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11월 중에서도 너무 좋은 날씨,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찾아 보지 못했던 산 고성 벽방산! 11월 25일 (놀토) 09:30 공설운동장 북문에서 출발한 진주팀 보다 먼저 도착한다고 각오를 했건만.... 동고성 IC 를 1Km 남겨놓은 지점인데 망이로 부터 전화가 왔다, 동고성IC에 도착했는데 두갈래 길에서 "어디로 갈까?" 벽방산 안정사에서 출발한 등산은 한시간 거리만 가자는 갑수 엄살을 뒤로하고 갈만큼 다 가잔다. 얼마되지 않은 길이라고... 망이는 쉬어가자는 절규를 뒤로하고 지 혼자 가버린다. 두 달만이라고 표내는 것인가? 그렇게 높지않고 힘들지 않은 코스 이지만 그래도 땀이난다. 오늘도 보약 한첩 먹었다. 적당히 흐르는 땀은 퀴퀴한 냄새가 속옷에 젖을 때 까지 흘려야 좋더라. 언제부터인가 이냄새를 즐기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런 땀을 흘리면 수요일 정도 까지는 뺨이 부드러워지는 것 같다. 어디가 어딘지를 모르는 사이에 하산길에 접어들었고 건호 한테서 전화가 왔다. 인제 출발하겠다고... 건호는 길맹은 아닌 모양이다. 쉽게 도착하여 점심때는 맞췄다. 고성 당동 해변횟집! 몇번 이집을 왔었는데 그때마다 회가 좋았었다. 오늘도 역시... 곧 있을 친구들의 히말라야 트레킹 준비를 안주삼아 이소리 저소리.. 맥주 한잔 또 한잔.. 찬효는 이제 소맥 폭탄주를 즐기는 아니 그럴 수 밖에 없는 접대술 매니아가 된 모양이다. 내 때문에, 거제에서 멀지 않은 장소를 찾는다고 찾은 고성 벽방산 안정사! 여인들은 참배를 남정네는 약수를 즐기는 짧지만 재미있었던 산행 가파이가 없어서 서운한 마음은 누구도 마찬가지 이었을 것이다. 친구들이 점심이라도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15:00 에 진주로, 삼천포로, 하동으로, 거제로... 해산!
1. 산 : 벽방산. 2. 참석 : 구자영 부부, 서갑수 혼자, 박갑한 부부 불참, 김동철 혼자, 하재민 부부, 정찬효 부부, 이건호 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