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 소문 1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문을 닫은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상황, 그리고 소문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스피드웨이 보수 공사는 완료가 되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문을 닫은지 어언 햇수로 3년. 올해도 스피드웨이가 열릴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서킷 보수 공사와 안전 점검을 위해 작년에 개장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모두들 그 이유에 대해 수근수근거리며 궁금해했고 항간에는 스피드웨이 폐쇄설이 가장 유력하게 떠돌았지요.
그간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삼성에게 받은 모터스포츠인들의 냉대는 (* 삼성은 스피드웨이를 없애고 그 자리에 에버랜드 주차장을 만드는 편이 에버랜드 매출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스피드웨이를 여름마다 폐쇄해버리고 주차장으로 사용했습니다. 차마 없애지 못한 이유는 회장님 눈치보기 때문일까요?)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수도권에 있는 유일한 서킷이라는 반독점적인 위치를 이용하여 강압적인 이용 규정과 일정 변경에도 프로모터들과 모터스포츠 매니아들은 찍소리도 못하는 상황이었지요.
그런데 스피드웨이는 생각 외의 변신을 꾀하고 있었으니..
용감한 모 신문사가 터트린 (삼성 광고 없는 신문사죠) 이 회장님의 황제 레이싱 사건으로 인하여 조금씩 밝혀진 내막을 보면, 스피드웨이를 닫아놓고 열심히 회장님께서 즐거움을 만끽하시던 중 스피드웨이 확장을 지시하셨다는 이야기가 떠돕니다. 그와 동시에 스피드웨이는 스파이샷을 막기 위한 (?) 차단벽을 스피드웨이 전체에 둘러싸버리게 되고 확장 공사를 위해 스피드웨이 헤어핀 뒤쪽 주차장을 없애버리게 됩니다. 이후, 수많은 작업 차량들이 오가며 도로 포장 등에 필요한 자재들을 날라대기 시작했는데요 모두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새로워진 스피드웨이를 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길고 긴 공사 끝에 스피드웨이의 확장 공사가 완료되었다는 소문이 돌고, 역시나 또 용감한 모 시민들과 위성 사진 확인 등을 통한 스피드웨이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스피드웨이 확장 공사가 완료된 것은 기정 사실화 되어갔습니다.
그 이후 언제 우리는 다시 스피드웨이를 달리게 될까 하는 한국 모터스포츠인들의 지루한 기다림이 시작되었는데요..

스피드웨이는 열지 않는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확장 공사 이후 스피드웨이의 재개장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렇게 스피드웨이는 이 회장님 개인 놀이터로 변하는 것인가 하고 모두들 좌절할 무렵.. 스피드웨이의 재개장은 무기한 연기된다는 이야기도 같이 흘러나오게 되었고 더욱 이상한 것은 확장 공사가 완료된 스피드웨이도 자신의 유일한 손님을 맞이하는 일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목격됩니다.
더불어 그 손님께서는 재취업에 성공하시며 취미생활에 매진할 시간을 잃는 불행한 일을 겪게 되십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F1 한국그랑프리의 정상적인 개최 가능 여부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면서 그에 대한 제스쳐를 취하기 위해 버니와 서킷 디자이너인 헤르만 틸케가 한국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상황을 지켜본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여기서 틸케는 영암만을 방문한 것이 아니라 삼성과도 접촉을 했다는 소문이 사람들에게 퍼집니다.
틸케는 뭘 하고 간건가요?
어떤 이야기도 확신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닌 추측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만, 관련된 사람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틸케는 스피드웨이의 전면 재 공사를 위해서 방문하여 삼성과 접촉하였으며, 이는 이 회장님의 지시로 이루어진 일이라 알려지고 있습니다.
관련 소문 요약
1. 확장 공사가 완료된 스피드웨이를 이회장님께서 달려보시고 심히 마음에 들지 아니하셨더라.
2. 수퍼카가 즐겁게 달릴만한 규모의 서킷을 만들기 위해 스피드웨이를 없애고 새로운 서킷을 만들게 될 것이다.
3. 서킷 디자인은 틸케가 맡을 것으로 보여진다.
4. 현재의 스피드웨이 공간과 더불어 삼성 교통박물관까지 이어져있는 뒤쪽 부지를 전부 매입하여 새 서킷이 지어질 것이다.
5. 롤 모델은 놀이공원과 서킷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스즈카 서킷이다.
6. 완성된 서킷은 F1 유치가 가능한 국제 규격의 서킷이 될 것이다.
7. 2년 정도의 공사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기
과연 수도권에 F1 서킷이 생기는 그날이 올까요? 혹은 단지 사람들의 열망이 만들어낸 꿈에 불과할까요?
판단은 여러분들께 맡깁니다!

* 심스포츠는 소문의 정확한 출처를 알지 못하며, 그 신뢰성에 대해서도 보장하지 못합니다.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