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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밭 유기농 스크랩 `옥토밭`-무우씨 다시 뿌리기
꽃향유 추천 0 조회 176 11.09.05 14:5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2011.08.30(화)

 

2주전 씨를 뿌리고 온 무우가 싹이 예쁘게 돋아나는데

고라니가 와서 다 뜯어먹었다는 소식을 듣고

무우씨를 다시 뿌리기 위해 농장으로 갔다.

종묘상에 들려 무우씨를 다시 사고, 갓씨도 사고,

고라니 퇴치용 나프탈린도 샀다.

무우 파종시기가 늦어서 무우가 제대로 크게 자라지 않는다고 하신다.

쪽파를 더 심으려고 종묘상 여러 곳을 찾아봐도 쪽파는 구할 수가 없다.

동네에서 구할 수 있을까

마을 어귀에서 만나는 어르신들께 여쭈어봐도

이미 늦어서 구할 수 없다고 하신다.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수련

 

옆에 물옥잠도 피어나고

 

보풀도 피어나고

수생식물이 한창이다

 

 

얘는 부처꽃

 

수박풀도 꽃봉오리가 맺히고

 

더덕꽃도 피고

 

땅꽈리

 

김집사님이 이름을 알려주셨는데 까먹었다.

이젠 바로 메모를 하지 않으면 돌아서면서 잊는다

 

마름

어렸을 적 까만 마름 열매를 물밤이라 해서 까먹으면 고소했던 기억이 난다

 

여뀌바늘

 

알방동사니

 

김집사님~ 솔잎가래가 맞나요?

수꽃이 저렇게 물위를 떠다니다가 암꽃을 만나

수정이 이뤄진다는 설명을 해주셨는데...

 

수생식물 주변으로는 벌개미취가 한창이다

 

배추가 그새 많이 자랐다

 

 

한 포기 한 포기가 얼마나 예쁜지

 

그런데 무우밭은 썰~렁

 

다시 씨를 뿌리기 위해 작업을 한다

 

무우와 갓씨를 다시 뿌렸다

 

일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올라온다

박넝쿨엔 박이 주렁주렁

 

결실의 계절 가을이다

 

 

호박넝쿨엔 호박이 늙어가고

 

호박부침개를 해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애호박도 있고

 

한 쪽에선 귀여운 새팥이 꽃을 피우고

 

민들레는 어디론가 날아갈 준비를 하고 

 

산민들레

 

영어 공부 중인 달개비

 

앙증맞은 애기나팔꽃

 

 

철 모르는 죽단화도 피었고

 

노랑코스모스

 

빛깔이 부러운 선홍빛 다알리아

 

 

 

우리가 왔다고 옆집에서 갓김치를 가져다 주셨어요

 

시원한 마을 정자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지요

 

준비해간 삼계탕이 푸짐합니다 

 

잘 생긴 모델로~

갓김치를 주신 옆집에도 한 마리 드리고

 

 

준비가 다 끝나고

 

홍장로님께서 기도해 주셨습니다

 

아롱이 다롱이도 기도 중~

 

점심 식사가 끝나고 휴식 중

김집사님의 야생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연보라빛 박하 향기가 솔솔~

 

수크령은 큰 키를 뽑내고

 

풀밭에 수줍은 표정의 무릇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귀한 노랑상사화가 피었다고

김집사님이 알려주신다

꽃대 하나만 올라와 여러 송이가 피었다

 

오늘은 할 일이 많지 않아서

농장에 온 이래로 가장 일찍 귀가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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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9.05 17:23

    첫댓글 땅이 말라서 안즉 싹을 안 틔운다네요 ~~
    걱정입니다. 내일 제가 들어가면 물을 주어 볼까합니다.
    오늘 세밀화졸업전 작품 걸고 내일 오프닝 파티겸 수료식 하고 막바로 들어갈려구요 ~~
    꽃이름은 올방개, 검정말, 맨아래 제주상사화입니다.

  • 11.09.07 07:02

    강아지도 같이 있네요..아름다운 꽃만 감상해서 죄송해유..같이 땀을 흘려야 하는데..정말 좋아요 자연은..언젠가 김혜경 집사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을 설명한 것이 있는데 하나는 성경이고 하나는 자연이라고..그렇게 들었던 기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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