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처음으로 여자 볼링및 유도 직장운동부를 창단했다. 양주시는 7일 양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임충빈 시장을 비롯해 김정행 대한유도회장, 박길서 시볼링협회장, 이종화 시유도회장, 김기홍 시생활체육회장, 관내 운동부 육성교장, 선수및 지도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 볼링및 유도팀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도내에서 구리시와 더불어 직장운동부를 운영하지 않았던 양주시는 이로써 수원시청, 평택시청, 용인시청에 이어 도내 4번째로 여자 볼링팀을, 안산시청에 이어 2번째로 여자 유도팀을 각각 운영하게 됐다. 특히 볼링팀은 실업팀 창단으로 관내 가납초·연곡초~덕정중·조양중~덕정고로 이어지는 연계육성제도를 완성하게 됐으며, 풍부한 선수층과 탄탄한 볼링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수 진학및 수급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볼링팀은 남상칠(49) 전 양주 덕정고 코치의 지도 아래 천안시청에서 이적한 주장 이미란(27)과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여고부 2관왕에 빛나는 덕정고 출신의 황연주(20)를 비롯한 6명의 선수로 구성됐으며, 1998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임정숙(37)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유도팀은 의정부 경민여정산고 출신의 강신혜(25·전 충북도청), 강나혜(24·대불대)를 주축으로 4명의 선수로 이뤄졌다. 임충빈 시장은 창단사에서 “직장운동부 창단을 위해 지난해 9월 창단·운영 계획을 수립한 뒤 대한볼링협회및 대한유도회의 추천을 받아 선수를 모집, 테스트를 거쳐 정식팀을 창단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훈련에 매진해 각종 전국대회및 세계선수권 등에서 시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이고 시민들에게는 자긍심과 긍지를 줄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상칠 코치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 팀워크를 강조, 우수한 성적을 거둬 남자부 창단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임정숙 코치는 “전력을 다해 실업 최강팀으로 성장하는 한편 국가대표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