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실버홈에 다녀와서...
저희 3학년 A반은 2005년 3월 21일 월요일에 각조에서 두명씩 총 8명이 임마누엘 실버홈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들이 오늘 11시경에 휴게실에서 만나본 실버홈 생활자분들은 총 35명이었습니다.
그곳 관계자 여러분들이 웃으며 맞이해 주셔서 처음 방문한 저희들 마음도 평온했습니다.
■실습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암초등학교- 김연숙. 윤수진.
신흥초등학교- 임혜경. 정다운.
판암초등학교- 이지연. 이은경
산내초등학교- 김세진. 권혜진.
■실습 주요내용입니다.
♣치석제거-1명(하악 4전치-치은연상만 치석 제거하였습니다)-이남조 할아버지(38년생)
♣잇몸 소독처지-1명 (의치성 구내염으로 3일째 의치 사용을 못하신 이은호 할아버지께 과산화 수소수 소독을 해드린후 J.G 대용 처지를 해드림.
♣잇솔질 교습-각 테이블에 모인 식당에서 그룹별로 회전법 및 의치 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질서정연하게 하지는 못하였지만,나름대로 식사전에 간단히 교육하므로써 식사후 개별 잇솔질을 하도록 하는데 동기를 부여해 드렸습니다.
♣12시경에는 노인분들의 식사를 도와 드렸습니다 예)물겁이나 에이프런을 둘러드리는것이었습니다.사실 큰 보탬은 되지 못했습니다.
♣개별 잇솔질 교습-(12시 30분 ~) 식사를 마치신 어르신들을 침실과 휴게실이 있는 2층으로 모셔 각 개인을 대상으로 개별 잇솔질을 교습하였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저희들이 휠체어를 밀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였습니다. 사실 각방 화장실에서 개별 잇솔질을 하느라 모두 분주 하였는데, 최종적으로 확인한 결과 오늘 저희에 의해 개별잇솔질을 비롯해 틀리 세정및 관리법에 대해 교육받으신 분은 21명이었습니다.
■실습을 마치고...
-우선 개인 스켈러만 준비해 갔던 우리들은 막상 노인분들의 구강검진을 하려니깐 큰 난관에 부딪쳐야 했습니다. 사실 우리들의 큰 잘못이기도 했습니다. 마우스 미러 정도는 충분히 가져왔어야 했다는 반성을 많이 하였습니다. 기타 소독재료와 J.G 정도는 꼭 구비해서 준비해야겠고, 가급적 그 짧은 시간동안에 효율적으로 보람된 구강 보건 교육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것입니다.
-개별 잇솔질을 해 드리면서 개인적으로 잠시 두 분과 대화를 했습니다. 힘들고 고된 인생만큼 노년을 행복하게 보상 받을 권리가 있을 우리 할아버지 할머님들을 뵈면서 요즘 부쩍 머리 희끗희끈 해지신 어머니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가슴구석 한켠 아픈 마음으로 코끝이 찡해옴을 그 짧은 시간동안 들킬세라 할아버지의 손마디를 보며 억지웃음을 지어보였는데..할아버지가 주신 박하 사탕 두알 입에 넣고 달지만 복잡스런 심정으로 임마누엘 실버홈을 나섰습니다.
오늘 할아버지 할머니께 미비하게 남아 가르쳐 드린 구강 보건 교육이 그 분들의 실생활에서 매일 매일 행해지길 희망하면서 오늘 실습을 마쳤습니다.
■덧붙임말: 송은주 교수님!
저희는 디지털 카메라를 준비하여 방문하지 않았습니다.그곳 관계자 한분이 저희들의 실습 장면을 찍으시는것 같았습니다만. 솔직히 처음 방문하여서 저희들도 조금은 우왕좌왕 무엇을 할지 몰라 당황했습니다.
다음번에 방문할때는 오늘보다 더 나은 당당한 모습으로 대전 보건대학 예비 치과 위생사의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읍니다. 그곳에서 치과적인 무엇을 하려 보다, 시설에 대한 이해와 열악한 노인 구강건강상태를 파악하시는것과, 시설 어르신을 도와드리는 것도 괜찮은 실습이지 않을까 합니다
맞아요!!! 우린 둘러보아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몸소 가까이 하려는 마음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 좋은 기회와 시간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행한 것같은 뿌듯함이 있어요..우리 학생들 한마음으로 잘 해내리라 믿어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