상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전망이 정말 좋은데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
11시 헬기장인 500봉을 지나 12시23분 49번 국도인 염암 고개에 도착하여 잠시 고민한다. 더 갈 것인가
여기서 마무리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불재까지만 가기로 하고 다시 출발한다. 13시30분 작은 불재를 지나
치마산으로 오른다.
경사는 심하지 않은데 힘은 엄청든다. 14시30분 치마산을 지나고 15시30분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지난다. 여기서 살짝 내려서 15시50분 불재에 도착한다. 임실군 택시를 호출하여 임실역으로 이동하여
18시14분 기차를 타고 순천으로 돌아오다.
l 식수 정보
1. 추령 식당
2. 개운치 민가 – 개조심
3. 사적골
4. 방성골-소리개재 직전
5. 소리개재
6. 가는정이
7. 새터 마을
8. 운암 삼거리
9. 불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