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이승철이 온다고 한달전부터 선전을 해도 사실 이승철노래가 좋아 팬이긴하지만
콘서트에 가는건 생각안해봤는데 평소 인터넷에 이승철노래 틀어놓고 정신없이 빠져있는걸
봐온터라 딸이 기어이 가자는 성화에 못이겨 이런데도 가보았습니다.
젊음의 열기와 발라드 가수의 진면목을 보았습니다.
보컬의 신. 라이브의 황제. 그에게 붙는 수식어가 그냥붙는게 아니구나 할정도로 2000석이상의
자리가 하나도 빈자리가 없었으며 2시간30분을 가슴뛰게하는 무대였습니다.
감성발라드하면 국내에는 이승철이 최고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관중의 반 이상이 사십대 아줌마인것 같데요.
그들은 약간 광적이더만!! 하기야 나도 나이를 잊고서 일어나서 팔 흔들고 했지만.
이승철을 좋아하는 연령층인가 봅니다.
공연을 보고난 소감은 경주에 왔었는데도 안봤으면 후회가 될것같았습니다.
우리나이에 이런공연도 더러 보는것도 삶에 충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몇해전 장모님모시고 (부모님 돌아가신뒤라) 김영임쇼 효콘서트를 본적이 있고 이번이 두번째.
우리 이런것도 보는시기가 지금아니면 더 나이들면 부끄러워 못가겠지요?.
딸 덕에 이런것도 보게되네요.
사실 매표할때 카드는 내꺼.
깍쟁이가 안내는걸 어쩜니까?. ㅋㅋㅋ
희야~~~~~`
날 좀 바라봐~너는 나를 좋아했잖아.
너는 비록 싫다고 말해도 나는 너의 마음을 알아
사랑한다 말하고 떠나면 나의마음 아파할까봐
빗속을 울며 떠나던 너의모습은 너무나 슬퍼~
정신이 혼미한 현란한 조명과 고막이 터질듯하고 지붕이 날아갈듯한 밴드.
혼신을 다하여 노래하는 이승철은 땀 범벅.
관객은 괴성을 지르며 흥분의 도가니.!!!
때로는 가슴을 도려내는듯한 아픔을 노래하는 이승철
떠나가는 "그사람"을 애절하게 부르는 가수
벌써 12월 캐롤송도...
천지가 진동하는 드럼
지축을 흔드는듯한 울림과 진동
마지막에 추첨을 통하여 관객중 한명을
"신과의 만찬"이라고
내년 1월4일 이승철집에 직접초대하여 같이 식사를하는게 있는데
한명당첨하는데 당첨된사람은 두명이 갈수있다네요.
나보다 6자리 앞번호 내 바로 앞좌석 관객이 당첨.
그것도 2000명중에.
아~~~~~
그 사람 - 이승철
그 사람 날 웃게 한 사람
그 사람 날 울게 한 사람
그 사람 따뜻한 입술로 내게
내 심장을 찾아준 사람
그 사랑 지울 수 없는데
그 사랑 잊을 수 없는데
그 사람 내 숨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떠나가네요.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아.
사랑했고 또 사랑해서
보낼 수 밖에 없는 사람아.. 내 사랑아~~
내 가슴 너덜 거린데도
그 추억 날을 세워 찔러도
그 사람 흘릴 눈물이~
나를 더욱더 아프게 하네요~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아~
눈물 대신 슬픔 대신
나를 잊고 행복하게 살아줘...내 사랑아~
우리삶이 다해서 우리 두눈 감을때 그때 한번 기억해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아. ~
사랑했고 또 사랑해서
보낼 수 밖에 없는 사람아.~.~~~~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내 사랑아~~~~
첫댓글 그래도 딸 덕분에 호강하셨네요. 주머니야 아빠가 열어야죠.
ㅎㅎ 바탕골님 그게 딸이 콘서트 한번 쏠거같이 해놓고는 지갑을 열지 않는게....
한창 공부할때도 머시마는 "야 요사이 용돈있나?" 하면 없으면서도 "있습니다" 하는데.
딸아이는 지갑에 소복히 용돈을 챙겨 놓고서도 "아빠 나 용돈없다" 면서 더 얻어가고 하데요. ㅋㅋㅋ
딸 덕에 귀한구경했네.
발라드의황제 이승철노래.나두 무지좋아하는데..
얼마전 울산동천체육관서 조용필콘서트헬로 했는데 아지매들몇명과
공금(곗돈)으로봤는데
가왕답게 기대이상이었고 황홀했음.
한번씩은 갈만하더라.,폭팔적인반응에 맞춰 야광봉흔들고.함성(비명에가까움 아.악)지르고 스트레스 훅 날리고~ㅋㅋ
국화님 담에 우리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하면 단체로 함 갑시다.ㅋㅋ
우리마나님은 "아휴! 그돈으로 옷이나 사입지?." 합니다. ㅋㅋ
옷은 옷이고 이런것도 봐야지. 그지요?.
우리마나님은 노래 벨로 안조아하고 음치에 속함. ㅋㅋ
그라입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