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에 쏘~옥 달콤한 람부탄 Rambutan
람부탄은 태국말로「응어」라고 해요.
말레이시아가 원산지이고, 말레이시아어로 '털이 있는 열매'라는 뜻이에요.
람부탄은 정말 순수하게 달아요..밤송이처럼 생겼는데...멍게 같다고도 하구요.
탐스러운 흰 과육이고, 손에 묻으면 찐득이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요.
좀 불편한 것이 먹고나면 이 사이에 낀다는 거..(치실이 필요해요^^)
그리고, 먹을 때 입 안에 넣고 씨를 발라 내야 하는데...
씨가 과육 속에 묻혀서 깨끗이 발라내기가 좀 힘들어요.
씨에 붙은 까끌한 껍질이 과육에 붙어 나오면 씹을 때 깔끔하지 않은 맛이 나기도 해요.
현지 친구들 말로는 살~살~먹어야 까끌한 껍질이 붙어 나오지 않는다는데,
전 먹을 맘이 급해선가.. 잘 안되네요 이것도 약간의 연습이 필요해요...
람부탄 껍질 벗기 & 깔끔하게 먹기:
람부탄 한 송이를 양 손으로 잡고,
엄지 손가락에 약간 힘을 주면서..손톱을 살짝 이용해도 되고요~
(많이 까면 엄지 손가락이 아파요..)
중간 부분을 좌우로 밀듯이 떼어내면 한 쪽이 떨어져 나와요. 위의 사진처럼 되지요.
사진에서 보면 맨드르한 면이 보이는데.. 그 반대쪽은 꽁지라 입으로 물어내면
구멍이 한 개 있어요. 과육을 입에 넣고 중간부터 앙~물지 마시고,
이 구멍근처부터 돌려가면서 천천히 먹으면 그나마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요.
한 입에 쏘~옥~오물오물~
람부탄을 파는 차량 상인...
중간상인들도 있지만, 본인이 직접 재배해서 차에 싣고 나와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요.
3kg에 100Baht 라고 써 있네요..
싼 것 같지만 가지 빼고 껍질 빼고.. 먹을 수 있는 양만 따진다면 그리 싸지도 않은 것 같아요.
물론 한국에서 사 먹으면 수입과일이니 당연히 비싸지지 만요.
핫야이에서 보다 방콕 쪽에 과일 값이 더 싸답니다.
보기에 색이 빨갛고 선명한 것이 더 단 것 같아요.
어떤 것은 아주 검붉은 것도 있고, 안 익은 것 처럼 초록색인데도 과육은 단 것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대부분 빨갛고 밤송이 부분이 촉촉하니 신선해 보이는 것으로 고르면 후회없어요.
오래되거나 냉장고에 넣어 두면 밤송이 부분이 검게 변하지요.
먹을 만큼만 사서 그날 바로 먹는 것이 맛있어요.
첫댓글 맛있게 보이네요..
생긴거랑 달리 맛있는 과일이죠.
태국 오시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