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함을 잃어버린 시대를 향한 폴 워셔의 경고와 권면
오랜 세월 동안 믿음의 선진들이 실천해 온 영적 성장 지침
팬데믹 상황에 놓인 오늘날의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책
화종부 목사, 조영민 목사 추천!
“우리 함께 참신앙과 인내를 가지고 부흥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날이 오기까지, 우리 자신을 은혜의 수단에 드립시다.”
우리는 효율을 좋아한다. 적은 노력으로 최상의 결과를 거두려 한다. 그것이 ‘세상을 사는 지혜’라 여긴다. 문제는 이러한 생각을 신앙생활에도 적용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적은 노력으로 비범한 신앙인이 되려 한다. 사람들이 부러워할 특별한 체험을 하거나, 교회 안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려고 애쓴다. 정작 성도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상의 훈련은 소홀히 여기면서 말이다.
이러한 시대를 향해 폴 워셔는 오랜 세월 믿음의 선진들이 자신의 신앙과 삶을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드리기 위해 활용해 온 은혜의 수단을 제시한다. 그리고 노력이나 대가 없이 자신의 영적 문제가 해결되고 저절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대하는 그릇된 신앙을 꼬집는다.
본서가 제시하는 은혜의 수단들은 지금까지 우리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신박한 비법이 아니다. 한두 번 시도하는 것으로 그 효력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 믿음으로 인내하며 매일 실천해야 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과 삶을 성장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오늘날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비대면 상황에 놓인 성도 중 일부가 어찌 할 바를 모르고 불안해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교회의 위기를 이야기하지만, 어쩌면 그동안 공동체와 프로그램에 의존해 온 신앙에서 벗어나 성도 개인이 하나님과 더욱 깊고 친밀한 신앙인으로 자라갈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더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원한다면 이 책과 함께 은혜의 수단들을 누려라. 이것을 얼마나 신실하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경건의 모양만 갖춘 사람이 될 수도, 경건의 능력까지 갖춘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목차
1. 은혜의 수단들
2. 말씀
성경공부 / 성경 강해 / 예배 중 성경 사용 / 성경의 위대한 주제
3. 기도
그리스도의 본을 따름 / 그리스도께 배움 / 개인 기도와 공동체 기도
4. 회개와 죄 고백
회개 / 죄 고백 / 믿음의 표징 / 적용의 기쁨
5. 교회
장로의 자격을 갖춘 목회자 / 성도의 교제 / 의식 / 교회의 권징
본문 펼쳐보기
오늘날 우리는 대부분의 교인들이 무언가 비범한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 성령님께서 우리의 온갖 영적 병폐들을 고쳐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물론 그와 같이 비범한 부흥은 바랄 만한 것이고 가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일반적인 교회의 성장을 위해 주신 일반적인 수단은 아닙니다.
비범한 것을 향한 우리의 갈망이 결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장하라고 주신 일반적인 수단을 무시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대체로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경륜 안에서 그분의 백성들에게 이미 주신 일반적인 수단들을 그들이 다 소진하기 전까지는 비범한 일들을 잘 일으키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 1장 <은혜의 수단들> 중에서
성경은 영감을 받은 책이지만 마법서는 아닙니다. 그 안에 담긴 글과 진리가 책장을 떠나 책 주인의 마음과 생각에 자동으로 날아 들어오지 않습니다. 성경의 유익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경을 배워야 합니다. 성실히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성숙을 향한 우리의 여정은 하나님의 존재와 작정, 사역, 뜻, 그리고 그분의 약속을 아는 지식위에 세워집니다. 이러한 지식은 성경을 개인적으로 성실하게 공부하고, 성경 강해를 지속적으로 접하며, 성경적인 교회 안에서 힘써 교제하는 것과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만약 이 기초를 무시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 안에서 성장한다거나 그분의 뜻에 합하는 성장을 이루리라는 소망을 가지기 힘들 것입니다.
- 2장 <말씀> 중에서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 중 가장 경시되는 것을 꼽으라면 아마도 ‘날마다 성경 읽기’와 ‘기도하기’가 될 것입니다. 단정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이러한 경향은 신자 개인과 교회 전체를 괴롭히는 영적 만성병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째서 그토록 기도를 어려워하는 것일까?”
가장 확실한 이유는 우리의 육신과 스스로 충분하다고 여기는 고집스러움입니다. 우리의 육신은 개인적인 기도를 싫어합니다. 이는 자기충족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기도로 자신의 영광을 양보하고 싶지도 않고, 자신이 받고 싶은 흠모와 박수를 하나님께 돌리는 것도 싫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어려워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며 목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엡 3:20).
- 3장 <기도> 중에서
자료출처. 생명의 말씀사 life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