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ING RACE 제5전 심통낚시컵 대회가 9월 13일 일요일에 안성의 만정지에서 열렸다.
12일 토요일은 전국적으로 이상 기온 현상인지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하여 고기들 입질이 약했다. 대회 당일인 13일도 오전 8시가 지나가도록 해가 쨍하고 나질 않은 상태이었다.
오전 6시 30분부터 접수를 하기로 하였으나 참가자들이 일찍 도착하여 7시 조금 넘은 시간에 이미 접수가 완료되고 선수들은 자리에 앉아 낚시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이었다.
연안에는 바닥 낚시인들에게, 잔교에는 부부나 가족단위로 참석한 팀에게 나란히 자리를 배정하였다. 제방에는 전층낚시인들이 자리하였다.
대회 시작 예정 시간인 8시보다 약 25분 일찍 대회가 시작되었다. 날씨 탓인지 연안이나 제방, 수상 잔교애서도 약 1시간 30분이 지나가도록 조과가 없었다. 9시 조금 넘자 해가 완전히 나기 시작하였다. 기다렸다는 듯이 붕어들이 입질을 하여 주어 제방에서 첫 수가 나오고 이어서 연안, 잔교에서도 붕어들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작은 붕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붕어들이 나오기 시작하였으나 중반 무렵 제방에서 나온 27.9cm 떡붕어보다 더 큰 붕어는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12시 정각에 대회가 종료 되었다.
‘이갑철’씨의 진행으로 폐회식 및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본상 시상에 앞서 여성 낚시인, 부부 낚시인, 가족 낚시인 등에게 많은 상품이 전달되었다. 상위 입상자를 살펴보면 1등 ‘반용호’씨 27.9cm, 2등 ‘전광수’씨 25.5cm, 3등 ‘노만섭‘씨 25cm의 순이다. 1등부터 10등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돌아갔으며 10월 11일 예정인 결선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벼가 익는 논에 물을 대기 위하여 약 70cm 정도의 배수가 진행 되는 상태에서 치러진 5전이기에 큰 씨알의 붕어가 나오지 않아 아쉽기는 하지만 선수들은 아무 말 없이 질서정연하게 대회에 임하였으며, 시작부터 끝까지 아무 사고나 말썽 없이 깔끔한 진행을 맡아준 대회 주최 측에 고생 많이 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