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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원내사령탑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등 겉으론 화려하면서도 속이 시커멓게 타 골병들기 쉬운 자리다. 청와대와 당, 야당을 수시로 접촉해 입장을 조율해야 하는 만큼 다른 당직보다 어렵고 고달프다. 여야 가릴 것 없이 본디 바람을 잘 탄다. ‘잘해야 본전’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 예사다. 소속 의원 전원에게 두루 잘한다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 아닌가. 상임위원장 선임에서 상임위 배정에 이르기까지 만족하는 이가 있으면 불만 세력이 있기 마련이다. 여야 역대 원내사령탑 가운데는 의원 등살에 못 이겨 임기를 못 채우고 중도 하차한 인사가 여럿이었다.
5,동성상응(同聲相應)=같은 소리는 서로 응대한다는 뜻으로 의견을 같이하면 자연히 서로 합치게된다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