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베드로전서 1장 16절, 레위기 11장 44절, 미가 7장 7~8절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베드로전서 1장 16절, 개역개정>
나 야훼가 너희 하느님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스스로 거룩하게 행동하여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너희는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길짐승에 닿아 부정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 <레위기 11장 44절, 공동번역>
그러나 나는 희망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본다. 나를 구원하실 하나님을 기다린다. 내 하나님께서 내 간구를 들으신다. 내 원수야, 내가 당하는 고난을 보고서, 미리 흐뭇해 하지 말아라. 나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다. 지금은 어둠 속에 있지만, 주님께서 곧 나의 빛이 되신다. <미가 7장 7~8절, 새번역>
우리는 이 '부담'스러운 성경 구절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베드로전서 1장 16절, 개역개정>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기에 우리도 거룩해야 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기로운 신앙생활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모두 세상과 구별되는 '거룩'한 삶을 살고 싶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거룩은 자꾸만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이라고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성령 안에서 진리로 자유케 되는 거룩을 경험해야 할 것인대 오히려 자꾸만 좁아지고 억압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 삶이 '거룩한' 삶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진짜 거룩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진짜 거룩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면 우리는 슬기로운 신앙생활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 구절을 유의해서 보아야 합니다.
나 야훼가 너희 하느님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스스로 거룩하게 행동하여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너희는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길짐승에 닿아 부정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 <레위기 11장 44절, 공동번역>
베드로전서가 인용하고 있는 원래 기록인 레위기 11장 44절을 보면 아주 중요한 단어가 등장합니다. 바로 '너희도 스스로 거룩하게 행동하여'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구절입니다. '행동'해야 합니다. 생각이 아니고, 이념이 아니고, 마음가짐이 아닙니다. 거룩은 행동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진짜 거룩이란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성경은 어떤 행동을 거룩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첫째, 일상으로부터 시작되고 습득되어지는 행동이 진짜 거룩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데살로니가전서 4장 3~6절A, 개역개정>
특정 장소에서만, 교회에서만, 신앙인들 사이에서만, 특정 상황에서만 특별하게 드러나는 것이 거룩이 아닙니다. 거룩은 일상에서부터 몸에 익어 언제든 그 자체로 일상인 듯 흘러나와야 합니다. 혹시라도 엄청나게 위대한 상황에서 등장하는 엄청난 무엇인가가 거룩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이젠 생각을 바꾸셔야 할 거 같습니다. 그건 그저 거품 거룩일 뿐입니다. 진짜 거룩은 일상으로부터 시작되고, 일상으로부터 습득되어지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으로부터 습득된 거룩은 반드시 삶으로 표현되어집니다. 가식이 아닙니다. 연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경건'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등장하는 이 구절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깨끗하고 흠이 없는 경건은, 고난을 겪고 있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돌보아주며, 자기를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27절, 새번역>
둘째, 그 어떤 상황에서든지 상황을 초월하는 행동이 진짜 거룩입니다.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나는 희망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본다. 나를 구원하실 하나님을 기다린다. 내 하나님께서 내 간구를 들으신다. 내 원수야, 내가 당하는 고난을 보고서, 미리 흐뭇해 하지 말아라. 나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다. 지금은 어둠 속에 있지만, 주님께서 곧 나의 빛이 되신다. <미가 7장 7~8절, 새번역>
구약 미가서는 절망으로 시작됩니다. 이스라엘의 상황도 절망적이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현재 모습도 절망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절망' 뿐이라고 미가서 7장은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 절망이다! 나는,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과일나무와도 같다. 이 나무에 열매도 하나 남지 않고, 이 포도나무에 포도 한 송이도 달려 있지 않으니, 아무도 나에게 와서, 허기진 배를 채우지 못하는구나. 포도알이 하나도 없고, 내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무화과 열매가, 하나도 남지 않고 다 없어졌구나. 이 땅에 신실한 사람은 하나도 남지 않았다. 정직한 사람이라고는 볼래야 볼 수도 없다. 남아 있는 사람이라고는 다만, 사람을 죽이려고 숨어서 기다리는 자들과, 이웃을 올가미에 걸어서 잡으려고 하는 자들뿐이다. 악한 일을 하는 데는 이력이 난 사람들이다. 모두가 탐욕스러운 관리, 돈에 매수된 재판관, 사리사욕을 채우는 권력자뿐이다. 모두들 서로 공모한다. <미가 7장 1~3절, 새번역>
정말 한 구절 한 구절 절망스러운 이야기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가서 7장은 그렇게 끝나지 않습니다. 선지자 미가는 이 절망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왜냐하면 상황을 초월해서 임재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역전의 명수가 되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절망을 언제든 희망으로 바꾸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미가는 희망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보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 미가 선지자의 행동에서 진짜 거룩이 무엇인지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미가 선지자가 알려주는 상황을 초월하는 행동은 다음 다섯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희망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보는 행동
2. 나를 구원하실 하나님을 기다리는 행동
3. 내 하나님께서 내 간구를 들으시기에 계속해서 하나님께 구하는 행동
4.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행동
5. 주님께서 곧 나의 빛이 되심을 믿고 행하는 행동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이 다섯 가지 행동 양식을 가지고 살아갈 때 진짜 거룩은 완성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 온다고 할지라도, 모든 상황 속에서 '그러나 나는' 하나님을 바라볼 것이라는 굳은 결심이 바로 진짜 거룩으로 가는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동역자 여러분, 슬기로운 신앙생활을 원하십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진짜 거룩을 소유하시길 소망합니다. 진짜 거룩은 행동하는 것이고, 일상으로부터 습득되어지는 것이며, 삶으로 반드시 표현되어야 하며, 상황을 초월하는 행동입니다. 바로 이 행동을 우리 '삶'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삶을 소망하신다면 저와 함께 진짜 거룩한 삶을 위해 이렇게 선포하며 시작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예, 주님! 믿음으로 행동할 수 없을 때에도 그러나 나는 행동하겠습니다
예, 주님! 일상의 게으름으로부터 벗어나 그러나 나는 일상으로부터 거룩을 시작하겠습니다
예, 주님!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이 힘이 들지만 그러나 나는 삶으로 표현하겠습니다.
예, 주님! 감사하지 못하는 절망의 순간에도 그러나 나는 상황을 초월하여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dRfNdTIK90
https://www.youtube.com/watch?v=sjrMa3CNxFs
https://www.youtube.com/watch?v=tH95civ82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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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tfkkZNMcXZ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