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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수당 5100만원, 나머지 99%는 53만원
다단계업체 매출액비율(자료=공정위 제공)
다단계업체의 매출과 판매원 수, 후원수당은 지난해 각각 15% 성장했으나 상하위업체간 양극화가 심해지고 판매원이 받는 후원수당도 상위 1%에 집중됐다.
상위 1% 판매원의 수당은 평균 5100만원, 나머지 99%는 평균 53만원를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다단계업체 수는 전년 대비 19개 증가한 128개이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5조 1531억원으로 조사됐다.
다단계판매시장 매출은 2011년 2조 9,492억원에서 201년에는 3조 9491억원, 지난해에는 5조 1531억원 등 지난 2007년 이후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은 3조 6229억원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에도 8.7% 증가했다.
다단계판매 업체에 등록된 전체 판매원 수도 796만명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고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수는 162만명으로 전체의 20.4%를 기록했다.
후원수당 지급 총액은 1조 6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지만 후원수당이 상위 다단계판매원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되었다.
상위 1% 에 속하는 다단계판매원(1만6172명)이 2015년 1년간 지급받은 후원수당은 평균 5104만원인 반면에, 나머지 99% 판매원이 지급받은 후원수당은 평균 53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 다단계판매원이 2015년에 지급받은 후원수당은 8254억원으로 전체 후원수당 지급총액(1조 6775억원)의 49.2%에 달했다.
다단계판매업체의 주요 취급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후원수당 규모는 1위가 한국암웨이로 1조 1173억원, 3855억원이고
2위는 애터미 6975억원, 2393억원, 3위는 뉴스킨코리아 5297억원, 1825억원이다.
또 4위는 한국허벌라이프 3747억원, 1264억원이고 5위는 유니시티코리아 2275억원, 771억원 등이며 아이에프씨아이, 에이씨앤코리아, 아프로존,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네리움인터내셔널코리아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건강식품 등을 취급하는 애터미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애터미의 매출은 2014년 5150억원에서 지난해 6976억원으로 늘었고 매출액 순위가 2014년 4위에서 지난해 2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신규로 진입한 27개 사업자는 매출액이 1307억원으로 2.5%의 점유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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