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Mexico)시티의 소깔로(Zocalo 광장
소깔로 광장은 중남미 어느 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멕시코 씨티의 중앙광장이다.
멕시코씨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소깔로광장은 정식 명칭으로는 “헌법광장”이라고 하며
주요 모든 국가행사는 다 이 포석이 깔린 넓은 광장에서 행하여진다.
이곳은 옛날 아즈텍의 대신전이 있었던 곳으로 스페인 사람들도 정치. 종교의 중심지로 삼아
현재의 카테드랄이나 국립궁전과 주 청사를 세웠다.
센트로라고도 하는 소깔로는 국가의 중심지이며 또 대중적인 문화가 번창하는 곳으로
현대와 아즈텍의 유적이 함께 어우러져 실로 멕시코의 역사와 현재를 한자리에서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원래 이곳은 옛날에는 호수였고 소깔로 광장만 작게 돌출한 육지였는데 스페인이 멕시코를
점령한 후 이곳을 매립하여 도시를 건설하였다고 한다.
“기반석”이라는 뜻의 소깔로는 사방 240m의 넓은 광장으로 1520년에 꼬르떼스가 만들었는데
광장 주변의 파괴된 아스텍 건물들에서 가져온 돌로 포장을 하였다고 한다.
처음 이름은 Plaza Real였으나 1843년 Santa Anna대통령이 독립기념탑의 기반 석을
놓으면서 이름을 소깔로로 바꾸었다.
사방이 각각240m나 되는 이 광장은 북쪽에 대성당동쪽에 국립궁전, 남쪽에 연방정부청사가
자리 잡고 있는 스페인 식민시대의 전형적인 도심구조로 이루어졌다.
소깔로광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광장(세계에서 가장 큰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보다 조금 작음)으로
중앙에는 멕시코 국기가 휘날리고 Cathedral Metropolitana(성당)과 Palacio Nacioal(궁전)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소깔로 광장에 있는 대성당은 1570년부터 1620년에 걸쳐 건립된 성당으로 이곳은 아즈텍인의 희생된
해골이 묻혔던 장소라고 한다.
이 대성당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교회로 대주교 교구 대 성당인데 3세기에 걸쳐
오랜 동안 지여졌기 때문에 바로크. 이오니아. 코란트. 고딕. 르네상스의 양식이 모두 융합되어 성당
하나로 거의 모든 건축양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건축 갤러리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성당은 라틴 아메리카의 모든 성당을 관장하고 있다고 한다.
동쪽 광장에는 대통령궁(현재는 정부 종합청사)이 있는데 1530년까지 아즈택 왕궁 터였던 곳을
허물고 1531년에 건립하였다.
1979년에는 수로 공사 중 땅속에서 8톤 무게의 대형 석관이 발견되기도 했으나 몇년이 지난후
1984년에야 일반에게 공개 되기도 했었다.
스페인의 침략으로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져간 아스텍 문화의 유적인 떼오치뜰란의 본전의
자리가 여기라는 추측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
1562년에는 스페인 총독의 거주지이기도 하였는데 1927년에는 재설계되어 3층이 추가되어
이후부터는 대통령실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중요한 대통령의 연설은 이건물의 발코니에서
이루어진다.
대통령궁 입구에는 “이달고”란 신부가 멕시코 독립선언을 할 때 타종했던 독립의종이
걸려 있는데 매년 9월 15일 독립기념일에 이종을 대통령이 타종한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은 멕시코의 독립선언은 멕시코 원주민에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멕시코에 와 있던 스페인신부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침략자들에 의해 짓발피었던 인디오 원주민들의 참상이 얼마나 혹독했는지 상상이
가는 대목이다.
광장에는 멕시코기가 펄럭이고 있었는데 기 문장에는 건국 전설이 담겨져 있다.
아지틀란에 살던 아즈텍족이 새로운 땅을 찾아 유랑생활을 하던 중 14세기 중엽 신을 만나
독수리가 호수가 선인장위에 앉아 뱀을 물고 있는 곳을 찾아 신전을 세우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그곳이 바로 여기 멕시코시티이며 그때부터 아즈텍족이 아니라 멕시칸족이라 불렸고
그래서 국기와 동전에 호수가 성인장위에 독수리가 뱀을 물고 있는 문양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이 문양은 멕시코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넓은 광장에는 관광객을 비롯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혼란스러웠다.
번성했던 옛 아즈텍문화를 재현할려는 축제인지 인디오 전통 복장을 한 용맹스럽게
분장을 한 무사들이 머리에 깃털을 달고 창과 방패를 들고 광장 여기저기에 있었다.
최근에 이르러서 이곳 광장도 차츰 정치적이고 행정적인 관활에서 벗어나 사무실과 관공서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대중적인 레스토랑과 쇼핑가 그리고 호텔들이 밀집해져
번화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매일 저녁 5시 30분경에는 위병과 음악대에 의해 국기를 내리는 의식이 엄숙히 거행되고 있어
구경꺼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상운.
-----메트로 폴리탄 대성당-----
-----대통령 궁-----
-----멕시코 시티 오페라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