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질병은 수십 수만가지가 있지만 크게는 알레르기 면역질환과 순환기질환, 척추관절질환 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그 중 척추관절은 우리몸의 기둥인데도 불구하고 가볍게 여긴 경향이 없지 않았다.
포유동물들은 네발로 걸어다니기 때문에 몸무게가 고르게 분산되어 척추질환이 거의 없는 반면 사람은 직립보행을 하면서 체중이 한곳으로 집중되어 자세가 조금만 안정되지 못해도 요척추관절질환을 잘 일으킬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더우기 출생시 정상적으로 태어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간혹 신생아 때 산도를 나오면서 받는 고통이나 벼개를 목이 아닌 머리에 높게 베면서 경추질환이 시작되며 나아가 앉거나 눕거나 서있거나 하여 한 자세 오래 있는 것과 오랜 컴퓨터 사용, 영상단발기(VDT 증후군) 등 불합리한 자세, 교통사고 이후 척추손상, 직장에서의 산업재해, 또한 문명의 이기로 허리 팔다리를 적게 사용하거나 운동량이 부족해지면서 근육력이 약해지는 등 복합적으로 척추관절에 변위가 일어난다.
또한 척추의 변위는 24쌍의 척수신경의 장애를 가져와 요척추관절질환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목구비의 감각기능과 체온유지 호흡기능 운동이상 자세유지 심장박동 혈당유지 등 내장반사 신경의 장애로 이어져 오장육부의 질병도 덩달아 발생하고 두뇌의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각종 대뇌의 기능손상(뇌경색)을 가져오며 나아가 알레르기 면역질환 순환기질환 난치병 등도 더 증가시키거나 악화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방역사에서도 구좌상신(久坐傷腎) 구립상신(久立傷腎) 즉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있는 자세는 허리를 상한다 하며 또 전설의 인물이긴 하여도 삼천갑자를 살았다는 동박삭이는 백지 한 장도 높아 3치 땅(약 10 Cm)을 파고 머리를 베었다는 유래도 있고 또한 고침단명(高枕短命, 즉 벼게를 높게 베고자면 생명이 짧아짐)을 장수에 비유하며 자세에 대한 언급이 오래전부터 있어 왔는데 그래서 추나요법 지압 교정 양생술이 발달해 온 것이다.
최근 현대의학에서는 X-ray, C-T, MRI 등 첨단 장비들이 즐비하여 디스크나 심한 측만증, 관절에 괴사를 일으킨 병명은 찾아내지만 가벼운 척추의 변위나 측만은 질병으로 간주하지도 않기 때문에 몸은 아파 죽겠다는데 진단명이 나오지 않아 애태우는 분들이 많다.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한 예로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검진상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도 척추 변위로 인하여 몸은 여기저기 아프고 간혹 감기를 달고 산다는가 갑상선질환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등이 발생되는 것을 보아도 척추의 변위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경추 1~2번 손상은 두통 편두통을 일으키고, 경추 2~4번은 안구질환 비염 축농증 등을, 경추 5~6번은 알레르기 아토피질환, 경추 6~흉추 5번은 어깨통증이나 고혈압 심장병 폐질환, 흉추 8~9번은 당뇨, 요추는 생식기질환 및 골반과 하지마비감이나 무릎통증을 유발하여 척추교정만 잘해도 비염 아토피의 60~80%정도가 치료되고 등과 어깨 통증이 소실되는 것을 보아도 척추의 변위는 우리몸의 심각한 질병들을 일으킨다.
서울구경! 남산구경!
예전에는 자녀들을 키우면서 “남산을 바라보자, 서울구경하자” 라고 하면서 무심코 턱과 볼(뺨)을 붙잡고 높이 들어 주었던 풍습들이 있었는데 이것은 어린이들에게 아주 뛰어난 바른 척추교정의 하나가 되었지만 요즘 그러한 풍습들이 사라져 안타깝다.(간혹 아이들의 목이 빠진다고 경계하는 분들이 있는데 체중의 5배를 견딜 수 있다)
장수한 사람들의 바른자세
여러 가지 질환으로 치료가 어렵다고 하는 환자들의 척추를 살펴보면 심한 척추 변형이 와 있거나 자세가 좋지 않아 전후좌우 굴곡이 심하고 몸에 수술을 한 흔적으로 균형을 잃은 환자들이 태반이다. 이와는 반대로 최근 매스컴에서 무병장수한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큰 욕심을 버리고 소식다작(소식다작, 음식을 소식하며 오래 씹음)하며 몸을 꼿꼿이 세우고 바른자세를 갖는다는 것이다.
이만큼 바른자세는 오장육부의 기능이 향상되게하며 장수와도 직결되어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척추 관절은 척추 관절질환에서만 끝나는게 아니고 더 많은 오장육부의 질환을 비롯해서 두통 편두통 흉배통 알레르기 아토피 전립선 당뇨병 심장병 나아가 성인병 난치병 등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바로 알고 평소에 베게의 사용법, 눕거나 앉거나 서있는 자세, 턱을 괴거나 장시간 컴퓨터 사용시의 자세, 교통사고 후유증 등을 제대로 치료하거나 자세를 바로잡아 더 이상 척추관절질환 뿐만 아니라 질병가운데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하며 선조들의 삶속에서 얻은 지혜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