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 교육
신학대학원 이병석
목적
:찬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순서 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회중에게 가장 쉽게 다다갈 수 있는 요소인 음악을 통해서 회중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주어진 시간 동안 회중이 하나님의 임재하시는 예배의 자리에 온전히 나아갈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사람임을 자각하고 명심해야 한다. 찬양팀 혹은 찬양단으로 불리는 사역 그룹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게 된다.
첫 째, 찬양팀의 우선적인 역할은 예배 중 ‘찬양시간’을 담당하는 것이다.
둘 째, 예배 순서적으로도 ‘말씀 선포의 전, 후’에 있기 때문에 설교자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셋 째, 찬양팀 대다수는 교회 내 여러 파트에서 ‘일꾼’(핵심적인 위치)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기에 찬양팀이 가지기 쉬운 마음은 ‘우리는 일하기 위해 교회에 다니는가?’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찬양팀은 교회 내에서 ‘기능적 공동체’로 있기 쉽다. 그러기에 찬양팀은 자기 정체성(To Do, To Be) 을 날마다 확인해 나가야만 한다. 이는 개인적이며 관계적이며 또한 사역적인 방향 속에서 확인,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데 균형 가운데 능력이 발휘되는 건강한 성장을 이루기 위함이다. 여러 사역들과 마찬가지로 찬양팀은 단순한 음악 팀이 아니다. 그 안에는 성도를 변화시켜 나가는 놀라운 하나님의 손길이 숨어 있다.
넷 째,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준비’하는 것과 함께 ‘성도의 성화’는 사역의 궁극적 목표이다.
다섯 째, 찬양팀 사역은 실로 신묘막측한 일이다. 이에 찬양팀은 작은 것 하나에도 깊고 신중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또한 멀리 내다 볼 수 있는 안목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역해 나가야 한다. 이상이 대부분의 교회의 찬양팀들이 가지는 일반적인 특성을 나열한 것이다. 이러한 특성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영적, 음악적으로 건전한 토대위에 찬양팀이 자리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까지는 3가지의 성장이 있어야 한다. 개인적 성장, 관계적 성장, 사역정 성장이다.
1. 개인적 성장
개인 예배는 찬양팀 사역에 있어서 최고의 파워이며 자산이다. 찬양팀 내 리더급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찬양팀의<영적 흐름>을 잡아가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특별히 찬양인도자에게 있어서 개인예배란 정기적인 장소, 시간 속에서 같은 팀과 함께 사역할 수 있는 힘과 이유를 제공한다.
-리더십 또한 찬양팀 전체에게는 바쁜 일상과 많은 교회 일 가운데에서 힘 있게 사역할 수 있는 힘과 이유를 제공한다.
-헬퍼십 여기에는 경건의 시간(DQT, Daily Quiet Time), 개인 찬양묵상(PPP, Personal Praise Perspective), 개인적 성경연구(PBS, Personal Bible Study), 경건서적독서(RCM, Reading Christian Materials)가 있으며 이는 집을 지탱하는 기초에 해당한다.
2. 관계적 성장
찬양팀은 ‘옆’ 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한다. 이는 ‘전체’ 를 보는 눈이다. 찬양팀은 팀 사역이다. 또한 그 팀은 공동체라는 또 하나의 팀 속에 있는 일원과도 같다. 공동체의 방향이 무엇인지 오늘의 상황과 필요는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공동체는 그물과도 같은 구조이다. 내가 있는 곳만 굵고 단단히 연결되어 있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각자 알아서!’라는 식의 이기주의 적 사고도 금물이다. 이에 일반적으로 정기집회(LGM, Large Group Meeting) 가운데 예배 섬김을 중심으로 사역하며 공동체 소그룹 성경공부(SGM, Small Group Meeting)에 참여하여 공동체의 일원으로 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찬양인도자, 악기팀, 싱어팀, 멀티미디어 팀 등 찬양팀의 각 분야별 모임을 확고히 구축해야 한다. 찬양인도자나 찬양팀 임원들은 리더모임의 참여를 통해 공동체 리더단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루어 나가며 찬양팀 발굴 및 훈련 작업등을 통해 팀 안정화 작업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이상의 사역들은 기도회 섬김(금요철야 및 기도합주회) 사역을 통해 공동체 전체의 영적 기반을 다져 나갈 수 있다.
3. 사역적 성장
찬양팀은 자기역할을 통해 우리 공동체를 ‘글로벌 비전 공동체’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구제, 봉사 등의 사역이나 사회구조를 변혁시키려는 사역 등을 경험해야 하고 전도할 줄 아는 팀원들이 되어야 한다.(역사의식 & 사회참여) ‘단순한 음악 팀이 아니다!’라고 이야기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음악은 도구이며 찬양팀은 음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특별히 한국적 상황 가운데 <통일한국> <선교한국> <성서한국>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찬양인도에 있어서 신학 & 역사의식을 통해 ‘균형’을 통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수련회, 단기선교, 문화사역 축제, 새 신자 초청집회, 교회 부흥회 등이 이를 위한 열린 장이라 이야기 할 수 있다. 또한 공동체 양쪽의 담, 즉 위탁교육을 통한 성장과 공동체 & 교역자와의 관계(헬퍼십)을 통해 찬양팀은 더욱 풍성히 자라가게 된다. 아무리 좋은 찬양팀이라도 훈련은 필수이기에 공동체 외부에 검증된 양질의 위탁교육은 필요하다. 공동체의 발전은 곧 찬양팀의 발전이다. 이에 교역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동체의 필요’와 ‘말씀사역의 필요’를 채워나갈 수 있는 <헬퍼십>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즉 찬양팀은 음악으로 회중을 섬기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음악적 필요와 영적 공급을 성령하나님과의 밀접한 교제와 사귐으로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무작정 쏟아내어 방전되어버리는 건전지와 같은 팀이 아니라 매번의 예배와 삶을 통해 새로운 것을 부음 받는 집단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성 및 역할
1) 악기연주 및 예배팀
-악기연주팀
: 건반, 타악기, 현악기, 전자악기 파트등 각 파트는 상임 연주자를 1인이상 두어 예배의 찬양시간에 지장이 없도록 연주자를 확보한다.
-악기 관리 및 유지 보수팀 : 2~4인
: 각 악기 연주자들 중 현악기, 타악기, 건반등에서 각각1인씩 자원하여 최상의 악기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
-마이크, 케이블, 엠프, 믹서, 빔 프로젝터, 스크린 등의 방송기기 관련 관리팀
: 정1인, 부2인등으로 유사시에 동원 될 수 있는 인원을 확보한다. 각 파트의 장비들에 대한 유지보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정기적인 유지보수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며, 과도하게 노후됐거나, 수리가 불가능한 장비 및 장치의 경우 즉시 시설관리부서 및 담당 교역자에게 알려 교체 및 수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다.
2) 방송팀
-음향팀
: 교회내의 음향을 가장 쾌적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주일 예배전일 혹은 주일 이른 아침에 각각의 스피커, 방송장비등을 점검하고 최상의 음향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한다. 방송장비 관리팀과 함께 각종 시설과 장비들을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역원리
찬양팀 및 찬양단의 사역 원리는 장막에서의 예배를 기본으로 하여 시대적, 음악적 변천에 발 맞추어 구태의연함을 벗고 항상 찬양팀만의 예배가 아닌 예배의 자리에 나온 모든 회중과 호흡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1. 성막예배의 원리
1) 입구
: 청색, 백색, 홍색 실로 입구부터 하나님의 영광과 왕되심, 거룩하심을 찬양한다.
2) 번제단
: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찬양을 드린다.
3) 물두멍
: 우리를 죄로부터 씻기시는 한없는, 다함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한다.
4) 금등대
: 하나님의 빛 즉, 말씀이 우리에게 언제나 비추기를 원하는 우리의 마음을 올려드리는 찬양을 드린다.
5) 떡상(진설병상)
: 우리를 하나님의 종으로 드린다는 헌신의 찬양으로 하나님께 드린다.
6) 기도단(분향단)
: 회중과 함께 기도하며 부를 수 있는 찬양으로 드린다.
7) 지성소
: 회중과 함께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찬양하며, 되도록 예배의 때에 선포될 말씀에 맞추어 준비한다.
2. 성막 예배의 회복이유
: 예배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며, 예배를 통해 영광받으실 이역시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며,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머리위에 임했던 하나님의 영광 ‘Shekinah(쉐키나, 쉐카이나)’의 영광이 다시금 우리의 예배 가운데 임재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이유가 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예배에 참여함 모든 회중을 비추어 매번의 예배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 예배자가 경험하는 은혜를 갈망하며 그러한 은혜를 사모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한다.
3. 예배시 준비할 것들
: 예배의 중요성을 잊지말고 의무감에서 하는 찬양이 아닌 하나님의 온전하신 영광을 이 땅에 비취게 하는 통로이며, 하나님의 축복을 회중에 흘려보내는 통로의 역할자임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이에 다음과 같은 규칙을 스스로 지켜 예배가 원활히 진행되고 예배안에서 흐르는 성령의 역사 하심을 돕는자로써 서도록 한다.
-첫째, 개인적인 일로인해 낙심하거나, 실족하여 죄를 지어 죄책감이 있다면, 리더자와 상의후 그날의 예배를 회중들과 함께 드리도록 한다.
-둘째, 항상 단정하고 깨끗한 팀의 지정 복장을 준비하도록 한다.
-셋째,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넷째,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격려하도록 한다. 음악적 실력으로 팀원들을 비난하지 않도록 한다.
-다섯째, 찬양팀 내지는 찬양단 구성원은 모범적인 신앙생활로 타 성도들의 귀감이 되도록 한다.
-여섯 째, 신입 단원을 선발 할 때에는 일정 자격기준 이상의 교회 교육프로그램을 이수 한 자를 우선선발 하도록 한다. (Ex 제자반등)
-일곱째, 개인이 경건과 기도생활을 게을리 하지 않음으로써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항상 경계한다.
4, 신입 단원의 육성 및 교육
-신입단원 선발 기준
: 선발 기준은 가급적 평신도안에서, 각교육부서를 통해 성장한 젊은이들을 우선 및 주축으로 하여, 기존의 장년들과의 예배찬양의 빠르기, 유형등을 맞추어 전 성도가 함께 드리는 예배를 추구한다.
-교육과정
: 일정 기준 이상의 교회내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자로써 추가적인 성경교육 혹은 영성 훈련 프로그램 없이 일정 수준의 음악 훈련후에 바로 사역 현장에 투입 될 수 있도록 선발한다.
-육성과정
: 신입단원 선발 후 1개월 간의 수습기간을 두며, 다음 사항에 해당하는 것들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첫쩨, 예배에 임하는 자세, 연습시간 엄수 및 연습곡의 음악적 소화
둘째, 섬김의 자세
셋째, 찬양팀 혹은 찬양단 전체의 영성의 수준 및 영적흐름
넷째, 리더자에 대한 존경과 팀원들간의 인격적 교재
5.연습 및 음악적 훈련
-악기연주자
: 개인 악기 사용시 악기 유지에드는 비용을 교회에서 부담하도록 한다.
예) 기타-현 및 피크, Pick up battery등
또한 원활하고 최상의 악기 소리를 위해 추가적 장비가 필요할 경우 교회에서 지원하는 방향으로 한다.
-보컬
; 보컬 트래이너를 상시 초빙하여 발성 및 화음을 워활히 낼 수 있도록 훈련 시킨다. 단 이러한 트레이닝을 원하는 자들은 트레이너 초빙에 드는 비용의 일정부분을 감당 하도록 한다.
-연습
: 주 1회 이상을 원칙으로 한다. 인도자는 찬양곡을 선곡함에 있어서 예배에서 선포될 메시지에 주제를 맞추도록 노력한다. 수요, 금요예배 전후의 시간을 찬양팀 연습의 시간으로 이용한다. 주일 예배전에는 반드시 모여 일정시간 이상 연습한 후에 예배인도를 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