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영어예배 주일학교 여름수련회가 있었어요.
올해 초 부활절 장식이 계기가 되어서 또 풍선장식을 주문해주셨어요. 감사~~ ^^
풍선으로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교사들은 오렌지색 티셔츠를 입고, 아이들은 연두색 티셔츠를 입는다고
풍선색도 맞춰달라고 하시네요.
크크크~~~ 맞추기 너무 좋은 색으로 말씀해주셔서 또 감사했어요~
안성수양관은 사실 굉장히 넓어요. 그리고 천장이 무~~~~~~진장 높아요.
고로 왠만한 장식은 티도 안난다는 것이죠. 허걱~~~
처음에는 양옆으로 나무를 두그루씩 놓을까하다가
더 어색할 것 같아서 한쪽편에 몰아놓기로 했어요.
어차피 오른쪽은 악기들이 올라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____^*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장식한 다음에 바라보니, 제 맘에 쏘~옥 드네요.
이쪽편에는 악기팀이 들어설 예정이여서 나무를 한그루만 놓았어요.
숲속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원숭이 호일도 옆에다가 세우고 꽃밭도 아기자기 만들었어요.
저 보라색 원숭이 보면 볼수록 넘 귀여워요~ ^^
오른편에는 얼룩말풍선을 세웠는데, 사실 저는 이 풍선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만화캐릭터같은 풍선은 좋은데, 이처럼 사실적인 풍선은 별로 내키지 않더라구요.
근데, 사람들이 이 얼룩말 풍선을 예쁘다고 하면서 너무 좋아들 하시는거예요.
한번, 두번 그런말 듣고 나니, 점점 이 풍선이 예뻐보이대요.....
(역시 저는 귀가 얇아요.. 훌쩍~ ㅜ.ㅜ)
얼룩말풍선이랑 야자수나무랑 너무 잘 어울리죠? ㅋㅋ
제일 키가 큰 야자수가 2미터 50센티미터가 넘는답니다.
이날 꾀가 나서 사실 사다리를 안들고 갔어요. 사다리 무게도 만만하지 않거든요.
풍선작업을 바닥에서 하다가 손이 안닫는 부분부터는 무대위에 올라가서 작업하고 그랬는데,
문제는 저것을 다시 무대 위에 세우는 것이었어요.
혹이나 나무가 넘어질까 싶어서 물통에 물을 채웠거든요.
저 나무를 어떻게 무대위로 올렸는지는 상상에 맡길께요. ^^;;
색깔도 선명하고 해서 풍선 작품이 더 예쁘게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네요. ^^
풍선가게_풍선아티스트 ☆ 신지영 010-9242-0425☆
첫댓글 넘 맘에 드는 장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