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새 아침 되어
부드럽고도 고와라
청보랏빛 융단을
깔아놓은
새벽 하늘은.
하얗게 미소짓는 그믐달
그대 겸허한 입술처럼
곱게 반짝이는 샛별
그대 신비로운 눈동자처럼
아름답고도 깨끗하여라
그대 아침되어 오시기 전
새벽하늘은.
동짓달 긴긴 밤
그리움에 울다 지친 산 그림자
고개 숙인 채
가녀린 숨만 토하고
지난 밤처럼
당신 없이 혼자 울어야 했던
길고도 아픈 그리움은
이젠 추억속으로...
바다 건너
산을 넘어
기나긴 밤의 터널을 지나
황금 무지개 피어오르는
아침 노을 속으로
그대 오시는 소리
그대 발자욱 소리에
금방 눈을 뜨는 물빛 구름
그대 잔잔한 미소에
가슴 일렁이는 황금빛 바다
당신 그토록 환하게 웃으며
내게 달려 오시네.
두 눈 가득 사랑을 담고
가슴 가득 희망을 품고
두 손 가득 행복을 싣고...
오늘도
나를 밝히고
나를 채우는
한없이 눈부신 그대
새 아침이여!
새로운 마음의 시작..새 아침에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가족의 사랑을 나누며
색동의 설빔으로
즐거운 시간들 엮으시기 바랍니다.
을유년 새해에는 뜨락방
모든님들이 행복하신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늘~함께하는 다정한 친구같은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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