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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재경공주영명동문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오동만 51기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공사 중단촉구 | ||||||||||||||||||||||||
월미1통 주민반발, 고속도로 개통 차질 우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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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월미1통 주민들이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끝내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월미1통 주민들은 “공사로 인해 마을이 고속도로와 산업도로로 둘러 싸여있어 시야가 막혀 있다”며 성토가 아닌 교량으로 재건설해 줄 것과 부채도로 개설, 연미산과 미산마을 하천정비, 마을 입구 약 500m 도로 정비 등을 공주시와 해당 건설업체에 요구해왔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정부기획예산처 해당과로부터 우리들의 요구에 대한 예산은 논의 중에 있으며,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한식 월미1통장은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월미1통 주민들의 반발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된 지난 2002년경부터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공사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이 이같이 집단 반발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이 마을에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비롯해 우성에서 종천을 잇는 산업도로, 그리고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까지 3개의 큰 도로가 인접해 있다. 주민들은 큰 도로들로 둘러싸인 마을이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마을의 일조권과 조망권, 자연통풍 등을 막아 농사는 물론 주민들의 생활환경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에 따라 주민들은 “고속도로 뒤편으로 부채도로를 개설해 줄 것과, 마을 앞 고속도로 200여미터를 성토가 아닌 교량으로 건설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하지만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공사 제3공구(우성면 신웅리~장기면 하봉리)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싶지만, 이 구간에 성토 대신 200m를 교량으로 건설하려면 80억~1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 돼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마을주민들과 도로공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2009년 9월 개통예정인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개통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