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너스 월드>잡지사에서 일한 20년 동안, 내가 쓴 기사는 아마도 수백 개가 넘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 몇개는 아주 전문적인 지식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그 자체가 한 권의 책이 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아래에 소개하는 글은 내가 지금까지 쓴 것중에서 가장 짧은 그리고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러너스 월드>레이스 & 프로모션 이사인 바트 야소가
나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야소 800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을때 느꼇던 무한한 기쁨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달리기를 해왔고, 또 주위에 많은 러너들이 있다.
나는 내가 많은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들을 포함한 모든 것을 안다고, 또는 들어 보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는 야소 800 에 대해서는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당연히 나는 바트의 아이디어를 시험해 보아야 했다,
나는 의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리고 나는 나의 정밀한 검사 기준을 통과하기
전에는 어떠한 것도 인정하지 않는다. '야소 800'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나의 시험을 통화했고,
그것은 마라톤 훈련의 고전적인 운동이 되었다. 그것은 아주,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훌륭한 훈련법으로 남아 있게 될 것이다.
바트가 나에게 그의 훈련에 대해 이야기 했을 때,
그와 나는 포틀랜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었다. 그는 늦가을부터 마라톤에 대비해서 훈련하고 있었으므로
포틀랜드 대회 이틀 전에 근처의 트랙에서 '야소 800'을 뛰었다.
그는 나에게 "마라톤 완주 목표시간에 800m를 열 바퀴 달리려고 한다." 고 말했다.
"뭐? 서너 시간에 800m를 달린다고?"
나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바트는 설명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 특별한 훈련을 거의 15년간 해왔네. 그리고 항상 효과가 있는 것 같았어.
내가 800m를 2분 50초 만에 달리면, 나는 마라톤에서 2시간 50분을 기록하게 되고, 2분 40초가 걸리면
2시간 40분만에 마라톤을 마칠 수 가 있다네. 나는 지금 2시간 37분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800m를 2분 37초에 뛰어야 하는 거지."
갑자기 모든 것이 분명해 졌다.
하지만 마라톤을 뛰는데 3시간, 4시간, 5시간이 걸리는 사람에게도 이 같은 훈련이 효과가 있을까?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였다.
2주후, 나는 그것을 확인해 보기로 했다. 나는 수많은 수학 공식과 씨름을 했고,
서로 다른 다양한 실력을 가진선수(2시간 9분 기록의 마라토너에서 4시간이 넘게 걸리는 사람들에 이르는)100명 정도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야소 800"과 유사한 운동법이 있는지를 알아 보았다.
그렇다면 이것은 아주 놀랄 만한 것이다.
몇 년 동안 달리기를 해온 사람이라면 그리고 특히 자신의 마라톤 실력이 향상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훈련에 대한 이론이 아주 복잡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페이스, 젖산 역치, 크루즈 인터벌, 템포 훈련,
사전을 가득 채울 만큼 뜻도 모르는 많은 것들이 있다.
그리고 이제 우리에게는 보다 쉬운 방법인 '야소 800'이 있다.
마라톤을 3시간 30분에 달리고 싶은가? 그러면 800m트랙을 3분 30초씩 계속 달려라.
그리고 각 800m를 달리는 중간에 반복달리기를 하는 만큼의 시간 동안 가볍게 달려라.
지구상에서 혹은 태양계 그 어디에도 이것보다 더 단순한 훈련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바트는 자신이 목표하는 마라톤 대회 2개월 전부터 '야소 800' 달리기를 한다.
첫 주에는 네 바퀴를 쉬지 않고 한 번에 달린다. 그리고 나서 그 다음주에는 한 주에 한 바퀴씩, 10이 될 때까지 늘려간다.
마라톤 대회 최소 열흘전에는 '야소800'훈련을 끝내야 하는데, 14 ~ 17일 전에 끝내면 더욱 좋다.
그 후 남은 시간 동안은 지금까지 해 왔던 보통의 마라톤 훈련을 하고,
주말의 장거리 훈련에 특히 세심한 주위의 기울이면 된다. 가볍게 달리기를 충분히 하고,
한 주에 하루나 이틀은 훈련을 쉬도록 하라. 하지만 '야소 800'은 건너뛰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당신이 제 시간에 마라톤을 완주 할 수 있도록 해줄 훈련이기 때문이다.
나는 '야소 800'에 대해 아주 열광적이어서 내 자신이 그것으로 훈련하기도 전에 그것에 대한 기사를 썼었다.
하지만 나를 믿어라. 나는 바로 다음 마라톤 대회에 대비한 훈련 때 '야소 800'을 이용해서 훈련했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마라톤에 출전할 때 마다 그 방법으로 훈련하고 있다.
사실 그것은 조금 과장된 것이고, 지금까지 최고로 많이 한 것은 아홉 번이다.
그리고 많이 해봤자 일곱 번에서 여덟 번 정도 했을 뿐이다.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훈련법 때문만은 아니다.
요즘 들어 마라톤에 출전할 때 그리 열심히 훈련하지 않는 내 탓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곱 번에서 여덟 번만 해도
'야소 800'이 나의 마라톤 훈련에 아주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근본적으로, '야소 800'은 자신감을 고취시켜 준다. 정해진 시간안에 '야소 800'를 달리고 나면,
마라톤 목표시간이 내 손 안에 잡힐 듯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것은 한 주에 한번씩만 하면 된다.
템포 훈련의 일종으로서, '야소 800'은 힘들고, 알찬 다소 빠른 운동이지만, 피로하게 될 때까지
무리하게 하지는 마라(그 운동을 하면서 피곤하다고 느껴지면, 목표시간을 너무 무리하게 잡았다는 뜻이므로
목표를 다시 조정해야 한다). '야소 800'은 이틀 동안 회복하고, 또 다른 훌륭한 훈련을 할 수 있게 도와 준다.
실제로, '야소 800'과 장거리 달리기는 이제 나의 마라톤 훈련에서 중추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는 주중에 '야소 800'을 하고, 주말에 장거리 달리기를 하며, 나머지 날에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다른 훈련을 한다.
마라톤 훈련스케줄이 이보다 더 단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첫댓글 금욜부터....뜀박질 연습좀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