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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공동체 푸른마을
 
 
 
카페 게시글
불한당(不汗黨) - 느리게 걷자 스크랩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
원종석 추천 0 조회 22 10.11.02 17:5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

다녀온지 넘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 거린다.

블로거가 되는 길이 이리 험하고 고될 줄이야....

팬들의 성화에 컴터 앞에 앉는다.

아무튼 발을 디딘 순간부터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알고

다녀온 지 한달이 훨씬 지난 이야기를 풀어본다.

이젠 치매끼 까지 있어 무척 힘들거 같다.

기냥 대충 넘어가쟈!!!!!

 

9/26(일)

고창 백리길 간다.

고창.....

송창식의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

하는 노래가 생각난다.

그리고

풍천장어와 복분자주 !!!!!

 

am 09:30

드뎌 출발

하전 갯벌체험장

여름에 아이들로 꽉찬 갯벌이 가을이라 스산하다.

물안개가 잔잔히 피어 오른다.

 

 

어???

그러고 보니까 흑백사진이다.

내가 사진찍고 설정을 바꾸지 않았넴...

그런데로 운치 있어 더 좋아 보인다.

 

검당 소금전시관으로 향한다.

소금굽는 벌막

선사시대 유적지인줄 알았네 -_-;;;;;;;;;

 

전봇대를 오르는 넝쿨

지네가 벽타고 오르는 모습과 꼭 닮았다.

 

갯벌을 지나

화산마을로 가로지른다.

누렇게 익은 쌀나무가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인다.

 

장독도 그냥 놓지 않고.....

주인 아주머니의 번득이는 재치에 시선을 멈춘다.

 

 

잠시 쉬는 중

마을 청년회장(???)께서 손님을 너무 반가이 맞아 주신다.

내 집앞에서 쉬고 있는 모습에

당장 집으로 돌아가 복분자 원액과 복분자 막걸리를 들고 오신다.

내 집에 방문한 손님에게 줄 것이 이것밖에 없다시며....

아!!!! 이래서 시골, 시골 하는가 보다

넘 감사합니다.

멋쟁이 빽바지 청년회장님(???)

 

 

농촌에 가면 늘 볼 수 있는 폐가.

 

am 11:50

화산마을 끝자락에 있는

어마어마한 느티나무

이 밑에서 40명이 점심을 먹고도

넉넉다 못해 한 줌뿐인 일행

식사 후

참당암을 향해 산길로 접어든다.

 

 

숲 속을 지나 나타나는 차밭

차 따는 아가씨는 어디 있는겨???

나중에 알았지만 참당암에서 재배하는 밭이란다.

 

참당암

 

 

 

키야....

멋지다.

이 맛에 쏘다닌다.

내가 ^^;;;;;;

 

저 멀리 보이는 바위

요세미티 하프돔과 비슷하다.

비슷한가???

아님 말구 -_-;;;;;;;;;;;

 

내려간다.

아이고....

이리 경사가 심하면 으째 내려갈꼬-_-;;;;;;;

 

쌍굴도 지나고,....

 

채석강과 비슷한 곳도 지난다.

멋져부러~~~~

 

도솔암 마애불

동양 최대라는데....

아니 어딘 한국 최대라고 하고 -_-;;;;;;;;

 

도솔천 내원궁 입구

경내에 참 멋진 말이 써있다.

우리 모두 꼭 알아두어야 할 말이다.

 

 

도솔천내원궁에서본 천마봉

도솔암 건너편에 있다.

 

아이고....

이 현판 못 읽어 모른 척하고 지났다 -_-;;;;;;;;;

 

꽃무릇..... 상사화

이 곳에 특히 많은 꽃이다.

선운사 주변엔 아에 꽃무릇으로 이쁘게 꾸며놨다.

나는 왠만해선 꽃사진 찍지 않는다.

넘 이뻐서 한컷...

 

長 沙 松 .....

어케 읽는겨???

장사송..... 송사장?????

노출이 넘 많아 쫌 고쳤다.

 

그 유명한 노래

선운사....

베롱나무 꽃이 이쁘게 폈다.

 

마침 선운사 문화제 기간이란다.

어제 저녁엔 양희은씨가 노래를 불렀단다.

참 멋과 운치가 있는 밤이었을텐데.....

오늘은 스피커가 꽝 꽝 울리고 먼 노랜지

시끄럽고 소란스럽기만 하다.

천년 고찰에 어울리는 목탁소리와 불경소린 없고....

무척 실망함을 안고 빨리 자리를 떳다.

풍천장어와 복분자주가 눈 앞에 아른거려서^^;;;;;

 

- 우리가 다녀온 길 -

"고인돌,질마재 따라 100리길" 4코스

선운사길, 보은길, 소금길이라 불린다.

 

"특히 보은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질마재길 4코스는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와의 인연이 담겨 있다. 검단선사는 해적과 산적을 교화해 소금 굽는 법을 가르쳐 생계를 이어가게 했다. 양민이 되어 소금을 구우며 삶을 이어가던 그들이 해마다 `보은염`이라는 이름으로 선운사에 소금을 보냈다는 이야기 때문에 보은길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라고 써 있다.


 

 

- 부 록 -

 

9/12(일)

 

띠리링....

친구가 전화한다.

 

"머하냐???"

"엉 기냥 누워있쥐..."

"두물머리 가봤냐???"

"아니..."

"같이 갈래???"

"머 할거두 읍는데 그러지 머..."

 

am 10:30 쯤

친구집 가서 출발.

 

두물머리는 수종사에서 보는게 젤 멋있다나???

수종사 입구에서 점심을 먹고...

낑~~낑~~ 올라긴다.

여기가 운길산인가부다.

 

비가 내린다.

올 여름 비가 넘 많이 온다.

난 비가 좋다.

나이가 어려서 그런가???

비가 내려 계곡이 된다.

 

수종사에서 내려본 북한강...

남한강인가???

아이구...

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 넘은 나보다 더하넴....

.

.

.

.

.

.

.

x배......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양수리...

 

 

내려오는 길

얼마전 폭우에 축대가 무너졌다.

 

아니고...

덕분에 짜투리 얘기도 같이 올렸다.

 

이래서

2010년 여름이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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