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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갑낭재(감나무재)-곰재-골치재-한치재] 종주 2012. 02. 19(日)
지인(똥벼락)과 함께 종주 하기로 한 湖南正脈..지인과 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서로 허락치 않아 많은 구간 "正脈은 고행이다”는 마음으로 혼자 걷게 된 정맥길이다.
그동안 펼쳐진 금북정맥과 한남금북 정맥으로 사실 호남정맥을 등한시(等閑視) 하게 되었다.
갑낭재(감나무재)-봇재를 계획했지만 지인과 발을 맞춰 한치재 까지만 가기로 한다.
※ 갑낭재, 감나무재, 시목치는 같은 말임
어느덧 獨 걷게된 호남정맥 마루금. 구간이 멀어질수록 교통편이 힘들고 무엇보다 장거리
산행이 불가힘들다. 지인이 산행대장으로 봉사하는 한겨레 식구들도 간만에 보기로 한다.
호남정맥(湖南正脈)은 마이산에서 아니 금남호남정맥 영취산에서 시작, 전주의 웅치, 정읍의 칠보산, 내장산, 장성의 백암산, 담양의 금성산성, 광주의 무등산, 능주의 천운산, 장흥의 사자산, 순천의 조계산, 광양의 백운산에 이르는 도상거리 약 454.5 km의 "ㄴ"자와 "ㄷ"자 꺽어지는 9정맥중 제일 긴 산줄기이다.
호남정맥은 그 이름처럼 호남땅의 16개 시군을 지나는 산줄기로 동서로 물을 가르고 문화와 풍습을
가른다. 섬진강(398.7km)을 중심으로 한 왼쪽은 판소리와 농악 등에서 특이한 문화권을 형성하며,
평야가 많은 만경강(50.9km), 동진강(40.6km), 영산강(168.5km), 탐진강(26,1km) 등은
평야지대의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
문화와 언어가 영산강과 동진강을 가르는 영산기맥에서 크게 나뉘는데, 만경강과 동진강의 유역에서는 충청도와 비슷한 말씨를 사용하나, 영산강 문화권에 들어서면 말씨가 거세어지고 격한 발음과 홍어를 삭여서 먹는 음식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또, 남북으로 향하는 산줄기(조약봉-사자산)는 호남좌도의
서편제, 호남좌도농악과, 호남우도쪽으로는 동편제 및 호남우도농악을 가르는 경계가 된다.
호남우도는 섬진강 유역의 산악지역이고, 호남좌도는 동진강, 만경강, 영산강 일대이다.
東西로 향하는 산줄기(사자산-백운산)는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의 남부해안 문화권을
구획하는 경계선이 되기도 한다.
산세는, 무등산군과 백운산군은 대표되는 산 하나로 뚜렷하나, 경각-내장-추월산군은 고만고만한
산들이 저마다 뽐내는 영역이다. 무등산과 존제산 구간은 군부대가 있는 지역으로 마루금으로
통과하기 힘들다. 영월부락 국도에서 과치재(130 m)에 이르는 16 km는 비산비야(非山非野) 지역이며,
마지막에 솟구쳐 호남정맥을 끝내는 백운산(1,218 m)이 가장 높다. 백운산에서 남쪽줄기를 따라
섬진강을 휘감으면서 망덕산(望德山 197 m)으로 이어가다 섬진강하구에서 숨을 죽이는
산줄기는 호남기맥이 된다.
보성 득량만의 멋스런 조망
종주코스: 갑낭재(감나무재)-작은산-임금바위-제암산-곰재-곰재산(철쭉제단)-사자산 미봉-가지산-
골치재-골치산-일림산-삼비산-413 봉-삼수마을(한치재)
종주시간 : 6시간 30분[보통 걸음, 휴식, 식사 포함]
종주거리 : 18.5 km [정맥 마루금은 17 km 인데 접속구간 포함 ]
종주날씨 : 맑음[시원한 조망]
참석자 : 가을남자 다니엘, 똥벼락외 한겨레식구들 19名
호남정맥 [갑낭재(감나무재) -한치재] 교통편 정리]
※ 들머리 버스 노선
○ 광천터미널 ↔ 장흥(직행버스) or 장평 ↔ 배산리行 농어촌버스 이용하여 갑낭재 하차
개인 자가차령 이용 : 들머리 갑낭재 주차, 날머리 한치재 산행종료 後 들머리 차량 회수 비용
(보성택시 : 061-852-사일삼육, 011-609-육삼사오, 봇재 기준 15,000원)
※ 날머리 버스 노선
○ 보성군 웅치면 삼수마을입구(895번도) ↔ 보성行 농어촌버스로 보성터미널 이동
○ 배차간격 : 06:00. 08:00, 09:40, 11:55, 13:50, 15:40, 17:50, 19:40
[대야, 웅치, 삼수, 회령 방향을 참조, 이후 봇재 교통편도 가능]
호남정맥[갑낭재(감나무재)-곰재-골치재-한치재] 지도
[GPS 지도집]
호남정맥[갑낭재(감나무재)-곰재-골치재-한치재]고도표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 호남정맥[갑낭재(감나무재)-곰재-골치재-한치재] 산행기를 시작한다.
[일부 사진에 친절한 화살표를 삽입했으며 산행기는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개인에 맞게 진행이 필요]
오늘은 금북정맥을 가야 했지만 이런 핑계(?)로 미뤄왔던 호남에 합류한다.
진잠家 인근 진잠체육관에서 06:20分 한겨레 버스를 타기위해 준비한다.
항상 5~10분 늦는 버스가 오늘은 미리 도착해 있다. 안부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버스에 오른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산우님들이 다니엘을 무쟈게 반겨 준다.
버스는 대전을 출발하여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이서 휴게소에 잠시 정차한다.
용무와 자판기 커피를 한잔 마신 後 들머리 갑낭재(감나무재)를 향한다.
갑낭재(감나무재) 가는 교통편은 위에 잘 정리해 두었다.
버스는 29번 국도→839번 지방도→구 2번 국도 邊에 도착한다.
▲ 갑낭재(감나무재)
2달 여 만에 다시 찾은 갑낭재(감나무재)이다.
정맥 종주 산행은 흐름이 중요한것 같다. 한번 발을 끊으니 등한시 하게 된다.
앞으로 3구간만 가면 대장정의 호남정맥이 完走인데 말이다.
틈틈히 시간을 내어 계획은 세우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고 다른 schedule이 향상 나를 기다린다.
일행들은 구령에 맞춰 간단한 스트레이칭을 한다. 다니엘은 '볼일을 보는 척~' 먼저 출발한다.
▲ 갑낭재(감나무재) 들머리 [친절한 화살표 방향]
갑낭재(감나무재) 이정표 상은 사자산, 제암산 방향이다.
▲ 가야할 마루금
간밤에 내린 눈으로 마루금은 약간 미끄럽다. 소량이기에 아이젠은 착용하지 않는다.
▲ 마루금 東 방향 2번 국도
새로운 2번 국도로 인해 감낭재(감나무재) 구 2번 국도의 차량은 거의 없다.
2번 국도가 시원하게 뻗었다.
▲ 墓 지나 오름路 [직진]
▲ 마루금 西방향 장동마을
장동 대성 레미콘(시멘트) 공장은 여전히 가동중이다.
갈림길에서 우따 방향을 틀어 임도 같이 넓은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데
좌우로 진달래 나무가 만발해 있다.
▲ 소공원 쉼터 인근 [직진]
▲ 소공원
정자와 등나무쉼터가 있고 장흥 중앙로타리클럽 표지석과 이정표가 서있다
지역의 로타리클럽은 '착하게 살자, 바르게 살자"의 선두 클럽이다.
▲ 기어를 맞물린 형상 의자
▲ 소공원 邊 이정표
쓰러진 이정표 이다. 제암산 방향으로 가면 된다.
갈림길에는 정맥꾼들의 시그널(표시기)들이 많이 있으니 참조하면 된다.
(단, 간목 또는 벌목으로 인해 무더기 살육시 주위)
마루금 邊 반산리 내반마을과 외반마을이 조망된다.
No. 30 송전탑과 돌탑 2기가 있는 곳을 통과한다.
▲ 가야할 제암산 정맥 마루금
▲ 반산리 내반마을과 외반마을
넓은 평야를 공유하고 있는 작고 이쁜 마을이다.
▲ 진행 마루금 邊 허시퍼피 강아지 바위
다니엘이 명칭한 허시퍼피 강아지 바위이다.
보통 사람들은 망바위라 칭하기도 한다.
※ 다니엘은 장마 아무지라 강아지들이 눈에 띈다. 장마는 다니엘의 알래스카 말라뉴트 犬이다.
▲ 山竹路 통과 [친절한 화살표 방향]
정맥 마루금의 최대 친구는 山竹이며 최대 조망은 墓가 된지 오래이다.
▲ 망바위 조망을 배경으로 다니엘 인증
지나온 호남정맥 능선과 용두산이 조망된다.
다니엘 인증은 지형지물을 이용하지 않고 동행한 지인(똥벼락)의 photography techniques을 받았다.
망바위를 지나자 마자 고도계상 536 峰을 지시한다.
▲ 가야할 철쭉路
반산리 일대와 정면으로 작은산 정상부가 보인다.
▲ 철쭉 상고대
작은 상고대가 멋있다.
※ 상고대 : 겨울철 날씨가 맑은 밤에 기온이 0도 이하 일 때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승화되어
차가워진 물체에 붙는 것을 말한다. 나무가지에 얼은 눈꽃(나무서리)
▲ 작은산(682 m)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제암산의 임금바위가 보인다. 임금님 머리에 쓰는 갓 형상이라 임금바위라 부른다.
선답자 후기를 보면 작은산에 스테인레스 이정표가 있었는데 보이질 않는다.
▲ 작은산 이정표
현 위치가 큰산? 이상할 노릇이다.
작은것 보단 큰것이 좋긴하지만 작은산이 분명하다.
▲ 가야할 능선 [친절한 화살표 방향]
제암산 방향으로 가야할 능선을 따라 욜라 친절한 화살표님이 설명하고 있다.
▲ 左 방향 조망
▲ 반산리를 배경으로 다니엘 인증
역시 조망이 좋은곳에서는 마루금의 탑 모델 "끼"가 발동한다.
탑 모델은 아니라고?
고래?
그렇지? 내 그럴줄 알았어~
억세밭의 완만한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헬기장에 도착한다.
▲ 헬기장 (93-6-25)
친절한 화살표를 따라 진행하면 아무 무리가 없다.
육군사관학교 교훈이 "나를 따르라" 이다. 친절한 화살표가 이미 개교에 깊숙하게 연관이 있나 싶다.
▲ 93-6-25 spot
헬기장 고유번호이다. 헬기장 고유 번호의 의미는 설정하지 않겠다.
궁금하면 한남정맥과 다른 정맥 후기를 참조하면 된다.
지나친 설명은 구독자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수 없다.
고도계상 670 峰를 나타내는 바위 봉우리를 통과한다.
▲ 658 峰 에서 바라본 조망
▲ 서동제와 보성군 강산리 조망
넓은 들판과 2번 국도가 시원하게 보인다.
▲ 안전 펜슬 내림路 [친절한 화살표 방향]
▲ 멋스런 마루금 다니엘 인증
설정을 위해 이가 보이게 'V' 를 표시한다.
완전 귀요미 포즈를 하려다 참는다.
▲ 보성군 득량면 바다
보성군 득량면 바다가 이제 눈이 들어온다. 마루금에서 바다를 보니 그분까지 상쾌해 진다.
하지만 곧 슬퍼진다.
내리막 능선을 내려서고 바위지대의 급경사 오르막 능선을 지나면 불망비가 있다.
▲ 권중웅 불망비
님은 생전에 무척도 산을 좋아하시더니 끝내 이곳에서 산과 하나가 되셨습니다. 부디 편이 잠드소서.
나무 아비타불 관세음 아멘~
양지 바른곳에 불망비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 가야할 760 峰
760 峰에는 데크가 있는 모양이다.
▲ 760 峰
▲ 등산로 안내판
현위치와 제암산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 임금바위를 배경으로 다니엘 인증
여봐라~ 임금님 같나요?
짐이 명하노니 南은 절대 복종하라~
▲ 휴양림삼거리
▲ 가야할 병풍바위 [친절한 화살표 방향]
▲ 선바위
병풍바위 인근 멋스런 바위들이 많다. 선바위는 뭐가 그리 좋아서 우뚝 섰을까?
인근을 두리번 해도 옥녀 바위는 없는듯 싶은데 말이다.
선바위 아래에서 텐트를 치면 좋겠다.
▲ 山竹路 邊 펜슬 마루금
여전히 안전 펜슬을 따라 진행한다.
▲ 큰 바위 얼굴
에어리언 킹콩 바위처럼 보인다. 자연의 경의로움에 숙연해 진다.
▲ 너덜 오름路 [친절한 화살표 방향]
펜슬이 쳐 있으며 오름路는 힘이든다. 임금바위 앞 전망바위 下에서 우따 한다.
▲ 임금바위 前 갈림길 [친절한 화살표 방향]
조심 조심 암릉을 올라 좌따 방향으로 올라서면 된다.
바위봉우리는 우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하고 바위지대의 급경사의 오르막 능선을 오르자
임금바위 안부가 나타난다.
▲ 제암산 임금바위
임금바위 上 제암산 碑가 있다. 올라가고 싶었지만 미끄러워 위험해 보인다.
세미클라이밍을 하듯 홀드를 찾으며 조심조심 암벽를 오르고 싶었지만 수명연장의 길을 선택한다.
무조건 오래살고 볼일이다. 일단 1대간 9정맥(1+9)은 완주하고 생각해 보련다.
▲ 누구집 아들인가?
임금바위 바로 아래 조망바위 올라 대신해 본다.
역광에 비친 옆 라인도 멋있는 다니엘이다.
머리에 쓴것은 멀티스카프로 절대 삐에로는 아니다. 괜한 오해 하지마~ 아니 아니 아니되요~
▲ 가야할 능선 - 헬기장이 제암산(778.5m)
가야할 능선의 마루금이 한눈에 조망된다.
▲ 임금바위 갈림길 [철쭉제단 방향]
다니엘은 간 보는것도 아니고 간재가 뭐지?
지도를 보니 곰재산 지나 임업시험장 부분이 간재이다.
▲ 임금바위 내림路
거대한 임금바위에 그늘이 져서 마루금이 미끄럽다.
물론 여행자 보험(산행)이 있지만 살살 몸을 사린다. 산행은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 제암산 정상석 인근
▲ 제암산 [807 m]
삼각점(장흥22, 1990재설)과 헬기장이 있다.
호남정맥 마루금에 있는 제암산이다. 많은 산악회에서 철쭉을 보기 위해 찾는 명산이다.
▲ 제암산 내림 계단
▲ 제암산 산동갈림길 이정표 [사자산 방향]
▲ 軍 통신시설물
▲ 헬기장 [친절한 화살표 방향] 완만한 능선을 지나고 오르막 능선을 올라 고도계상 771 峰를 나타내는 봉우리를 통과한다.
전방으로 사자산과 득량만 바다가 보이고 우측으로 금산저수지와 장흥읍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 730 峰 정상 돌탑
이정표 상은 형제바위 돌탑이라고 되어 있다.
▲ 돌탑 이정표 [철쭉군락지 방향]
▲ 장흥읍
전남 장흥읍 금산리 금산저수지와 장흥읍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 가야할 마루금 [직진]
▲ 형제바위(?)
눈길을 끄는 바위이다. 서로 서로 양보 하는 형상이 형제 같아 보인다.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을 내려서서 곰재에 도착한다. 좌우로 하산 길이 있는 안부사거리이고 이정표와 등산안내도가 서있고 제암산 철쭉군락지의 내용이 적혀있는 안내판은 땅바닥에 쓰러져 있다.
지도를 보니 좌측으로는 제암산자영휴양림(061-852-4434)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장흥군공설묘지로 내려서는 길이다.
▲ 곰재
▲ 곰재 갈림길 이정표 [간재 방향]
▲ 곰재 등산안내도
▲ 갈림길 [친절한 화살표 방향]
▲ 가야할 곰재산/사자산
철쭉평전 곰재산과 뒤로 이어지는 사자산이 조망된다.
▲ 곰재산 오름路
망바위 같은것이 전방에 있다.
▲ 망바위 갈림길[친절한 화살표 방향]
刀劍로 자른듯 반듯하다.
▲ 629 峰 철쭉평전 갈림길 이정표 [사자산 방향]
개념도와 고계도상 629 峰이다.
인근에 망경굴과 요강바위가 있나보다.
▲ 629 峰 邊 요강바위
전망이 좋을것 같은 요강바위에 이불을 펴고 누워 있다.
남자의 本能은 올라 타는것이기에 올라가 본다.
▲ 요강바위에서 바라본 장흥일대
망경굴 암릉이 바로 앞에서 장흥을 내려다 보고 있다.
꼭 라이온킹 처럼 보인다.
▲ 가야할 사자산 능선
금일 가야할 능선과 山과 峰이 한눈에 조망된다. 날씨도 맑아 인근 조망도 최상이다.
싸구려 디지털카메라(일명 똑딱이)라서 산수벽화를 담지 못함이 아쉬울 뿐이다.
▲ 가야할 룰루랄라 마루금에서 지인 인증
신비주의 초상권으로 사진을 찍지 않는 지인 똥벼락님이다.
최근 "길을 그렇게" 모임이 창설되면서 인물사진을 많이 찍였는지 이젠 포기 했다고 한다.
이름을 불렀더니 잠시 멈추고 뒤돌아서 다니엘을 보는 순간 찍었다.
항상 긍정적이고 산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아는 분이다.
왜 닉네임을 똥벼락으로 사용하냐고 사람들이 묻는데 일단 닉자체가 특이하고
"이시대 정의롭지 않는 人들을 똥벼락으로 응징하기 위한 계기" 였다고 한다.
본명은 밝힐수 없지만 30대 유능한 CEO '노사장'이다.
요즘 산행이 힘들다며 엄살 부린다. 가지고 다니지 않던 스틱을 사용한다.
▲ 헬기장
제암산 정상 헬기장 이후 였으니 아마 93-6-27 일것이다.
▲ 헬기장 지나 곰재산 가는 마루금 [친절한 화살표 방향]
▲ 헬기장
아마 93-6-28 일것이다.
▲ 헬기장
아마 93-6-29 일것이다.
연속으로 헬기장 3곳을 지나면 곰재산에 도착한다.
▲ 철쭉평전 곰재산 [630 m]
제암산 철쭉편전 碑가 곰재산이다.
내리막 능선을 내려서서 연이어 헬기장 세 곳을 통과하고 철쭉군락지의 오르막 능선을 올라
곰재(630 m) 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철쭉평원 帝岩山 630m”라고 적혀 있는 정상표지석이
서있고, 돌탑 1기와 119구조요청 신고안내판이 서있다.
임금바위를 비롯하여 지나온 능선이 조망되고 가야 할 사자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 바로 밑에는 이정표가 서있고 헬기장과 제암산 철쭉제단이 설치되어 있다.
▲ 거대한 지도 碑
전국 제일의 철쭉평전이라고 홍보한다. 맞는말이다.
제암산과 사자산, 일림산(삼비산)을 거치는 구간은 철쭉이 짱이다.
봄이는 많은 산악회의 인파로 콩나물 시루 통이 되곤 한다.
▲ 가야할 철쭉군락지 능선 [친절한 화살표 방향]
친절한 화살표가 신니고 急했다. '애야 천천히 가렴 넘어 진단다'
▲ 철쭉군락지 갈림길 邊 이정표
삼미산(일림산) 방향이다.
▲ 철쭉제단 헬기장
아마 93-6-30 일것이다.
▲ 철쭉제단 碑
가수 비(김지훈)는 軍 입대를 했는데 碑가 있다.
순고한 호국 선열을 기리며 철쭉에 대한 묵념을 한다.
▲ 단정하게 무릎 굻은 다니엘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마음을 갖어잡고 나를 알고 미리 정하신 예수님과 하느님께 비나이다.
Amem~
▲ 갈림길 [친절한 화살표 방향]
좌따 방향으로 내려선다.
▲ 갈림길 내림路
좌따 방향 내림路에서 다시 우따 방향이다.
▲ 마루금 邊 멋스런 松
▲ 가야할 선명한 마루금
철쭉군락지의 완만한 능선을 지나고 바위지대는 좌측으로 우회하여 통과한 다음,
철쭉군락지의 내리막 능선을 내려서서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는 간재에 도착한다.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삼거리이고 우측으로 장흥군 공설공원묘지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 간재
간재는 사자산 정상에서 700 m 거리에 있다.
사자산은 장흥과 보성의 진산으로 간재를 사이에 두고 제암산과 마주보고 있다.
▲ 간재 이정표 [삼비산 방향]
▲ 가야할 사자산
오름 능선이 대간해 보인다. 하지만 "이 정도 쯤이야"
사자산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 번뇌를 요구하는 木 계단
사자산을 향해 올라야 하는 木 계단이다. 108번 번뇌인지는 모르겠다.
계단을 지나면 안전 펜슬이 나를 기다린다.
▲ 안전 로프 路 [친절한 화살표 방향]
▲ 사자산 인근 전망 데크
진행 방향 화살표는 황색이다. 청색은 전망을 보고 다시 가야 함을 의미한다.
절대 강요는 하지 않으니 요령껏 제량껏 경유 하면 된다.
▲ 전망 데크의 득량면 조망
▲ 전망테그 西/北 방향 조망
바로 밑에 웅치면 대산리 담안제가 보인다.
休를 목적으로 조망을 구경한 後 사자산으로 향한다.
아주 조망이 좋은 마무금을 계속 잊는다.
▲ 지나온 마루금
갑낭재(감나무재)를 출발하여 임금바위, 제암산을 지나 온 호남정맥 마루금이다.
▲ 사자산 등산 안내도
▲ 사자산 [660 m] 간재봉 碑
▲ 사자산 정상 이정표 [삼비산 방향]
삼비산은 5 km 가야한다.
우측에는 페러글라이딩장과 사자산 두봉이 있다.
▲ 사자산 두봉
사자 머리 갈기 형상이다.
두봉 前 안부가 페러글라이딩장이다.
▲ 되돌아본 사자산
친절한 화살표 방향을 따라 지나왔다.
▲ 가야할 마루금
멀리 가야할 일림산이 조망된다. 항상 마루금을 걸을때는 가야할 능선을 정확하게 보고 진행해야 한다.
이젠 다니엘은 습관(개념도, 나침판 등)이 되어 버렸다.
잠시 능선과 개념도를 보면서 休도 할 수 있고 일석이조이다.
▲ 진행 마루금 東 방향 조망
장흥군 안량면 비동리 동촌 소류지가 보인다.
▲ 가야할 암릉지대
▲ 암릉 내림路에서 바라본 조망
조망이 수려하여 발이 자동으로 멈춰진다.
▲ 내림 邊 조망
左, 右 조망이 산수벽화이다.
이 지점을 부연 설명하지만 남북으로 향하는 산줄기(조약봉-사자산)는 호남좌도의 서편제, 호남좌도
농악과, 호남우도쪽으로는 동편제 및 호남우도농악을 가르는 경계가 된다. 호남우도는 섬진강 유역의
산악지역이고, 호남좌도는 동진강, 만경강, 영산강 일대이다. 동서로 향하는 산줄기(사자산-백운산)
는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의 남부해안 문화권을 구획하는 경계선이 되기도 한다.
▲ 삼비산 갈림길 이정표 [삼비산 방향]
조망이 수려한 암릉지대를 지나 만나는 갈림길이다.
금일 종주 구간의 1/2 지점이 사자산이니 절반 약간 더 왔다.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도시락은 준비하지 않고 고구마 2개와 피자빵 한조각을 준비했다.
▲ 점심식사
일행 兄이 라면을 끊인다. 미안하지만 감사하게 얻어 먹는다.
간만에 다니엘이 호남길에 합류해서 좋은지 兄들이 막 주신다.
'농담으로 다니엘이 와서 조망이 이리 좋은거 아녀? 앞으로도 계속와" 하신다.
삼양라면이 좋은데 꼬꼬면이다.
밥과 반찬도 퍼 주시고 정작 다니엘이 준비한 고구마는 먹지 못한다.
산에서는 이런 작은 나눔의 실천이 있어서 마루금은 아름다운 것이다.
식사와 휴식 30분이 소요된다. 다시 출발한다.
▲ 갈림길 내림 계단 [친절한 화살표 방향]
▲ 계단 邊 조망
푸른 바다에 몸을 맡기고 싶다.
▲ 안전 로프 갈림길 [친절한 화살표 방향]
안전 로프를 따라 좌따 한다.
▲ 계속되는 안전 로프 내림路
마루금이 얼았다 녹아서 길이 소똥路 같다.
등산화는 이미 거지이다.
상당히 미끄러운 소똥길을 조심 내려선다.
▲ 갈림길 [친절한 화살표 방향]
앞만 보고 진행하면 알바할 수 있는 구간이다.
▲ 갈림길 邊 원두막 쉼터
사자산과 일림산 갈림길이다. 전에는 없는 원두막 쉼터 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 갈림길 이정표 [일림산 방향]
직진하여 오르막 능선을 오르고 봉우리 앞에서 정맥 길은 좌따로 방향을 틀어 내리막 능선으로
이어진다. 墓 1기가 있는 곳을 지나고 다시 내리막 능선을 내려선 다음, 안부에서 정맥 길은 우따 방향으로 틀어 능선 우측 사면으로 이어진다. 진달래가 만발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고 산죽군락의 오르막 능선을 올라 고도계가 506 峰를 나타내는 봉우리를 통과한다.
▲ 가야할 오솔길
다니엘은 이런 완만한 오솔길을 좋아한다.
▲ 오솔 갈림길 [친절한 화살표 방향]
갈림길에서 좌따 방향으로 진행한다. 墓 1기를 만난다.
▲ 墓 옆길
비석이 없어서 누구 墓 인지 알수가 없다. 봉분이 상해 있는것 같아 약간 씁쓸하다.
▲ 갈림길 [친절한 화살표 방향]
우따 방향으로 내려선다. 갈림길에는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 시그널(표시기)가 걸려져 있다.
▲ 진행 山竹路
▲ 山竹路 진입 안전 로프
좌, 우 山竹路 사이 안전 로프가 있다. 로프를 따라 오른다.
▲ 작은 너덜지역 통과
▲ 506 峰
▲ 松 갈림길 [친절한 화살표 방향]
▲ 갈림길 [친절한 화살표 방향]
갈림길이 많은듯 보이나 현실은 알바할 걱정이 별로 없다.
마루금을 따라 정맥 시그널(표시기)를 참조하면 된다.
후답자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상세하게 갈림길을 인증한 것이다.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은 자기 만족보다 후답자를 생각하고 후기를 작성하여 배려하는 녀석이다.
정맥 마루금에 다니엘 시그널을 보시면 쓴 웃음 한번 지어 주시면 충분하다.
▲ 가야할 룰룰랄라 마루금
正脈은 오르내름(일명 : 무덤)이 많지만 이런 룰루랄라 마루금도 많다.
지친 연골을 풀어주는 정맥 마루금이 정말 다니엘은 좋다.
백두대간 길 보다 재미 측면은 약하지만 정맥 길이 더 좋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하는거 아니겠어요?
▲ 호남정맥 마루금의 새로운 페러다임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 시그널(표시기)이다. 호남정맥 마루금의 새로운 paradigm 이다.
시그널은 이런 능창능창한 가지 양지바른곳이 최적이다.
호남정맥 마루금에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 시그널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이 많다.
물론 호남뿐 아니겠지만..
일편에서는 시그널이 많다고 핀잔도 하겠지만 순수 목적임을 이해 해주면 좋겠다.
아는 분의 시그널은 보면 반가운 사실임에는 분명하다.
(홀로 걷지만 결코 홀로가 아닌 느낌)
▲ 마루금 邊 조경수 단지 [친절한 화살표 방향]
사철 푸른 소나무(松)와 향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 마루금 邊 쉼터
가다 힘들면 잠시 머물 수 있는곳이다.
이게 우리내 人生 살이가 아닐까 싶다.
▲ 조경수 단지 근접
▲ 골치재(골재) 사거리
골치재(골재) 사거리 이다. 진행 마루금은 직진이다.
내리막 능선을 내려서서 골치재(골재)에 도착한다. 좌우로 하산길이 있는 안부사거리이고
이정표가 서있다. 지도를 보니 좌측으로는 용추계곡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골치골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 골치재(골재) 사거리 이정표
한치재, 일림산 방향이 정맥 마루금이다.
▲ 용추계곡/일림산 임도 방향 [정맥 마루금 아님]
▲ 가야할 한치재, 일림산 방향
한치재, 일림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5분 後 갈림길이 나타난다.
▲ 안부 갈림길 [친절한 화살표 방향]
좌따 방향은 용추계곡으로 내려가는 하산로이며 안부 갈림길 邊 원두막 쉼터가 있다.
▲ 가야할 오름路
▲ 오름로 邊 도 경계석
전방 148 도 경계석이다.
장흥군과 보성군을 경계하며 148 지점이다.
마루금에 누운 경계석, 꺠진 경계석 등 3곳 더 있었지만 한컷만 인증한다.
이 경계석이 보이면 맞게 가고 있는 정맥길 이다.
▲ 계단 오름路
작은봉까지 오름이 계속된다. 룰루랄라 걷다 오름路를 만나니 약간 힘이 든다.
하지만 이놈의 "저질 하체"는 금방 적응한다.
얼마나 걸어야 아프고 댕길까?
예전에는 일요일날 산행하고 월요일 오전 출근 後에 약간 뻐근했었는데
지금은 이거 산에 갔었는지 조차도 모르게 표시가 안나니 참~
반대로 수요일 이후에는 다리에서 뚜뚝 소리가 난다. 산에 가자는 신호인 것이다.
▲ 오름路 邊 물개바위
정맥 마루금에 제일 많은 물개 바위이다. 이놈의 물개는 어디를 가나 있다.
물개는 최대의 정력제라고 하는데 씹어 먹어버려?
요즘 다니엘의 夜事가 시원찮다. 보양식이 필요하다.
물개를 보고 힘을 내서 오른다.
▲ 작은봉 정상 이정표
작은봉이 골치산이다. 물론 큰봉도 있다.
▲ 골치산(614 m) 정상
서래야 박건석 산우님이 비닐코팅으로 수고를 해 주었다.
서래야 박건식님은 2005년 2월 태봉초등학교 정년하신 교사셨다.
평생을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시다 지금은 건전한 산행문화 정착에 수고 하신다.
정년 後에도 정열적인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 계속되는 소똥 마루금
마루금의 소똥으로 질퍽 거린다.
소통 邊 양옆 잡풀을 밟고 진행한다.
※ 마루금의 질퍽한 상태를 소똥으로 표현했으며 절대 소똥과 개똥이 아님
▲ 마루금 邊 원두막 쉼터
보성군에서 원두막 쉼터를 곳곳에 만들어 놨다.
일림산 등로를 정비하면서 예산을 많이 책정했나 보다.
감사의 의미로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갈길이 멀어서 다음을 기약한다.
작은봉을 지났으니 큰봉으로 진행하면 된다.
▲ 가야할 마루금
응달져서 마루금에 잔설이 남아 있다.
▲ 큰봉 정상 이정표
▲ 큰봉의 데크
데크에 올라서서 고고, 디스코 라도 춰야 하는데 시간관계상 생략한다.
이미 많은 산우님이 올라간 발자욱 흔적이 있다.
▲ 가야할 일림산
큰봉에서 바라본 일림산 이다.
일림산은 참 말이 많았던 산이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보성군과 장흥군 사이에 빚어져 왔던 `산 이름 논쟁'이 결국 `전남도 지명위원회' 심의로 넘겨져 최종
결과이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 지명위원회는 위원회를 개최해 보성군 웅치면과 장흥군 안양면
경계의 산 이름에 대한 최종 심의를 거쳐 중앙지명위원회에 제출하였다.
이 산을 놓고 보성군에서는 `일림산'으로, 장흥군에서는 `삼비산'으로 변경 또는 제정해줄 것을 요청
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성군과 장흥군의 `산 이름 논란'은 웅치면과 안양면 경계의 해발 667.5m 산
이름을 놓고 빚어진 것으로 보성군은 `일림산', 장흥군은 `삼비산'으로 각각 변경 또는 제정해줄
것을 전남도에 요청한바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지명위원회를 갖고 다수의견을 차지한 `일림산'
지명을 중앙지명위원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국토지리정보원 최종 판단을 보류하고 산 이름에 대한
도 지명위원회에 명확한 심의 결과와 `1고시 1지명' 원칙에 따른 심의 의결서를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명문제를 원만히 처리하기 위해 보성-장흥군 관계자와 협의회를 거친데
이어 도 지명위원들이 현지 답사를 끝내고 이날 산 지명 제정·변경에 대한 심의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 외 경기도의 의왕시 오전동 모락산(帽洛山)을 모락산(慕洛山)으로, 의왕시 내손동의 갈뫼를 갈미로
변경하였으며, 그 동안 지역간 갈등이 계속되어 온 전라남도 보성군(일림산)과 장흥군(삼비산)의
산 지명은 현626.5m(보성군)의 고지에서 667.5m(장흥군)고지로 산 위치를 변경하는 한편 산
지명을 '일림산'으로 확정하였다.
▲ 소똥 내림路
▲ 마루금 邊 이氏之墓
후손들이 작년 추석 즈음 벌초를 하지 않았는지 잡풀이 무성하다.
▲ 일림산 방향 山竹路 [친절한 화살표 방향]
▲ 일림산 정상 前 갈림길 [친절한 화살표 방향]
일림산 정상을 조망하기 위해 우따한다.
▲ 일림산 정상 가는 木 계단
여전히 108 번뇌를 요구하는 나무 계단이다.
이 놈의 중생 다니엘은 계단이 싫사 옴니다.
일림산 정상에 도착한다.
▲ 일림산 정상 이정표
▲ 일림산(667.5 m) 정상碑 다니엘 인증
마루금의 탑 모델 답게 포즈가 멋있다.
관능적인 美와 귀요미 美를 兼하는 다니엘이다.
일림산(日林山)은 전라남도 보성군의 회천면 봉강리와 회령리, 웅치면 용반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장흥에서는 옥황상제의 세 황비가 내려와서 놀았다는 설화를 간직한 '삼비산(三妃山)', 황비가 내려
왔다 해서 '천비산(天妃山)', 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 샘물에서 황비가 놀았다고 해서 '천비산(泉妃山)',
수많은 날을 신비한 안개로 뒤덮인다고 해서 '현무산(玄舞山)' 등으로 부른다.
정상부에 있는 30만평 규모의 철쭉 경관이 뛰어나며 산 밑에는 사찰인 일림사가 있다.
일부에서는 철쭉 하나로 구성되었다고 一林山 이라는 농담도 하곤 한다.
하지만 이 말은 실언이 절대 아니라 단독 철쭉군락을 보면 입이 쫙 벌어진다.
▲ 일림산 삼각점과 방위/고도
▲ 일림산 삼각점 옆 다른 방위석
모 중학교에서 만들었나 보다.
▲ 일림산 정상의 김해김公 墓 /나주오氏 墓 김해김公과 나주오氏가 다정하게 누워 계신다. 풍수지리학에서 거주지(陽宅)는 좌청룡에 자리잡아야 주인이 장수하고 부자가 되며 효자,효부가 많이 나오고. 단, 음택지(墓所)인 경우 죄청룡의 날이 우백호보다도 뛰어날 때에 후손이 잘 되므로 주택지와 묘소의 경우는 청룡의 기능이 정반대라고 한다.
▲ 일림산 정산 부분 쉼터 地
제단인지 쉼터 地 인지 궁금하다.
▲ 일림산 정상 전방 보성 득량면 조망
▲ 일림산 정상 西 방향 조망
정맥 길은 이정표가 가리키는 한치재 방향이다. 산죽 사이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내려선다.
▲ 가야할 정맥길 [친절한 화살표 방향]
한치재 가는 능선과 峰들이 조망된다.
▲ 내림 계단路
소똥을 피해 조심 내려선다.
▲ 정상 삼거리 이정표 [한치재 방향]
한치재 방향으로 진행한다.
▲ 발원지 봉수대 삼거리
봉수대 삼거리이다. 황색은 정맥 마루금이고 청색은 보성강 발원지 약수터 이다.
발원지를 찍고 다시 정맥길을 되돌아 오면 된다. 이 또한 선택이니 강요하지는 않는다.
▲ 봉수대 삼거리 이정표
▲ 보성 득량만 조망에 어울러진 松
멋스런 松이 풍경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파란 하늘이 참 맑다.
▲ 갈림길 이정표 [친절한 화살표 방향]
전망 데크와 이정표가 있다.
▲ 가야할 마루금
▲ 멋있는 山竹路
쫙 펼쳐진 철쭉군락지와 산죽이 멋있게 어울져 있다.
▲ 다니엘 인증
이렇게 멋있는 길에서 인증을 하지 않으면 다니엘이 아니겠죠?
철쭉 군락지와 산죽을 지나 진행하면 넓은 안내 데크가 있다.
▲ 안내데크 쉼터 다니엘 인증
쉼터에 앉아 보조개 인증을 날린다.
잠시 휴식 後 다시 마루금을 진행한다. 하지만 금방 발길이 멈춘다. 와우~
▲ 선명해 보이는 바다 조망
보성군 득량만과 작은 다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치재가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 발원지 사거리 이정표
보성강 발원지 갈림길이다. 발원지를 구경하고 오는 길과 만난다.
4 km 에 있는 한치재 방향으로 진행한다.
▲ 가야할 철쭉군락지 마루금
좌, 우로 철쭉군락지가 펼쳐져 있다. 봄에 오면 완전 철쭉향에 취해 갈수 없을것 같다.
▲ 헬기장 [친절한 화살표 방향]
▲ 헬기장 번호
Helicopter Landing Spot(Point) 95-2-61 spot 이다. 장흥군은 6이 였는데 보성은 2로 시작된다.
▲ 626 峰 정상 이정표
한치재 방향으로 진행한다.
▲ 626 峰 전망데크
▲ 626 峰 전망데크 조망
한없이 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바다색과 하늘색이 잘 어울린다.
▲ 626峰 헬기장 [친절한 화살표 방향]
▲ 626峰 헬기장
Helicopter Landing Spot(Point) 95-2-60 spot 이다.
헬기장을 지나 마루금을 따라 진행한다.
▲ 약 600 峰
▲ 600 峰 내림路
▲ 안전 로프 내림路 [친절한 화살표 방향]
안전 로프가 있다는것은 경사가 있는곳임을 의미한다. 조심 조심..
▲ 안전 로프 내림路 邊 조망
조망이 너무 좋아 자꾸 자꾸 사진을 찍게 된다.
직접 보면 입이 쫙~
사이버 속의 또 다른 자연이다.
▲ 안전 로프 마지막 내림路
일림산을 경유하는 등로 정비 차원에서 안전로프를 설치한것 같아 보인다.
다른 안전로프 구간이 있지만 아 사진을 마지막으로 한다.
▲ 편해진 오솔길
다시금 편해진 룰루랄라 마루금을 따라 진행한다.
▲ 山竹路
山竹路를 지나 올라간다.
역시 보성君에서 등로 정비 및 갈림길 마다 이정표를 잘 세웠다.
▲ 매남골 사거리 갈림길
한치재 방향이 정맥 마루금이다. 거리 표시를 생략함이 아쉽다.
개념도를 보니 한치재 까지 2.5 km 가량 남은듯 싶다.
▲ 매남골 사거리 내림路 [친절한 화살표 방향]
▲ 380 峰 헬기장
아마 95-2-59 일것이다.
▲ 380봉 헬기장 조망
보성군 득량만과 녹차(회령다원)밭이 조망된다.
▲ 회령 삼거리 [직진]
회령삼거리에서 우따하면 회령다원이 있다. 마루금 東 방향 녹차밭이 있다.
▲ 회령 삼거리 이정표
한치재 주차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금일 날머리는 한치재 주차장이 아니라 한치재 삼수마을 이다.
413 峰 갈림길에서 좌따하여 내려서야 한다.
▲ 가야할 마루금과 조망되는 413 峰
1시 방향에 보이는 峰이 개념도상 413 峰 이다.
▲ 413峰 (아미峰) 갈림길
개념도상은 413 峰 인데 고도계상 417 峰 정도 된다.
정맥 마루금은 좌따 방향이며 우측으로 잔행하면 알바이다.
▲ 아미봉(418 峰) 정상
역시 서래야 박건석 님이 정확한 고도를 비닐코팅 하셨다.
아미봉을 뒤로 좌따 방향으로 내려선다.
▲ 아미봉 급경사 내림路 [친절한 화살표 방향]
생각보다 경사가 급하다. 조심을 요한다.
▲ 갈림길 [친절한 화살표 방향]
갈림길 邊 밤 도깨비님의 시그널(표시기)가 있다.
▲ 墓 갈림길 [친절한 화살표 방향]
墓 갈림길에서 우따하면 오솔길을 만난다.
▲ 아주 좋은 오솔길
간목으로 안해 정맥 시그널(표시기)이 전부 떨어져 있다.
▲ 작은 松과 竹 路 통과
작은 대나무 숲을 통과해야 한다.
꼭 호남정맥 둔병재-돗재구간의 어림마을로 내려서는 날머리 대밭 같다. 왜 그럴까?
▲ 박氏之墓 통과
마루금 西방향에 박氏之墓가 있다. 무시하고 친절한 화살표를 따라 직진하면 된다.
▲ 잡목과 잣나무 단지 통과
분위기가 왠지 스산하다. 평소 지은 罪가 많기에(여심을 뺏은 罪) 등골에서 땀이 흐른다.
바로 뒤에 지인(똥벼락)도 안보인다.
▲ 농장/과수원 갈림길 [친절한 화살표 방향]
겨울이라 과수원과 농장이 텅 비었다. 인근에서 코코닭이 욜라 울어 덴다.
숫놈의 우렁찬 소리에 답례로 꼬끼오~ 신호를 보내준다.
(다니엘은 이렇게 친절하다.)
▲ 가야할 한치재 삼수마을 날머리 방향
우측으로 895번 지방도가 보인다. 금일 구간이 끝남에 아쉬움이 밀려 온다.
사실 활성산을 지나 봇재까지 가야 하는데 말이다.
체력은 남고 이거 어디에 쓰남유?
▲ 삼수마을 인근 895번 지방도 [직진]
한치재 정맥 날머리를 향해 내려선다.
▲ 한치재 날머리 내림路 [친절한 화살표 방향]
내려서면 삼수마을이다.
▲ 삼수마을 인증
안전산행의 절대적인 아쉬움에 대한 마지막 인증을 한다.
전남 보성군 웅치면 봉산리 3구 삼수마을은 백제시대에는 보성군 계천현, 신라시대에는 계수현·장택현 이었으며
고려 인종 23년 서기 1124년 장흥부로 편입되었다가 웅점소, 웅치방, 웅치면으로 행정구역이 변천하여 1914년
3월 1일 보성군으로 다시 편입되었다.
地勢(지세)는 백두대간이 호남정맥이 되어 獅子算(사자산)에서 一脈(일맥)이 오면서 남으로는 日林山(일림산)
동으로는 鶴城山(학성산)을 이루고 북쪽 糖山(당산)에 섬진강 발원지 飛來泉(비래천)을 만들었으며 서쪽 兄第峰
(형제봉)의 여러 봉우리는 帝巖山(제암산)을 보고 공손히 인사하는 것처럼 보이니 君臣(군신)이 供揖(공읍)
하는 형상과 같다고 한다.
마을 형국은 드들방아 형국으로 뒷산은 방아를 찧어 하얀 쌀을 쌓아 놓은 산과 같다 하여 糖山(당산)이라 하며
청룡등을 糠嶝(강등) 백호등을 방앗등이라 하고 앞산에 筆峰(필봉)과 露積峰(노적봉)이 있으니 대대로 문장과
부자가 나올터라 하며 마을 이름은 飛來泉, 寒泉, 通泉(비래샘, 한샘, 통샘) 세 샘이 있어 삼수라 한다.
맨처음 皇甫氏, 曺氏, 白氏(황보씨, 조씨, 백씨)가 촌락을 이루다가 珍原朴氏(진원박씨)는 서기 1634년 부터
살아왔으며 현재는 珍原朴氏, 長興魏氏, 靈光金氏, 全州李氏, 全州崔氏(진원박씨, 장흥위씨, 영광김씨, 전주이씨,
전주최씨)가 거주하고 있다. 옛 文獻(문헌)과 口傳(구전)을 모아 마을 由來(유래)를 여기에 새긴다.
▲ 봇재 들머리 이정표 [득음정 방향]
또 와야 하는 봇재 들머리를 향해 걷는다.
▲ 들머리 아스팔트 임도 [직진]
▲ 초입의 이정표
봇재 주차장과 득음정 방향으로 가지 않고 삼수마을의 삼수정 방향으로 가야 한다.
三水마을 표지석 우측으로 이어지는 1차선 아스팔트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갈멜사슴농원 앞을 지나고
삼수마을 입구에 도착한다. 삼수정(三水亭) 정자가 있고 그 앞에 수도꼭지가 있어 식수를 보충할수 있다.
▲ 조망되는 활성산
활성산을 향해 고고싱 하고 픈 마음에 눈물을 닦는다.
▲ 보성군 농어촌 버스
보성군 농어촌 버스 배차간격은 06:00. 08:00, 09:40, 11:55, 13:50, 15:40, 17:50, 19:40 이며
상세는 후기 교통정보를 참조하면 된다.
▲ 삼수마을 경유 농어촌 버스
뒷태가 참 곱다.
금일 호남정맥(갑낭재(감나무재)~골치재~한치재) 구간은 6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항상 그랬듯이 다니엘과 지인(똥벼락)은 선두이다. 후미를 위해 기다린다.
선두팀 兄들이 차례로 내려오고 뒷풀이 준비 하신다.
▲ 뒷풀이 음식(오뎅탕)
전에는 두부와 김치였는데 지금은 김치와 오뎅탕이다. 욜라 좋아 졌다.
물론 컵라면과 커피, 술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다니엘은 군자라 음주를 하지 않기에 커피를 마신다.
육개장 스프를 1/3만 넣고 오뎅탕 국물을 붙는다.
욜라 맛있게 먹는다. 사장이 반찬이라 오뎅도 참 맛이 있다.
간만에 지인과 한겨레 산우님들과 발을 맞췄다. 아주 조망이 좋은 구간으로 기억된다.
다 다음 구간에는 보성 벌교에서 꼬막정식을 매식한다고 한다. 구간이 짧아서 발을 맞출수 있을지 모르겠다.
호남정맥도 이젠 3구간이면 다니엘은 끝이다. 머나먼 장정길도 슬슬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니엘은 절대적으로 시간과 교통편이 불편하지만 시간을 내서 호남길을 또 와야 한다.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 호남정맥[갑낭재(감나무재)~골치재~한치재]구간을 즐겁게 마무리 한다.
첫댓글 다니엘님이 오랫만에 한겨레에 합류했는데 저는 여의치 못해 가지 못함을 상세한 산행기 덕분에 아름답게 예습산행합니다. 언젠가 땜방산행시 엄청 도움이 되겠습니다. 물론 스크랩해 갑니다. 남은 호남 3구간도 아름답게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잘 보고 갑니다.
그러게요. 형님이 보이지 않아서 산이야 형님에게 물었드랬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시는 산과숲 형님의 건강과 안전 산행을 바래 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