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건축물입니다.
" 덕산 양조장 "
등록문화재 제58호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
1929년부터 3대를 이어 온 술도가,
지금은 "세왕주조"로 상호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양조장 앞에 차를 세우니
이내 시큼한 발효주 냄새가 바람에 실려옵니다.
과연 술맛은 어떨가 궁금해서 6개들이를 구입,
조금 전 저녁식사때 삼겹살과 함께 한잔 먹어보니...
우리집 남자께서 하시는 말씀,
"이제까지 마셔 본 막걸리 중에서 가장 옛스런 맛이 있는 막걸리" 라고 극찬을 하십니다.
뭣이라고 !
그렇다면... 나도 한사발 마셔야겠네 !
서향으로 난 정문 앞에 늘어선 측백나무가 바람을 막아주고
바람결에 실려 건물벽에 달라붙은 나무진액이 해충을 없애주어
술맛을 더욱 좋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 술도가에서 가장 큰 일꾼은 바로 양조장 건물,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덕산양조장의 상량부에는
"소화 5년 경오 구월 초이일 미시 상량목수 성조운" 이라는 글자가 남아 있다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천장의 트러스는 백두산에서 가져온 전나무와 삼나무로 되어 있어 튼튼하고,
천장에 둘러진 창은 채광도 좋고 환기에도 탁월해서
특별한 장치가 없는데도 필요한 온도은 남겨두고
불필요한 공기들은 빠져나가게 하는 자연친화적인 건축물입니다.
잘 지어진 양조장 건물 덕분에 술맛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출처: 충주전통문화회 원문보기 글쓴이: 빈풍/봉영복
첫댓글 글씨가 ~~~~~가장자리는 읽을 수가 없네요....ㅎ덕산막걸리 먹고 싶어요.....ㅋ
사진이 너무 커서 그런가요... 죄송담에 만나면 막걸리 한잔 마셔요...
첫댓글 글씨가 ~~~~~
가장자리는 읽을 수가 없네요....ㅎ
덕산막걸리 먹고 싶어요.....ㅋ
사진이 너무 커서 그런가요... 죄송
담에 만나면 막걸리 한잔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