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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발리에서의 둘째날...
5시 30분 모닝콜이 나를 깨운다...
평소엔 꿈속을 헤메일 시간인데 자연스레 일어나진다...
샤워하고 아침 먹으러 로비로 나간다...
벌서 울 회원님들 다 꽃단장 하시고 라이딩 복장으로 나와계신다...
정글투어 라이딩 날이라 썬크림으로 강시 분장 하셨다...ㅋㅋㅋ
멜리아 호텔에서의 아침은 부페식이다...
보도 듣도 못한 여러종류의 과일들...
회원님 모두 든든히 아침을 챙기신다...
과일은 접시에 넘쳐 나도록 담고 드신다...
그래서 다들 미인 이신가 보다...^^
오늘의 일정은 버스로 우붓으로 이동후 곱게 싸온 자전거 조립하여 정글 라이딩후 점심식사...
점심 식사후엔 아융강 상류로가서 레프팅후 저녁은 바닷가 백사장에서 저녁 노을을 감상하며 먹는 킹크랩 씨프드...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다...
오늘의 일정을 대충 이렇다...
이제부턴 기억의 보따리를 열어 상세히 오늘의 즐거웠던 일들을 이야기 해보자...
아침 식사후 버스에 오른다...
우붓까지 한참을 달리는 버스의 차창에는 발리의 토속적인 집들이 양길가에 휴양지 모습 그대로 내 눈에 기록 된다...
우붓이라는 지역은 조각과 그림이 유명한 예술가의 마을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가는곳 마다 그네들의 토속 신앙적인 돌 조각과 나무 조각을 직접 작업 하는 집들과
그림들을 파는 상점들이 눈에 많이 띤다...
이렇게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것들을 눈에 담아 두면서 라이딩을 위해 도착한 곳은 사원(이름 기억 안남) 입구...
다치지 않게 가방에 잘 싸서 갖고온 애마들 조립한다...
14대 애마 모두 조립 완성 이상 無...
정글 투어를 하기 위해 몸풀이 준비 운동을 모두가 열심히 한다...
동행한 자전거 연맹 심판위원인 이호일이사의 구령에 열심히 따라하는 회원님들의 모습이 멋지다...
기념 사진 찍고 발리의 토속적인 마을과 정글의 라이딩을 위해 출발...
이번 나미투어에서의 발리 행사엔 홍보가 늦은 바람에 참가자가 예상 보다 많이 저조하였다...
분당 자전거 여성회 14명, 인천의 도화 MTB 회원 10여명에
발리 현지 MTB동호회 30여명이 동행 라이딩 하며 안전과 안내를 해주었다...
그리고 주최측 스텝 8명 정도에 스폰서(하이원리조트, 스카이라이프 스피드TV)와 언론 매체 10여명이 참가한 행사지만
주최측 나미투어가 이익 보다는 행사의 진행을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한것이 눈에 보일정도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기획 하고 진행됨에 회원님 모두 감탄할뿐이다...
이번 참가자들은 주최측 나미투어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본전을 뽑고도 남을 만큼 대접받고 즐기고 왔음이 분명 하다...
발리는 인도네시아어가 있지만 기본으로 영어를 배우고 쓴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동네 아이들, 아저씨 에게 헬로~ 하면 그네들도 따라서 헬로~ 하며 인사를 건넨다...
한국말로 안녕 하세요 하면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아저씨들은 따라서 안녕 하세요 라고 인사로 답한다...
한국에서 그만큼 발리로 여행을 많이 갔고, 그네들이 한국을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인도네시아 역사***
인도네시아는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다언어, 다종교 국가로써 뚜렷한 집권 왕조가 없었다.
현재의 인도네시아를 이루는 종족은 남아시아에서 넘어온 자바인으로 화석 발견을 통해 추정하고있다.
이후 여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집권을 하기위해 종교를 활용하였다.
약 5세기경 부터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중앙정부를 만들기 위한 자문을 얻기 위해 인도의 브라만 계급을
초청하면서 힌두교와 불교가 전파되었다.
또한 남인도 사이에 교역을 하면서 종교가 전해졌다는 설도 있다.
아직 발리와 일부 섬에 남아있는 힌두교가 가장 먼저 힘을 썼으나 불교 또한 불교를 기반으로 하는
왕조와 함께 번성하며 함께 발전하였다.
이후 15세기 이슬람이 포교되기 전까지 인도네시아는 토착 기반 종교와 혼합된 토착불교와
토착 힌두교가 함께 성행하였다.
이후 이슬람 상인들의 출입이 잦은 수마트라에서 부터 이슬람교가 세력을 넓혀 인도네시아 전역에 이슬람 왕국이 생겼다.
또한 이 시기부터 서구 열강들의 세계 식민지화 정책으로 인도네시아에도 많은 출입을 하였다.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 놓은 유럽인은 포르투칼인이었으며 최초 말루쿠 섬을 정복하며 기독교를 전파하여
지금도 그 지역 사람들은 대부분이 기독교인이다.
행운과 꿈을 찾는 네덜란드의 항해는 1605년에 네덜란드 동인도 사무소의 도움으로 발을 들여 놓았다.
그후 서양은 지속적인 영향을 주어 프랑스의 상륙과 함께 결국 네덜란드의 식민지로 되었다.
1811년에 영국이 개입되어 프랑스와 네덜란드 세력이 약화되면서 영국의 통치자 토마스 스템포드 라플이
1816년까지 통치도 했었다.
한편 독립을 위해 인도네시아도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열강들의 무력앞에 무참히 쓰러졌었다.
그러나 '영웅은 난세에 난다'는 표현에 맞게 18세기와 19세기에 드디어 항쟁에서 승리를 맛보며
이 시대에 많은 영웅들이 지금까지도 찬양되고 있다.
그중에 디포네고로 왕자는 인도네시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중에 한명이다.
결국, 식민지 정부는 항쟁군들의 계속적인 도전을 받았으며, 체계적으로 정렬되고 진보된 정치적 역량과
국내 조직의 출현으로 20세기초 독립의 기초를 이루게 되었다.
2차대전의 발발로 인도네시아는 외국의 지배세력을 없애는데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945년 8월 17일에 독립을 선포하였고, 이날은 인도네시아의 독립일로 기념된다.
이후 과거의 화려한 시대를 잊지 못하고 네덜란드는 다시 한 번 인도네시아에 손을 뻗으려 했지만
더이상 과거의 막강한 열강도 당하고만있는 인도네시아도 아니었다.
그후 여러차레 내부 혼란을 겪고 현재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미지의 나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여 KM의 도로 라이딩에 이어 정글 라이딩으로 들어간다...
긴 거리는 아니지만 야자나무 숲을 지나는 라이딩은 새로운 세계의 느낌을 마음속에 기록하기에 충분하다...
정글을 나와 다시 한적한 시골길의 라이딩으로 마무리한다...
자전거는 현지인 라이더의 손에의해 트럭에 적재 되고,
우리들은 시원한 포카리스를 마시며 뜨거웠던 태양 아래에서의 라이딩을 잠시 쉬어준다...
시원한 에어콘의 버스에 오른 우리들은 새공원이라는 공원속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간다...
새공원 입구에도 영락없이 그 지역 주민들의 기념품 흥정이 이루어진다...
어디를 가도 그 지역 주민들의 기념품 장사는 우리나라 70년대를 방불케 하는 바가지가 성행 한다...
처음 가격을 부를때 보통 10달러 이던것이 흥정하면 5달러 이하로 구입이 가능 하다...
이런 특성을 알고 있는 나미투어 이 이사님은 1달러부터 흥정에 들어 간다...
흥정의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 있다...
깍아서 싸게 산다는 것보다는 이러한 지역의 볼거리를 즐길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네들을 접한다면
새로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지 않을까 한다...
나도 그네들이 보여주는 나무 목각 가면에 흥정 들어 간다...
10달러 달라고 한다...
3달러로 흥정하니 다시 8달러로 내려간다...
5달러라 하니 바로 OK한다...
그래서 5달러에 그네들의 토속적인 나무조각 가면을 하나 구입했다...
새공원 식당에서 부페로 점심을 먹고 공원 구경에 나선다...
우리나라 용인 에***보다도 더 잘되어 있는것 같다...
형형 색색의 앵무새하고 사진도 찍을수 있게 배려해준다...
사진도 찍으며 한바퀴 둘러 보는데도 제법 시간이 걸릴만큼 넓다...
아침부터 운동하고 먹는 점심이라 맛났다...
다시 버스에 올라 아융강 레프팅을 위해 또 한참을 갔다...
아융강 상류에서 레프팅 준비를 한다...
보트 하나에 5명...
분당여성회팀은 나 포함 14명이라 5,5,4 로 인원을 구성하고 다시 레프팅을 하기 위해 봉고차로 또 이동 한다...
잠시 이동후 정글 계곡으로 내려가기 위해 돌계단을 200여개이상 내려 간다...
회원님 거의가 힘들어 하지만 얼굴의 표정은 기대반 즐거움 반이다...
처음 해보는 레프팅...
조금은 두렵기도 하고 긴장 되기도 한다...
모두의 복장이 자전거 복장이라 보트에 타고 있는 모습들이 제법 선수들 같다...
보트가 하나 하나 출발 한다...
우리팀은 황부자님, 권복희님, 최일순님, 임병옥님 그리고 나 이렇게 5명이 보트의 선장인 코요테의 구령에
배를 출발 시킨다...
코요태의 보트를 탄 우리 5명이 최고의 악동으로 모두를 즐겁게 해주었다...
선장 코요태가 한국 말로 세가지 지시를 알려 준다...
앞으로, 뒤로, 수구리...
처음엔 모두가 옷이 젖을까봐 조심 하더니만 그것도 잠시 물싸움이 시작 된다...
오전 정글 라이딩에 땀으로 범벅된 몸이라 오히려 물싸움이 시원하기까지 한다...
실내 수영장에 가도 물이 무섭다며 풀장안에는 절대 안들어가고 주변만 빙빙 돌다 나오시는 김화경님은
가기 전부터 레프팅은 안한다고 하시더니만 물싸움 하시며 넘 즐거워 하신다...
여행이란 그 상황의 분위기를 즐겁게 즐기는 것이라 생각 한다...
힘들면 힘듬을 즐기고, 두려우면 두려움을 즐기고, 무서우면 무서움을 즐기는 것이 여행의 참맛이 아닐까...
편함고 쉬운것을 즐긴다면 별로 추억에 남지는 않을 것이다...
내 마음 만큼 즐거우면 그것은 그여행의 목적을 달성 한것이라 생각 한다...<< 놀생각 >>
아융강 레프팅은 11KM정도의 정글 계곡을 어느정도 낙차의 폭포와 바위들 사이를 지나는 스릴과
정글 계곡의 벽에 음각으로 새겨진 조각들을 보며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야자나무숲 사이의 사파이어빛 하늘을 보며
오스트레일리아, 이태리등 각국의 레프팅 여행객들과 물싸움에 2시간 이상을 즐기는 천혜의 자연에서 맛보는 레프팅은
차도의 매연을 보며 동강에서 즐기는 레프팅과는 차원이 다른 또다른 여행의 즐길거리 였다...
레프팅을 마치는 도착지에 간단한 요기거리를 제공 하는 장소가 있다...
간단한 부페식 이지만 우리 모두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정신이 없다...
젖은 옷에 한기를 느낄때쯤 마시는 따끈한 JABA원두거피 한잔의 맛은 편한 소파에서 마시는 스타벅*의 맛에 비교가 안된다...
비교하는 그자체가 잘못이다...
아융강 레프팅후 JABA원두커피 한잔을 마셔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말아라...^^
샤워 시설이 있는 출발지로 봉고차를 타고 다시 돌아가 샤워하고 준비해간 옷으로 갈아 입으니 마음도 가벼워 진다...
***스릴감으로 즐기는 래프팅(Rafting)***
왠 섬에 와서 래프팅이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섬만큼 해변 못지않게 산악 자연이 잘 보존된 지역도 없다.
그중 발리의 래프팅은 매우 명성이 높은 레포츠이다.
발리의 아융강을 따라 수십개의 모험 코스를 지나 현지인들의 모습도 즐기고, 발리의 자연도 감상할 수 있는 흥미있는 레포츠이다.
큰 어려움없이 초보자도 무리없이 탈 수 있으며 각 보트마다 안내 및 안전을 맡은 전문가가 한명씩 탑승하므로 안전하다.
그러나 항상 안전주의를 해야한다.
래프팅을 하고자 한다면 현지의 여행사나 호텔의 투어 데스크에 문의를 하면 된다.
랍스타가 기다리는 저녁 식사를 위해 버스로 이동 한다...
한참을 가니 바닷가에 많은 테이블과 촛불로 분위기를 살린 유명한 짐바란 씨프드 식당가에 도착 한다...
예약된 자리에 앉으니 저녁 노을이 분위기를 한층 돋군다...
이어서 나오는 요리...
킹크랩과 생선, 조개등을 말린 야자열매 껍질로 BBQ하였다며 참나무 보다도 향이 좋다 한다...
테이블이 어두워 요리의 맛을 눈으로 느낄수는 없었지만 분위기로 느끼는 맛은 일품 이다...
써비스로 나온 各一병의 BINTANG맥주로 흥을 돋구니 현지 밴드가와서 부드러운 음악으로 분위기를 한층 더 돋군다...
유창한 한국 노래도 잘도 한다...
팁으로 2달러, 3달러정도를 주니 더더욱 즐겁게 노래를 불러 준다...
흥에 겨워 노래하고, 춤을 추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오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맛보러 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저녁노을이 진 해변의 밤을 작별한다...
우리팀은 14명 전원이 예약 한다...
7명은 아픈 걸Girl???로...
7명은 부드러운 걸Girl???로...
다시 버스로 달려 도착한 건물 앞...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차 한잔으로 손님을 접대 한다...
1층은 아픈Girl로...
2층은 부드러운Girl로...
ㅋㅋㅋ 나도 2층으로 올라 간다...
부드러운Girl을 좋아 하기에...^ㅎ^
2시간의 풀 코스에 35달러+팁1달러...^_*
Girl의 단어에 오해하면 안된다...
오전엔 정글 라이딩, 오후엔 정글 계곡 레프팅으로 지친 몸을 풀어야 하기에
발리 전통 맛사지 숍으로 간것이다...
멀리 여기까지 왔으니 아니 맛볼수는 없지 않은가...
1층은 지압 맛사지(아픈걸로),
2층은 아로마 오일 맛사지(부드러운걸로)로 구분 된다...
잠이 온다...
기분 조오타~~~...
나만의 자유를 만끽하고 멜리아 호텔 숙소로 들어온다...
이렇게 둘째날을 보낸다...
이곳 신들의 섬 발리에서 행복의 자유를 나만이 즐기기에는 미안한 사람들이 너무많다...
같이 오지 못한 회원님들...
항상 나를 생각하고 걱정 해주는 지인과 가족...
그래도 어찌 하겠는가...
이 다음에 이런 자유를 같이 할수 있는 날을 꿈꿔 볼수 밖에는 없지 않는가...
3월 13일은 우리만의 자유로 발리를 보낸다...
자유!
비비디바비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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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비디 바비디부 ...2편 찿았습니다 그날이새럽게 추억으로 떠오르는군요 ... 수고하셨습니다 ...
가이드 캔디조 레프팅 도착사진 너무 좋네요... 언제또 타 볼수있으려나... 발리 모든사진 좋습니다....나미에서 올사진도기대돼네요...
오늘 드디어 나미투어 사진을 넘겼습니다...기대할만큼 좋은 사진이 나와야할텐데요~~
아침식사에 열대과일 짱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