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씀드리면, 제가 쓰는 답안은 제가 과거에 대학 다닐 때 늘 중간 이하 점수를 받을 만큼 그다지 바람직한 것이 못된다는...ㅎㅎㅎ 제 기억엔 작문 수업과 철학 수업, 그리고 수영만 A+ 받고 나머진 꽝이었습니다. 거의 C, D, .... ㅋㅋ
그럼에도 질문하셨으니, 간단히 제 생각을 적어는 보겠으나...
반드시 여러분 스스로의 더욱 풍부하고 정교한 답안을 만드셔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듀이는 경험중심교육과정을, 브루너는 학문중심교육과정을 주장하였습니다.
두 가지의 차이점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몇가지 키워드를 나름대로 표시해보았으나, 결코 절대적인 것이 아니므로 누구 한 사람의 의견 정도라고 참고하세요.
경험중심교육과정은 경험 자체가 교육내용이 되며, 그러한 경험중심 교육의 목표는 아동의 발달, 곧 사회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학문중심교육과정은 각각의 학문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지식의 구조가 교육내용이 되며, 그러한 학문중심 교육의 목표는 각 학문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지식의 구조를 익히는 것입니다.
경험중심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경험은 비록 학교 안에서의 경험이지만, 그 경험이 일상 생활에서의 경험과 유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험을 강조하는 교육방법은 학문(즉 교과목)을 구분하기보다는 통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일상의 경험은 통합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통합교육과정 속에서의 경험을 통한 반성적 활동을 강조하게 됩니다.
반면에, 학문중심교육과정은 나선형 교육과정이라고도 불리는 독특한 특징을 갖는데, 왜냐하면 각 학문의 고유한 지식의 구조는 정해져 있으며,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배워야 할 지식의 구조는 동일한데, 다만 나이에 따라 눈높이를 맞추어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동일한 지식의 구조를 어릴 때는 쉽게 가르치고, 점점 수준이 높아지면 똑같은 지식의 구조를 그 눈높이에 따라 난이도 높게 가르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제 짧은 식견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는데, 제 것을 절대적으로 참고하지는 마시고, 다만 보다 넓은 통찰을 얻으시는데 씨앗의 노릇을 할 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기쁘겠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 문제가 벌써 리포트넷 같은 곳에 떠 있더라구요. ㅎㅎㅎ 절대 카피(표절)하지 마시고, 나름의 정리된 생각으로 리포트를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이렇게 친절히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께서 주신 씨앗을 잘 키워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