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호 9단이 속한 한국의 와일드카드팀이 4위를 기록해 가까스로 준결승에 올랐다. |
이창호 9단이 속한 와일드카드팀이 1승 차이로 4위 한국 2팀, 중국 2팀이 모두 준결승 진출
12월 23일 제1회 주강배 순위결정전 마지막 날 한국은 시드팀(박정환, 최철한, 강동윤)과 와일드카드팀(조훈현, 유창혁, 이창호)이 5라운드에서 각각 대만과 미국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의 시드팀은 5라운드 전승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4승 1패의 중국 시드팀, 3위도 4승 1패의 중국 와일드카드팀이다.
순위결정전은 4위까지 4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지난 22일 나온 4라운드 결과로 한국 시드팀, 중국 시드팀, 중국 와일드카드팀의 3개팀은 준결승 진출이 거의 정해졌었다. 마지막 5라운드가 열린 23일, 4위를 두고 한국 와일드카드팀 일본 와일드카드팀, 일본시드팀, 대만팀이 각축을 벌였다.
일본시드팀은 중국와일드카드팀에 1-2패하며 준결승 티켓을 놓쳤다. 일본 와일드카드팀은 호주팀을 3-0으로 완파했지만, 한국 와일드카드팀에 비해 딱 1승이 부족했다.
결국 조훈현, 유창혁, 이창호가 속한 한국 와일드카드팀은 조치훈, 다케미야 마사키, 고바야시 고이치가 출전한 일본 와일드카드팀과의 순위경쟁에서 3승 2패 동률에 승수 1승 차이로 4위를 기록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순위결정전의 1위와 4위팀, 2위와 3위팀은 24일 준결승전을 벌인다. 최종 결승은 25일 열린다.
결국 결승은 한중전이 될 예정이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중계되는 준결승 대진은 아래와 같다. (기사 업데이트 중)
1위팀:한국 시드팀 vs 4위팀:한국 와일드카드팀
강동윤 vs 조훈현 최철한 vs 유창혁 박정환 vs 이창호
2위팀:중국 시드팀 vs 4위팀:중국 와일드카드팀
스웨 vs 구리 저우루이양 vs 창하오 천야오예 vs 쿵제
순위결정전 최종라운드- 일본의 전설들(동영상)
제1회 주강배는 12월 21일부터 시드팀(4팀), 와일드카드팀(3팀)과 예선통과팀(9팀) 총 16개 팀이 순위결정리그를 벌였다. 대회 우승 상금은 3억 5천만원으로 단체전 사상 최대 금액이다.1위 200만 위안(약 3억5,000만원), 2위 80만 위안(약 1억4,000만원), 3위 50만 위안(약 8,800만원), 4위 40만 위안(약 7,000만원). 순위에 들지 못한 최강자팀과 와일드카드팀엔 개인당 4만 위안(약 700만원)의 초청비를 지급한다.
본선 순위결정전은 21일부터 23일까지 리그로 열리며 준결승은 24일, 결승과 폐막식은 25일 예정되어 있다. 준결승까지는 단체전 형식으로 열리지만, 결승은 팀별 합동연구로 두게 된다.
제한시간도 각 단계마다 다르다. 예선대국은 30분에 30초 3회, 본선 순위결정전은 1시간에 60초 5회, 준결승은 2시간 45분에 60초 5회가 각 대국자에게 주어지고, 공동연구로 열리는 결승전은 4시간 반의 타임아웃제다. 한국 국내선발전은 각자 55분에 초읽기 1분 5회를 줬다.
한국기원은 주강배를 공식기전이 아닌 이벤트 기전으로 분류한다. 중국바둑협회와 광저우시 체육총국이 주관하며 광둥바둑문화촉진회, 광둥 동호기원, 광저우시바둑협회가 주최한다.
[사진ㆍ동영상 협조ㅣ중국 시나바둑]
▲ 일본 와일드카드팀의 조치훈 9단
▲ 헤이자자 5단도 호주팀의 핵심전력으로 활약했다. 호주는 2승 3패
▲ 지난 4라운드에서 중국 와일드팀 구리 9단과 대국하는 조훈현 9단(한국 와일드카드팀)
▲ 4라운드에서 이창호 9단이 쿵제 9단에게 거둔 1승이 준결승 진출은 기반이 되었다.
▲ 고바야시 고이치 9단
▲ 4라운드에서 창하오 9단과 대결한 유창혁 9단의 착점
▲ 조치훈 9단
▲ 천야오예 9단과 박정환 9단의 대국에서는 박정환이 승리를 거뒀다.
▲ 한국 와일드카드팀의 유창혁 9단. 와일드카드팀은 4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 제1회 주강배는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광저우 기원에서 진행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